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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rtorial] 다름의 세계를 여는 다양성의 문
이유채 2025-05-19

2025 문화다양성 주간 ‘문화다양성 큐레이션展’ 이상순·나태주 등 스페셜 큐레이터 추천작도

초록이 짙어지는 5월의 끝자락, 마음의 창을 여는 시간이 찾아온다. ‘2025 문화다양성 주간’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일상에서 실천하기 위한 전국 규모의 캠페 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 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며, 유네스코 협약 20주년을 맞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중심으로 부산·전남·충북 지역문화재단과도 연계해 접근성과 참여 기회를 대폭 넓혔다. 특히 박물관에서는 5월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신유진 밴드와 서예 퍼포먼스의 협업 공연, 가수 이상순, 시인 나태주 등 큐레이터 5인의 토크콘서트, ‘디지털/AI 전환 시대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주제로 한 포럼, 웹툰 <정년이>의 원작자 서이레 웹툰 작가와 만화가 나몬이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등이 마련된다.

이번 주간의 핵심 프로그램인 ‘문화다양성 큐 레이션展’은 스페셜 큐레이터 10명이 포용적 공감과 인식을 넓히는 영화, 책, 음악 등을 10편씩 골라 총 100편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특별한 기획전이다. 뮤지션 이상순은 “우리 사회의 경계를 넘어선 이해와 소통을 그린”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을, 시인 나태주는 “오늘날 노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애정 어린 눈길로 들여다보는” <소풍>을 추천하며 삶의 온기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일깨운다. “보수적인 가치를 지키면서 진보적인 미래를 바라보는” <콘클라베>를 고른 서이레 작가와 “꿈을 좇을 때 일과 삶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를 질문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추천한 국악인 신유진의 해석도 인상 깊다. 해외 출신 큐레이터들이 고른 국내에 덜 알려진 작품들도 눈에 띈다. 터키 언론인 알파고 시나씨는 “범죄와 폭력 속에서도 인간의 변화 가능성과 공감의 힘을 보여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영화 <초시>를, 17년째 제주에 거주 중인 캐나다 프로듀서 마이크 레이드맨은 자국 영화 <굿 캅 배드 캅>을 선택하며 “캐나다 내부의 긴장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소개가 될 것”이라 전했다. 영화감독 김민주는 <브루클린>을 “몸보다 마음이 정착한 곳, 그곳이 바로 집”이라는 서정적 표현으로, 동화작가 이지은은 <토리와 로키타>를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난 우정”이라는 따뜻한 문장으로 권한다. 마지막으로 드라마작가 박재범은 뭄바이에 사는 세여자의 삶을 들여다보는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을 통해 “인권은 ‘자기 편이 없는 자들’에게 닿아야 할 최소한의 빛”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문화다양성 큐레이션展’은 예스24, 왓챠, 플로 등 온라인 플랫폼 에서도 5월27일까지 계속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형식의 ‘국민 큐레이션展’도 함께 진행한다. 5월이 가기 전, 다양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작품과 조우해보는 건 어떨까. 다름의 세계를 여는 다양성의 문이 곧 열린다.

※ 이 기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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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