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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 인생, 연극 따라 양지로
열심히 연극을 하며 대학을 졸업하고 조재현은 “올바른 생활을 하는 길은 이것밖에 없다는 생각에” 스물넷 젊은 나이에 결혼을 했다. 대학 방송반 아나운서였던 지금의 아내와. 그해 1989년, 그는 KBS 13기 공채 탤런트가 됐고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 출연하며 대외적인 연기인생을 시작했다. <야망의 세월>에서 그의 역은 유인촌의 막내 동생이었다. 연극은 계속 그의 주무대였다. 친구들과 극단 ‘종각’을 만들고 <세발 자전거>(1989),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1990), <우묵배미의 사랑>(1990) 등을 무대에 올렸다. 방송에서는 웨이터 등 단역을 전전하던 그를 인정한 건, 연극판이 먼저였다. <에쿠우스>로 1991년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상을 받은 것이다. <에쿠우스>를 공연할 때 조재현은 세살 난 아들의 아빠였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평화롭게 노는 아이를 보
야누스의 얼굴, 조재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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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눈뜰 때 Hin Helgu Ve감독 흐라픈 군라프슨 출연 알다 사귀다도티, 스테인 마티에이슨 제작연도 1993년 출시사 SKC사랑이라는 로맨틱한 베일 뒤에 숨어 있는 은밀한 성적 유희는 어린이들에게는 괴이한 악마적 행위로 비쳐질 수 있다. 어쨌거나 이 7살짜리 남자아이의 연상의 여인에 대한 사랑 표현법은 참으로 감미롭다. 그는 그녀의 그림을 그리고 그녀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며, 야수의 변태적인 농간에서 그녀를 구해내기 위해 바이킹의 도움을 얻고자 한다. 다만 그는 아이일 뿐이다. 그녀가 야수의 농간을 즐긴다는 것은 그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그는 분명히 사랑에 빠져 있지만 사랑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그의 사랑은 유아적인 것으로 홀대받는다. 주인공 게스터의 여자친구 콜라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겨우 9살쯤 됐을까 싶은 이 아이의 오르가슴 패러디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멕 라이언을 능가할 정도로 놀랍다. 그러나 그녀가 부끄러워하지
part3 손원평이 사랑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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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슈얼 이노센스 The Loss of Sexual Innocence감독 마이크 피기스 주연 줄리언 샌즈, 새프론 버로즈 제작연도 1999년 출시사 크림마이크 피기스의 영화를 볼 때엔, 조금쯤은 의혹의 시선을 던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영화는 뭔가 실험적인 것 같기는 한데 어딘지 모르게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든다. 아마 이런 느낌이 가장 덜한 영화는 <브라우닝 버전>이었을 테지만 그건 또 지나치게 평범하고 점잖은 이야기였다.라틴어를 가르치는 노교사와 그의 어린 제자간의 따뜻한 우정. 짐작건대 스스로의 유년 시절에서 소재를 끌어온 것인 듯한 <섹슈얼 이노센스>는 아예 거의 스토리는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이미지들의 흐름을 따라 자유로이 전개되는 영화다. 성적 모험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한편, 아담과 이브의 우화가 지극히 탐미적인 영상을 통해 재구성된다. 결국 신화의 인물들은 점점 현실적 공간으로 이동해오고 현실의 인물들은
