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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경극 배우 ‘브러더 청’을 좋아하는 할머니 덕택에 ‘리틀 청’이라는 애칭을 갖게 된 아홉살짜리 꼬마(유유에밍)는 자신이 일찌감치 세상 이치에 눈을 떴다고 자부한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심부름을 다니느라 홍콩 서민들의 거리인 몽콕지역에서 다양한 삶을 엿보게 된 덕분이다. 또래의 소녀 팡(막웨이판)이 중국에서 건너온 불법체류자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리틀 청은, 일자리를 갖고 싶어하는 팡에게 배달일을 동업하자고 제안한다. 이로써 가슴아픈 이별이 기다리는 아름다운 우정이 시작된다.■ Review TV를 통해 본 구룡반도의 화려한 대도시 이미지, 춤추는 듯 우아하게 총을 난사하는 남성영화, 그도 아니면 왕가위의 탐미적인 허무주의를 통해서 홍콩이라는 도시국가를 상상하던 우리에게, 프루트 챈 감독은 어느날 불쑥 전혀 다른 홍콩의 이야기를 전혀 다른 스타일로 들려주기 시작했다. ‘홍콩 반환 3부작’이라고 이름 붙은 <메이드 인 홍콩>(Made in Hong
리틀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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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잡이? 실은 진중한 중세의 대문호 <기사 윌리엄>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이자 지적인 대사를 독차지하는 캐릭터는 폴 베타니가 연기한 유랑작가 제프리 초서. 초서가 남긴 중세유럽 이야기 문학의 기념비 <캔터베리 이야기>(1393∼1400)의 한 에피소드에 느슨하게 기초해 <기사 윌리엄>의 각본을 쓴 브라이언 헬겔런드 감독은 불경하게도 대문호를 윌리엄의 ‘바람잡이’로 캐스팅해 “내가 주의를 끌어놓았으니 나가서 관중의 마음을 뺏어봐!” 같은 대사를 하게 한다.런던 포도주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초서는 왕실에 봉사하는 청년집단에 들어가 에드워드 3세부터 헨리 4세까지 세 국왕의 신임을 받은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사 윌리엄>의 왕자 에드워드는 에드워드 3세의 아들이자 헨리 4세의 아버지. 영화에서처럼 마상시합의 안내 역을 했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군인, 궁정대신, 외교관, 산림관, 공사감독 등을 두루 거친 초서의 이력은 그에게 인간본성에 대한
실존인물 제프리 초서(134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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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어려서부터 기사를 동경하던 윌리엄(헤스 레저)을 지붕수리공 아버지는 액터 경에게 맡긴다. 액터가 돌연사하자 그를 수행하던 윌리엄은 투구로 얼굴을 감추고 마상창술시합에 나가 승리한다. 동료 와트와 롤랜드를 설득해 ‘가짜 기사’ 울리히 폰 리히텐슈타인으로서 각지의 무술시합을 순례하기로 한 윌리엄 일행에, 유랑하던 미래의 문호 제프리 초서(폴 베타니)도 합류해 ‘바람잡이’ 역을 맡는다. 루앙대회에 나간 윌리엄은 귀족의 딸 조슬린(섀닌 소세이먼)과 사랑에 빠지고, 연적이자 라이벌인 기사 아데마 백작(루퍼스 스웰)과 충돌한다. 승승장구하는 윌리엄의 인기와 함께 아데마의 시기심도 높아가고, 런던에서 열린 최고대회에서 윌리엄을 뒤밟아 출신의 비밀을 캐낸 아데마는 비겁한 승리를 획책한다.■ Review 14세기 유럽의 마상창술(말을 타고 나무 창으로 상대를 공격해 점수를 얻는 경기) 시합장에 입장하는 <기사 윌리엄>의 관객은, 류트나 파이프의 연주가 아니라 20세기 밴드
기사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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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비디오 저널리스트인 현수(김남주)는 병원 응급실 취재중에 손목을 그어 자살한 유진(서린)과 그녀의 보호자 지후(오지호)를 만난다. 지후와 유진이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임을 기억해낸 현수는 그들의 사연을 궁금해하던 중 지후의 전화를 받게 된다. 지후는 유진이 다른 남자에 대한 사랑을 접지 못해 죽음을 택했다고 알려온다. 현수는 유진이 평생 사랑한 남자가 자신의 약혼자인 진성(이서진)임을 알게 되고, 아픈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지후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Review “당신은 내가 부러웠나요? 비웃겠지만, 난 내가 당신이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일치하지 않는 비극. <아이 러브 유>는 거기서 더 나아간다.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는 나를 사랑하는 남자를 사랑한다(김남주->오지호->서린->이서진->김남주). ‘서로의 등만 바라보는 비극적인 바보들’의 사랑은 영화 내내 힘겨운
