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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이 자전거로 달린다. 동서화합 정신을 대내외에 알린다는 취지로 개최되는 ‘명계남과 함께하는 동서화합자전거 달리기’에서 명계남은 무리의 맨 앞에서 4일간의 여정을 이끌 예정, 이스트필름 대표이자 부산영상위원회의 운영위원장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릴 ‘미디어 콘텐츠 마켓’ 준비에 한창인 명계남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좋은 취지에서 여는 이런 행사에 빠질 수 없다”며 참가의사를 밝혔다. 9월7일 아침 부산에서 출발하여 진해, 마산, 진주, 하동, 구례 등을 거쳐 10일 광주에 도착한다.
명계남, 달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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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슨 웰스, 우디 앨런, 로버트 레드퍼드,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공통점은? 어려운가? 그렇다면 앞의 사람들과 방은진의 공통점은? 더 어렵다고? 답은 바로 배우 겸 감독이라는 점. 최근 베니스에서 환영받은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에서 창국 모로 열연했던 방은진의 감독 데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스트필름이 제작하는 방은진 감독의 장편 <떨림>(가제)은 마르시아스 심의 동명 인기소설을 각색한 작품. 한 남성의 여성편력기인 원작과 달리 방은진이 직접 각색한 시나리오는 원작에 등장하는 중년의 여성캐릭터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평소 소설 <떨림>을 영화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스트필름의 대표 명계남씨는 “남자가 만들면 B급 에로영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여자가 만들면 정서적으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감독으로 방은진을 지목했고 지난 3월 소설을 들고 직접 그를 찾았다. 이미 김진한 감독의 <장롱>에 조연출로 참여하는 등 영화연
감독 데뷔, `떨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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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당신은 누구신가요? 김태우가 첫 주연을 맡은 <버스, 정류장>을 위해 ‘사랑스런 살’ 9kg을 이사 보냈다. 워낙 건장한 체격에 사람좋아 보이는 얼굴이라 <접속>을 비롯해 드라마에서도 우유뷰단한 연인 역을 도맡아했던 김태우에게 <버스, 정류장>의 재섭은 다소 색다른 캐릭터. 순수했던 시절 받았던 사랑의 상처를 안고, 이제는 세상에 대해 더 기대할 것도, 바라는 것도 없는 서른두살의 남자, 다소 시니컬한 성격의 재섭을 연기하게 위해 김태우는 무려 9kg의 체중감량을 감행한 것. 게다가 시나리오에 어린 연인 소희가 “선생님, 너무 말랐어요, 마른 사람들 보면 마치 자기가 세상의 고민을 다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왜 사는지도 모르면서…”라는 대사까지 있다보니 김태우의 체중감량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공동경비구역 JSA>를 찍을 당시 체중이 76kg이었던 김태우는, 한달간의 운동과 식사량 조절로 지금은 67kg의 늘씬한(?) 몸을 만들 수 있
지방흡입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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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데이비스(45)가 지난 토요일 생애 네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열다섯살이나 어린 서른살의 외과의사 레자 자레이. 신랑 자레이에게는 이 결혼이 첫 번째다. 데이비스는 이미 1981년 어느 레스토랑 주인과의 결혼을 시작으로, 배우 제프 골드블럼, 감독 레니 할린과 각각 한동안 결혼생활을 한 바 있다. “우린 아주 행복해요. 남은 인생을 함께 보낼 겁니다.” 새 신부 데이비스는 말했다. 이들의 허니문 장소는 비밀에 부쳐졌고, 여행에서 돌아오면 로스앤젤레스에서 살 거라는 것만 알려졌다.
겨우 네 번째 허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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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윈슬렛(26)이 남편과 결별을 선언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윈슬렛은 늘 일보다 가정을 우선시해온데다가 지난해 11월에는 예쁜 딸 미아까지 낳았기 때문. 윈슬렛이 남편 제임스 드레플톤(27)을 만난 건 1997년 영화 <히디어스 킨키>를 찍으면서였다. 당시 드레플톤은 조감독이었고, 이듬해 11월 이들은 결혼했다. “짐이 자기 길을 막 개척하려 할 때 이미 그 아인 스타가 되어 있었죠.” 드레플톤의 할아버지 말대로, ‘너무 달랐던’ 성공속도가 문제였을까.