part2 유운성이 건진 아까운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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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휘황한 개봉작에 열광할 때, 동네 비디오숍에서 보석같이 반짝이는 나만의 영화를 발굴해내는 작은 기쁨은 진짜 영화광들만이 누리는 즐거움일 것이다. 여기 3인의 필자가 각자의 개성으로 고른 비디오 목록을 공개한다. B급영화가 건드리는 짜릿한 쾌락의 코드에 전율하며, 아깝게 잊혀진 명작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돌아보며, 삶의 질곡을 따라가는 드라마에 울고 웃으며 긴 겨울밤을 함께 하자. 편집자 part1 김봉석이 뽑은 B급영화싸구려, 즐겁고 정정당당한 소위 말하는 B급영화들을 제일 많이 봤던 때는, 80년대 후반이다. 딱히 좋아해서 본 건 아니다. 당시는 메이저 영화들이 별로 없었다. CIC나 워너에서 한달에 큰 영화를 기껏해야 3, 4편 정도 출시하던 시절이다. 그걸 다 보고 나면, 비디오가게 순례가 시작된다. 일단 한 가게에 들어가 가게 전체를 샅샅이 뒤지면서 제목을 보고, 재킷을 본다. 감독이나 배우 중에서 혹시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있다면 좀 쉽다. 낯익은 이름이 어디에도 없
뛰는 개봉작 나는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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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엄숙한 가짜가 너무 많아”뜻밖에도 그는, 영화와의 친연성을 부인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시나리오를 쓴 것도 이재한 감독이 6개월 동안 끈질기게 청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신 그는 “모든 인간은 그가 읽은 책의 총체”라고 믿을 만큼 책을 좋아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는 동서, 고금, 장르를 망라한 수십개의 저서들을 입에 올렸다. <난중일기>에서 <발레이야기>까지,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유하까지. 그는 영락없는 인문주의자, 고전주의자였다. 미술도 현대미술보다 르네상스나 중세 화가들의 회화를 좋아했다. 예컨대 <나는 나를…>은 신고전주의 화가 다비드의 그림 <마라의 죽음>에서 시작해 들라크루아의 <사루나디팔의 죽음>으로 끝난다. 반면 그는 만화나 무협지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 그가 <무협학생운동>을 썼다. 역설의 연속. 우리가 특정인에 대해 피상적으로 갖는 이미지가 얼마나 허약한가를 확인하는
쾌락주의자 김영하와의 잡담, 농담, 진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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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당신의 나무>란 소설을 읽은 다음부터 필자는 자주 어둡고 흐린 하늘 아래, 거대한 나무와 뒤엉킨 채 서서히 퇴락해가는 앙코르와트의 사원을 상상했다. 그 소설에서 “거대한 석조 불상의 틈새에 뿌리를 밀어넣어 수백년간 서서히 바수어온 나무”를 본 다음이었다. 이 나무는 사원을 허물어뜨리는 동시에 지탱해왔다고 했다. 이 나무가 아니었다면 부서지기 쉬운 돌로 된 사원은 진작에 흙이 되었을 거라고, 나무와 사원은 이렇게 서로 얽혀 900년을 버티어왔다고도 했다. 그뒤 대체 어떤 극중인물이, 왜 그곳에 갔는지는 까맣게 잊어버렸지만, 이상하게도 그 나무만은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비장한 이미지로 고정돼,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그 글은 이미지로 남았다.이 나무의 주선으로 소설가 김영하(33)를 만났다. 흔히 얘기되듯 그는 확실히 우리 문학에 없는 이야기를 풀어냈고, 무엇보다 그의 소설은 읽는 재미가 유별났다. 그리고 그는 올 초 <씨네21>에 ‘이창’이라는 이
쾌락주의자 김영하와의 잡담, 농담, 진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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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스터스 컷을 만들어보고 싶다”
지난 95년부터 <반지의 제왕>의 영화화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감독 피터 잭슨이 이제 3부작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그 1부의 뚜껑을 열었다.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의 개봉에 즈음해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유럽 미주지역 투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피터 잭슨과 서면으로나마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 인터뷰는 <씨네21>과의 서면 인터뷰, <팡고리아>와의 인터뷰 기사를 종합 정리한 것이다.
-당신은 원래 <반지의 제왕>의 팬이었다고 하던데, 처음 책을 읽은 것은 언제였나. <반지의 제왕>이 처음 당신에게 주었던 느낌이나 감동은 무엇인가.
