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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단편영화가 좋아서
씨네21 취재팀 2025-04-25
한국 단편영화 신을 분석하고,<씨네21>이 강력 추천하는 단편영화들과 그 감독들을 만나다.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작별을 고한 2022년 전후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강릉국제영화제 등 단편을 주요하게 다뤄온 곳들이 하나둘 문을 닫았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후원 문제로 잠시 중단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현재 단편영화가 목도한 문제가 단순히 영화제 수의 감소에서 비롯된 것이라 연결짓는 건 아니다. 엔데믹이 선언된 이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는 오래 지속됐고, 극장을 향하는 관객수와 영화에 관한 관심은 조금씩 사그라들었다. 그 영향은 상업영화보다 독립영화에, 그중에서도 단편영화에 더 큰 잔해를 남겼다. 제작 지원과 상영 기회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와중에도 2020년 이후 단편영화는 매년 1천편 이상씩 꾸준히 제작됐다. 정식 개봉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음에도 수많은 단편영화들이 관객과 마주했다. 이는 단편영화 창작자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노력이 바탕이 된 결과다. 이들은 자신의 발목을 붙잡는 위기를 어떻게 타개했으며 어떤 자구책을 강구해왔나. 단편영화계가 지나온 과거와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편영화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최근 관객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은 김소희, 김효준, 노경무, 노도현, 박찬우, 서새롬, 전도희, 조한나 감독에게 대화를 청해 이들의 작품 세계를 나란히 살펴보았다. 여전히 빛을 발하는 단편영화의 불씨가 더 크고 밝게 타오르기를 바라며.

*이어지는 글에서 <씨네21>이 추천하는 7편의 단편영화 소개와 그 감독들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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