성공속도가 문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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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에서 생긴 일>(1959)의 미남배우 트로이 도나휴가 지난 9월2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65. 금발에 푸른 눈이 인상적이었던 도나휴는 50, 60년대 미국에서 사춘기 소녀들로부터 가장 많은 팬레터를 받는 남자배우였다. “그들은 내게 담뱃불을 붙여달라고 했죠. 내가 그렇게 해주면, 그들은 소리를 지르고는 기절했습니다.” 생전의 도나휴가 남긴 회고담이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그의 인기는 점점 떨어져 1974년 <대부2>에서 조연을 맡은 것을 끝으로, 메이저영화에서 그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지상의 피서를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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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최고의 부를 갖춘 ‘젊은’ 배우로 톰 크루즈가 뽑혔다. 미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40살 미만의 40인’에 배우 중에서는 최고순위인 19위에 톰 크루즈가 오른 것이다. <포춘>이 발표한 그의 자산규모는 2억5100만달러(약 3300억원). 배우 중에서 크루즈와 더불어 유일하게 명단에 오른 짐 캐리는 36위로, 자산은 1억7100만달러(약 2200억원)로 발표됐다. 두 배우의 나이는 모두 39살. 40살 미만이라는 나이 제한규정을 간신히 만족시켰다.
할리우드 최고의 부자도 마다할 수 있는 게 부모 마음일까. 화려한 뉴스 이면에 톰 크루즈에 대한 작은 뉴스가 하나 더 있으니, 바로 그가 새 연인 페넬로페 크루즈의 부모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톰 크루즈가 1등신랑감 대접을 못 받는 이유는 대략 이런 것. 이혼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새로 딸을 만난 점도 맘에 안 들고, 할리우드 배우들의 이혼율이 높은 것도 마음에 걸
할리우드 최고의 부를 갖춘 ‘젊은’ 배우로 톰 크루즈가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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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같은 평문으로 많은 영화인을 피흘리게 하고, 월계관 같은 찬사로 또다른 영화인들을 명예의 전당에 앉혔던 영화평론계의 ‘빅 마마’ 폴린 카엘이 지난 9월4일 82살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지병인 파킨슨병. 세 차례 결혼하고 이혼했던 그녀의 유족으로는 딸 지나가 남았다. 1968년부터 1991년까지 23년간 기고한 <뉴요커>의 영화평들로 가장 높은 필명을 휘날린 그녀의 저서로는 <영화에서 내가 잃어버린 것>(1965), <키스 키스 뱅 뱅>(1968), <고잉 스테디>(1970), <영화 속으로 더 깊이>(1973) 등의 에세이와 리뷰 모음집이 있다.<뉴요커>와 그 이름을 뗄 수 없는 폴린 카엘의 고향은 캘리포니아. 아버지의 영향 아래 영화광이자 독서광으로 성장한 그녀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철학을 배웠으나 중도하차했고 로스쿨을 지망했지만 시인 등 예술가 패거리와 어울리면서 법에 관한 흥미를 등졌다. 극작,
안녕! 잔소리꾼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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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서세원 맞아?”극장에 깔린 <조폭 마누라>의 포스터나 전단에서 ‘제공 (주)서세원 프로덕션’이라는 문구를 발견한 이들이라면 한번쯤 고개를 갸우뚱할 법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0여년간 본인이 직접 연출하기도 했던 <납자루떼>를 방송용 개그 소재로 간간이 써가며, “영화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쳐왔기 때문. 그래서일까. 서세원 프로덕션이라는 간판을 내걸었지만, 홍보는커녕 그는 영화제작에 관한 한 발언을 극도로 자제해왔다. 해마다 국회의 국정감사 자료에서 고소득 방송인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그가 눈코 뜰 새 없는 스케줄을 강행해서 벌어들인 돈을 직접 충무로에 싸들고 온 까닭은 무엇일까. 지난 9월3일 늦은 8시. 신은경을 내세워, 폭력조직을 이끄는 한 여장부가 행복한 가정을 가져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액션영화 <조폭 마누라>의 9월28일 개봉을 앞두고, 배급사 코리아픽쳐스에서 만난 서세
“야심? 즐기기 위해서 영화 만드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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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난처함’이라는 감정에 이목구비가 있다면 그건 바로 휴 그랜트(41)의 마스크일 것이다. “어쩌면”, “혹시”, “믿을 수 없는” 따위의 단어로 점철된 말투, 그렇게 완곡한 화법으로도 끝내 못 꺼낸 이야기를 모스 부호로 타전이라도 할 듯 분주히 깜박이는 눈꺼풀, 손가락 빗질로 가라앉을 틈이 없는 그의 구제불능 곱슬머리가 스크린을 어수선하게 할 때 우리는 괜스레 덩달아 난처해진다. 심지어 휴 그랜트가 영화 속에서 유난히 자주 입는 밝은 색상 와이셔츠들마저, 뭔가가 쏟아지거나 이상한 곳에서 단추가 풀려 ‘곤란한’ 그의 운명을 악화시키는 데에 일조한다.