=18살에 처음 원작소설을 읽은 뒤로, 나는 그 책을 항상 내 방 가까이 간직해뒀다. 그건 현실인 동시에 환상이었고, 그 자체로 완벽한 하나의 세계였다. 처음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 책을 펼칠 때마다 난 늘 흥분이 된다. 하지만 이걸
피터 잭슨의 영화세계 [3] - 피터 잭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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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키튼. 나의 영웅은 버스터 키튼이다. <데드 얼라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건 피범벅이 된 버스터 키튼이니까. 버스터 키튼의 영향은 <포가튼 실버>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무고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코미디영화를 찍다가 실수로 수상에게 파이를 던지고, 경찰들에게 몰매를 맞는 코미디언의 원조는 버스터 키튼이다.
1933년의 <킹콩>. 어린 시절에 공룡, 거대한 뱀과 싸우는 킹콩을 본 적이 있다면 결코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지금 보더라도 도시를 누비는 킹콩의 모습은 경이적이다. 피터 잭슨의 <킹콩>이 나오지 않은 것은, 할리우드의 영화사에 남을 만한 실책이다.
레이 해리하우젠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모험> <신밧드의 대모험>. 레이 해리하우젠은 괴물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개봉한 <몬스터 주식회사>에서는 몬스터들이 최고로 꼽는 ‘해리하우젠’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 나
피터 잭슨의 영화세계 [2] - 피터 잭슨을 키운 영화,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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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영화불모지가 아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초의 유성영화와 컬러영화는 뉴질랜드에서 탄생했다는 주장도 있다. 뉴질랜드 출신의 피터 잭슨이 95년 만든 다큐멘터리 <포가튼 실버>는 뉴질랜드영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콜린 매켄지의 업적을 재평가하고 있다. <포가튼 실버>에서 밝혀지는 매켄지의 업적은 한둘이 아니다. 유성영화와 컬러영화의 시작은 물론 전성기의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거대한 세트장을 세웠고, 몰래카메라 기법을 발견했는가 하면, 매켄지의 친구는 라이트 형제보다도 빨리 비행기를 공중에 띄웠다고 한다. 그게 정말일까?
물론 사실이 아니다. <포가튼 실버>는 가짜 다큐멘터리(fake documentary)다. 가짜 밴드의 기록을 담은 것처럼 위장한 로브 라이너의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처럼, 콜린 매켄지라는 가상 인물의 업적을 희극적으로 조작한 영화다. 그러니까 <포가튼 실버>는 역사적 사실과는 아무런
피터 잭슨의 영화세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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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들과 술 마시는 것보다 여자들과 수다 떠는 게 더 좋다.”이렇게 공개적으로 말하는 남자를 최근에 두번 봤다. 한 사람은 <고양이를 부탁해>를 제작한 오기민씨다. 이 사람은 여성의 성장에 관한 영화를 연달아 세편 만들었으며, 집에 예쁜 운동화를 서른 켤레쯤 갖고 있는 특이한 남자다. 또 한 사람은 이번호에 길게 소개된 작가 김영하씨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필자이기도 했던 김영하씨는 남성적인 것과 축구와 정치와 도박을 싫어하며 쇼핑이 취미라고 태연하게 말했다(그래서 그걸 제목으로 뽑았다). 그리고, 공언한 적은 없지만, <씨네21> 기자였으며 지금은 조우필름 대표인 조종국씨도 그렇다.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데, 밤새도록 수다 떨 수 있는 드문 남자다. 따지고보면 영화판엔 그런 사람들이 매우 많다.솔직히, 나는 이런 사람들이 반갑다(축구와 도박에 대한 의견은 좀 다르지만). 나를 포함한 남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해온 말 가운데 하나가 쩨쩨하다, 계집애 같