시사실/ 아이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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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은 데뷔작 <메멘토>로 로버트 로드리게즈 이래 뜸했던 꿈의 코스를 밟은 인물이 됐다. 저예산 데뷔작 한편으로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한 뒤 곧바로 메이저로 발탁된 것이다.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는 범죄스릴러 <불면증>이 그의 차기작. 알 파치노, 힐러리 스왱크, 로빈 윌리엄스 등 쟁쟁한 스타들이 주연을 맡은 5천만달러짜리 영화로 현재 촬영중이며 내년 봄에 개봉한다.1970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놀란은 7살 때 아버지의 슈퍼 8mm 카메라를 만지면서 영화의 감촉을 익힌 전형적인 영화광 출신. 19살 때 슈퍼 8mm로 찍은 단편 <타란텔라>는 영국 <PBS>에서 방영될 정도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놀란은 영국의 칼리지 런던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영화 만들기의 꿈을 키웠다. 1999년 60분짜리 중편 <미행>을 홍콩영화제에 출품했고, 영화제 현장에서 장편 데뷔작 <메멘토>의 제작비를 모았다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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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전직 보험수사관 레너드(가이 피어스)는 아내가 강간살해된 충격으로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렸다. 아내의 죽음 이전은 기억하지만 그 이후의 기억은 15분 이상 지속되지 못한다. 복수에 나선 레너드는 단서를 문신으로 새기고 폴라로이드카메라를 들고다니며 잃어버린 기억력을 대체한다. 부패경찰 테디(조 판톨리아노)와 의문의 여인 나탈리(캐리 앤 모스)가 그의 조력자로 등장하지만, 그들을 전적으로 신뢰할 순 없다. 레너드는 범인이 테디임을 확신하고 죽이지만 과연 그럴까.■ Review <미이라2>를 관람한 직후에 <메멘토>를 본다면, 아마 30분도 채 안 돼서 극장을 나가버리고 싶을 것이다. 두뇌의 휴식을 원한다면 이런 영화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머리 쓰는 수고는 덜어드릴게요, 오직 다음 장면만 기다리세요, 라는 할리우드식 관객접대 수칙을 <메멘토>는 깡그리 무시한다. 오히려, 앞장면을 모두 기억하세요, 못하겠다면 포기하세요, 라고 거만을 떤다. ‘메
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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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이 지난 8월13일 그의 차기 `바다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옥의 유령들>(Ghosts of the Abyss)이라는 제목의 이 4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영화는 타이타닉과 2차대전 당시 침몰한 독일정 비스마르크호의 수중탐사를 담을 예정이며 3D디지털로 촬영된다.
카메론, 이번엔 해저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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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상반기 브라질영화의 입장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늘어났다. 브라질의 시장조사회사인 ‘필름B’에 의하면 2000년 1월부터 7월까지 6900만명이 든 것에 비해 올해는 8500만명의 브라질인들이 극장을 찾았다고. 이 기간 입장료가 오른 것과 함께 수익은 1400만달러에서 1900만달러로 늘어났다.