시인 바이런을 꼭 닮은 홍안의 미청년으로 머무는 동안, 시대극의 성곽 안을 소요하는 동안 휴 그랜트의 서투름은 곧 사랑스러움 혹은 퇴폐적인 매력이었다. <모리스>(1987), <비터 문>(1992), <베니스행 야간열차>(1993),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1994)에서 그는
코미디, 안온한 나의 정원, <브리짓 존스의 일기> 휴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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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 모르는 아이일 거라고, 그저 예쁜 소녀일 뿐이라고, CF로 만들어진 허구의 세상에서만 숨쉴 수 있는 인형일 거라고 생각했다면 우리는 아직 이 소녀를 모르는 거다. 1999년, 기묘한 소음과 허밍, TTL이라는 문신을 새기고 우리를 응시하던 소녀에게선 피노키오의 나무냄새가 났다. 그러나 2001년, 8개월 동안 부산의 짠내나는 바람에 단련된 임은경에겐 인간의 땀냄새가 풍겨나왔다.
현재 막바지 작업중인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촬영 틈새, 서울의 스튜디오로 날아온 임은경은 여전히 눈을 떼지 못하게 예쁜 소녀였지만 영화 초반에 비하면 한껏 밝아지고 웃음도 잦아졌다. 현실인 듯 가상이고 가상인 듯 현실인, 오락실에서 동전바꿔주는 날라리 소녀 ‘희미’이자 자신을 외면한 세상에 분노하는 성냥팔이 소녀 ‘성소’인, 모든 경계가 불분명한 데뷔작이 자신을 힘들게 했음이 분명한데, 이 소녀는 그저 이 영화가 고맙다고 한다. “어둡게 자라서 말도 안 하고, 표정도 없고 그랬는데,
오염된 세상을 정화하라,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임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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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마법사란다.” 11살 되는 생일날, 계단 밑 벽장의 그늘 속에 살아온 소년에게 마법세계의 초대장이 날아든다. 부모를 잃고 페투니아 이모 부부에게 구박받으며 지내온 외톨이 소년 해리. 스카치테이프를 붙인 안경에 작고 깡마른 체구, 모두에게 천대받던 소년은 자신이 숨은 능력에 놀란다. 그리고 영국 최고의 마법 학교 호그와트에 입학한 해리를 기다리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고, 제멋대로 움직이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마법의 역사와 변신술, 약초와 요술지팡이 이용법 등 갖가지 마법과 유니콘과 켄타우루스 같은 신비의 동물들이 살아 있는 판타지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마법 수업에 나선 해리는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친구들과 함께 ‘마법사의 돌’을 노리는 마왕으로부터 마법사의 세계를 지키기 위한 모험에 빠져든다.‘만약 내가 ∼라면, 혹은 ∼할 수 있다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누구나 꿈꿔봤을 ‘만약’의 상상화를 마법의 세계에
“와아! 내가 마법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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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전근대의 예술가들은 권세가들이 벌이는 사적 연회장의 엔터테이너 처지를 피하지 못했다. 여흥을 제공한 대가로 얻는 권세가들의 후견과 배려가 가난한 예술가들의 가장 든든한 생계수단이었던 까닭이다. 궁중예술가란 따지고 보면 결국엔 가장 서열 높은 쇼맨 아니었던가.술에 취한 그림의 신, 오원 장승업. 지방 고을 수령이 마련한 잔치판에 초대된 이 떠돌이 천재 예술가는 당대의 유명 화가들과 함께 합동그림이란 기묘한 여흥을 권세가에게 바치고 있다. 합동그림은 여러 화가들이 한붓씩 합쳐 작품을 완성하는 것. 오원의 화명은 이미 하늘을 찌르고 있어, 그의 붓이 움직일 때마다 탄성과 함께 짙은 시샘의 기운이 연회장에 기묘한 긴장을 몰고온다.8월29일 경기도 남양주의 종합촬영소.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은 3일째 이어진 합동그림장면을 마무리하고 있다. 한 시퀀스지만 이미 스승보다 높은 경지에 이른 천재화가의 솜씨가 과시되는 장인데다, 평생의 연인 매향(유호정)과의 재회까지
붓 따라 떠돌이의 예술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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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애니메이션에 새로운 히어로가 만들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사무라이 잭>.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채널 <카툰네트워크>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한 뒤 겨우 네편의 에피소드가 방영됐지만, 시청자와 언론의 열광적인 반응은 벌써 이 시리즈를 ‘명작’의 전당에 올려놓을 기세다.제목만 얼핏 들어서는 일본 수입품 같지만 <사무라이 잭>은 순수 미국만화. 모스크바 태생으로 7살 때 이민온 겐디 타르타코프스키의 연출작이다. 그는 이미 <덱스터의 실험실> 및 <파워 퍼프걸> 등 <카툰네트워크>의 빅 히트작으로 명성이 높다.주인공 사무라이 잭은 아버지를 죽인 마귀 아쿠의 복수를 위해 세계곳곳을 헤매며 전사로서의 훈련을 받은 뒤 마귀의 저주로 미래의 세계로 보내진다. 중세의 일본땅에서 출발해 로켓 자동차로 가득한 미래의 고속도로에 이르는 시공을 초월하며, 그는 갖가지 모습으로 변신하는 아쿠와 끝없는 싸움을 벌이게 된다.8
[LA 통신] TV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잭>, 새로운 명작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