소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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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피아노 독주회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내한공연. 지난 1967년 나움버그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일찍부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온 ‘건반 위의 시인’ 백건우의 독주회. 2002년 호암아트홀 재개관 기념 독주회로, 쇼팽의 <녹턴>, 리스트의 <베네치아 앤 나폴리>, 포레의 <바르카롤> 등 낭만파 음악들을 연주한다. 어린이 난타양재교육문화회관 대극장/ 1월5일∼2월3일 화∼일 1시·3시/ PMC프로덕션/ 1588-7890‘맛’을 ‘소리’로 바꾼 타악기 퍼포먼스 <난타>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난타>로 찾아온다. 우리나라 전통타악의 둔탁하고 무거운 소리를 탈피해 콩가, 트라이앵글, 짝짝이, 쉐이커 등의 악기를 사용하여 가볍고 경쾌한 타악리듬을 들려준다. 몸에 닿으면 아름다운 소리와 함께 빛을 발하는 ‘충격센서 바디 피아노’ 등을 장착한 마법의 요리기구도 선보인다.써니-세상에서 제일 행복
[공연] 백건우 피아노 독주회, 어린이 난타, 써니-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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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zars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출신이면서도 영국풍 드림팝을 구사하는 4인조 밴드의 2000년 작품.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 속에서 나른하고 신비로우면서도 잘 정돈된 음악을 들려준다. 콕토 트윈스의 사이먼 레이먼드에게 발탁된 밴드답게 미국 인디록과 영국적 정서가 기묘하게 어우러졌다. 우울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첫곡 <Val>, 도어스의 영향력이 드러나는 <Gangrene>, 불협화음에 가까운 기타음과 크로스비, 스틸스 앤 내시풍의 포크 보컬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등이 귀에 남는다. 음악평론가 성문영의 가사 번역도 담겨 있다.로맨틱포니 캐년 발매퓨전재즈, 뉴에이지 등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음반의 제목처럼 로맨틱한 느낌의 음악을 CD 2장에 담았다. ‘오리엔털 로맨틱’이라는 부제가 붙은 CD에는 노영심, 게이코 마쓰이, 카시오페아, 히사이시 조 등 한국과 일본 연주자의 음악을 담았고, ‘웨스턴 로맨틱’이라는 이름의 CD에는 케빈 컨, 데이브 코즈, 마이클 호
[음반] Before… But longer, 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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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 공화국의 산문작가 파질 이스깐데르의 단편소설집. 아브하쟈와 그루지야 국경지방을 주요 무대로 ‘나’라는 1인칭 화자의 눈에 비친 세상과 사람들을 따뜻하게 그린다. 나란히 출간된 <내 마음의 간이역>도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 <내 마음의 뜨락>에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편지’ 등 한 인간의 내면의 성숙과정을 그린 5편의 단편이, <내 마음의 간이역>에는 채무자나 채권자가 될 때 일어나는 심리적 갈등과 부담 등을 위트있게 묘사한 ‘돈 빌리는 사람’ 등 인간과 자연, 사회의 관계를 바라본 6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책] 내 마음의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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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라고도 불리는 현대의 전자음악 ‘일렉트로니카’는 헤드폰으로 들을 때 가장 흥미로운 장르다. 양쪽 귀를 장악하는 헤드폰은 완벽하게 밀폐된 소리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스테레오 효과, 무척 예민하지 않다면 무심코 넘겨버리기 쉬운 미니멀한 음색의 변화, 겹겹이 덧씌워진 두터운 소리의 층위 같은, 소리 자체가 주는 재미. 이런 잔재미를 만들어내거나 느끼기 위해서라면 일렉트로니카와 헤드폰은 ‘딱 좋은’ 짝이다.에프톤 사운드는 H2O, 삐삐밴드, 99, 원더버드, 3호선 버터플라이 등을 두루 거치며 늘 중심에서 빗겨나 있으면서도 늘 새로운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박현준과, 일찍이 홍대 앞에서 시대를 앞선 아방가르드를 실험했던 옐로우 키친에서 활동하다가 캐나다로 건너가 계속 음악을 해온 여운진이 만나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다.에프톤 사운드의 음악은 헤드폰에 감싸진 양쪽 귀 사이 어딘가에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해왔던 뇌세포를 자극하여 새롭게 일깨워주는 듯한, 흥미
Ftone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