브라질 관객 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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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손에 쥔 권총 두 자루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아프리카>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16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할렐루야> 이후 오랜만에 신작을 내놓은 신승수 감독 외에도 네명의 발랄한 아가씨, 이요원·김민선·이영진·조은지가 함께했다. 이미 강릉촬영을 마친 <아프리카>는 10월 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 정진환 기자
소녀들, 길 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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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윌리엄>은 중세의 기사 이야기가 갖춰야할 요소들을 대체로 다 갖췄다. 용감한 주인공과 아름다운 귀족 딸의 사랑이 있고, 명예와 지위가 주인공보다 앞서는 연적이 있고, 이 연적은 자기 지위를 이용해 사악한 술수를 부리고, 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인물들이 주인공을 돕고…. 그러나 크게 다른 게 있다. 주인공인 기사 윌리엄(헤쓰 레져)이 가짜 기사인 것이다.지붕 수리공의 아들이지만 귀족 출신의 기사로 신분을 속이고 마창대회에 나간다. 주인공을 수행하는 이들도 이 사실을 안다. 마창대회 상금을 나눠 갖는 게 이들의 공동목표다. 여기서 많은 게 달라진다. 주인공 일행에게 왕과 민족을 위한다는 대의명분이란 있을 수 없다. 전쟁에서 왕을 구하는 일도 없다. 주인공이 활약하는 건 어디까지나 스포츠인 마창대회에서이고, 그의 연적은 마창대회의 챔피언이다. 갈등 요인은 주인공이 우승하느냐와 신분이 탄로나느냐 여부일 뿐이다.자세히 보면 <기사 윌리엄>은 `기사 이야기'(이 영화
<기사 윌리엄> 귀족딸이 가짜 기사에 반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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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퍼즐게임인 <메멘토>의 구성처럼 이 영화 소개의 서두를 열어보자. 첫 장편이자 독립영화 <메멘토>를 만든 각본·감독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현재 알 파치노, 로빈 윌리암스가 주연인 5천만달러짜리 <불면증>을 찍고 있다(3). 지난 3월 미국에서 단 11개의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3개월 뒤 극장 수는 500여개로 늘어났다(2). 올해 <트래픽>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메멘토>를 본 뒤,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이 이 영화의 배급을 거절한 사실에 분노를 표시했다(1). 이는 <메멘토>의 개봉 뒤에 나타난 몇가지 재밌는 결과를 역순(3→2→1)으로 나열한 것이다.<메멘토>는 사전정보를 많이 알고 볼수록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희한한 영화다. 유례없이 실험적이지만 성공적인 영화의 형식이 지적 쾌감을 주는 동력인데, 자신의 두뇌 회전력에 자부심이 크더라도 자칫 방심했다가는 허를 찔리
10분단위 기억 좇아 살해범 쫓기 - <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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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를 잇는 두편의 속편제작이 반년 정도 연기되었다. 프로듀서 조엘 실버는 "이건 너무나도 거대한 프로젝트다. 게다가 두편이 거의 연속적으로 제작되어야 하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전편에 이어 출연할 예정인 <매트릭스 재장전>(Matrix Reloaded)은 2002년 말경에 준비를 마치고 2003년이 되어야 촬영에 들어갈 수 있을 듯. 오스트리아에서 촬영될 <매트릭스>의 속편들은 두 작품이 거의 동시에 촬영에 들어가서 1년 정도 사이를 두고 개봉될 예정이다.
<매트릭스> 속편 제작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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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가 <모탈 컴뱃>의 제작자 래리 카사노프의 영화사 등 2개의 제작사와 함께 2500만달러 규모의 극장용 장편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
`플레이보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활용, <아메리칸 파이>처럼 재미있고 섹시하면서도, 로맨틱한 영화를 만들겠다는 계획.
현재 개발중인 프로젝트는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하룻밤> <올해의 플레이메이트> 등 두편으로, PG-13이나 R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극장판 제작뿐 아니라 TV프로그램, 비디오게임, 촬영현장 투어상품 등을 준비중이다.
플레이보이, 극장용 장편영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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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던 <경계를 넘어서>(Beyond Borders)의 감독과 주연이 확정됐다. <버티칼 리미트>의 감독 마틴 캠벨과 <툼레이더>의 히로인 안젤리나 졸리가 참여하기로 한 것.
세계복지운동가의 사랑을 그리는 이 작품은 그간 많은 감독과 배우가 들고났던 프로젝트. 1999년에는 올리버 스톤 연출에 캐서린 제타 존스와 케빈 코스트너 주연으로 발표됐지만, 그뒤 멕 라이언과 케빈 코스트너 주연으로, 다시 케빈 코스트너 대신 랠프 파인즈로 바뀌었고, 최근 모든 게 백지화됐다. 안젤리나 졸리의 상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계를 넘어서> 감독·주연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