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폭동 사태 기록한 정윤석 감독, <리셋> 배민 감독,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 김용진 감독 인터뷰
지난해 12·3 계엄부터 4월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까지, 5개월 동안 우리 사회는 지각변동과도 같은 흔들림을 겪었다. 이러한 사회의 변천에 늘 함께해온 것은 바로 다큐멘터리다. 언제나 현실에 밀착하여 사회의 문제를 기록하고 이야기했던 다큐멘터리영화는 이번 탄핵 정국에서도 그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유튜브, SNS 등으로 대표되는 뉴미디어 시대에도 다큐멘터리스트들은 부지런히 현장을 찾고 기록하며 영화를 만들고 있다. <씨네21>은 그들의 활동 중 일부를 모아 정리했고, 정지혜 영화평론가는 국내 정치 다큐멘터리의 현황을 되짚었다. 이어서 이번 탄핵 정국 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건 기록과 검찰 피소 건으로 가장 큰 화제를 불렀던 정윤석 감독(<논픽션 다이어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과의 긴 인터뷰를 통해 다큐멘터리스트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최근 개봉한 두편의 사회파 다큐멘터리인 <리셋>의 배민 감독,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의 김용진 감독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리가 사는 이 사회가 지속되고 우리의 문제가 계속하여 발생하는 한 다큐멘터리는 그 생명력을 잃지 않을 것이고,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어지는 글에서 국내 사회파 다큐멘터리의 흐름과 현황, 정윤석, 배민, 김용진 감독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