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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는 이 말을 굳게 믿는다. 2003년 비가 추적거리는 1월의 어느 주말 코아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를 봤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변태였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을 걸 확신했고, 그래서 영화를 보는 동안 나는 그 여자를 사랑하기로 마음먹게 됐다.그 여자, 피아노를 통해서만 세상에 말을 건넨다. 피아노를 치지 않을 때, 그 여자, 명령하고 부인하고 거부한다. 석고 같은 표정, 굳게 닫힌 입술, 꼭꼭 채워진 코트의 단추, 피아노 건반 위에서 탭댄스를 추는 듯한 파선의 걸음걸이, 그 어디에도 타인이 틈입할 틈은 없어 보인다. 검고 하얀 두 종류의 직사각형이 빈틈없이 일렬종대로 늘어선 이 권위적인 악기를 두드리면서 그 여자,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 걸까?건달,하네케의 <피아니스트>를 보고 그녀를 사랑하기로 마음먹다호기심은 사랑의 나쁜 시작이라고 했다. 그래도 궁금한 건 못 참는다. 모르면 꿈꾸고, 꿈은 뭔가 만든다. 나는 건반으로 꼭꼭 숨겨놓
오!사랑하고 싶은 그녀,<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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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더>는 미국 정치라는 것이 요즘 진행되는 대통령선거운동(이 글은 2000년에 쓰여졌다- 역자)만큼이나 웃음이 날 정도로 끔찍한 무엇이라는 로드 루리의 깨달음에서 비롯된 작품이긴 하지만 이를 보고 놀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지난 8년간 빌 클린턴이 오락의 정치를 새로운 수준으로 올려놓았음은 자명한 일인 것 같다. 할리우드는 대통령의 이런 메시지를 일찌감치 알아채고 접수해 말랑말랑한 이슈의 대통령 영화 몇편을 60년대 작품들보다 훨씬 더 큰 규모를 택하되 덜 비극적으로 만들어 클린턴 정부에게 화답한 바 있다.그리고 <컨텐더>는 이런 일련의 대통령 영화들 중에서도 정점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전 작품들보다 무엇 하나 나은 데가 있어서도 아니고 클린턴적인 스캔들 이슈들을 선거라는 기간에 딱 맞춰 시의적절하게 다루었기 때문도 아니며, 가십 수준의 대낮 TV방송과 함께 자라난 정치영화라는 것이 어디까지 와 있는가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점 때문이다.우아함이라곤
그저그런 정치영화 <컨텐더>가 제공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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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방콕국제영화제, 할리우드 스타 틈바구니에서 관광산업 홍보에 열올려 방콕 시내는 이곳저곳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있었다. 그러나 중심부 곳곳마다 걸려 있는 현 국왕, 라마 9세의 사진들은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에게조차 엄격한 예의를 요구하는 듯 보였다. 룸피니공원을 지나 극장가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서울을 연상시키는 교통혼잡을 헤쳐 나가야만 했으며, 머리 위로 달리는 지상철들과 개조된 택시들의 경적소리, 그리고 그 사이로 미끄러져 달리는 오토바이들 틈에서 <왕과 나>(월터 랭의 영화 <왕과 나>에서 율 브린너가 맡은 역이 지금까지도 타이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라마 5세다)의 이국적 추억은 점차 방콕의 현재로 스며들고 있었다.
그렇게 자유로움과 엄격함이 뒤섞여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느낌을 지닌 그곳, 방콕에서 제1회 방콕국제영화제가 지난 1월10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영화제인가 관광이벤트인가방콕국제영화제는 지난해까지 방콕의 영문 신문 &l
제1회 방콕국제영화제-이 영화제,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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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국영화에 <밀애>, 최악의 한국영화에 <나쁜 남자> 선정연말에 열리는 각종 영화상 시상식 가운데 가장 이채로운 영화상이 여성관객영화상이 아닐까 싶다. 지난 12월16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제7회 여성관객영화상은 예년에 비해서도 특히나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줬다. <취화선>과 <생활의 발견> <오아시스> 등 남성 감독들이 만든 ‘작가영화’들이 ‘최악의 영화’ 후보에서 수위를 차지했고(<나쁜 남자>에 큰 차이로 지고 말았지만), 이 영화들에 비해 일반 평단에서 상대적으로 그리 후한 점수를 받지 못했던 <밀애>나 <결혼은, 미친 짓이다>가 ‘최고의 영화’ 후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 <밀애>가 1등으로 선정됐다.
한국사회에서 ‘여성 관객’은 ‘다른’ 존재일까. 여자와 남자를 통틀은 ‘일반 관객’과 아주 다른 선택을 한 이 관객집단의 선택에는, 다른 어떤 영화상에서도 볼 수 없
[제7회 여성관객영화상] 여성의 욕망에 꽃을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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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2002년 12월 뉴욕에서 벌어진 이상한 이야기. 며칠 전 내린 함박눈에, 눈부시게 반짝이는 장식들로 도시 전체가 성탄절 트리 같은 뉴욕. 갑자기 그 화려한 지상이 싫어져 지린내가 난동하는 어두운 지하철역으로 터벅터벅 내려갔다. 마치 스파이더 맨 그물처럼 사방으로 뻗어 있는 노선도를 보자니 머리가 아파왔다. 그냥 무조건 1달러50센트짜리 메트로카드를 사서 E선의 다운타운행을 타고 종착역에서 내렸다. 역을 빠져나오자 순간, 매캐한 공기가 엄습해온다. 역이름을 보자. ‘World Trade Center.’ 더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름을 보는 건 마치 묘비명을 읽는 것과도 같다. 주변이 철창으로 에워싸인 이곳은 1년 전만 해도 110층짜리 쌍둥이빌딩이 서 있었던 곳이다. 위풍당당한 모습은 한순간에 사라져버리고 이제 이 공간은 마치 묘비없는 공동묘지 같다.
갑자기 한 소년이 내 손을 잡아끈다. 그의 손을 잡고 달려간다.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는다. 얼마 안
<갱스 오브 뉴욕> 뉴욕시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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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 게임방에 복권방, 솥뚜껑 삼겹살에 찜닭에 와인 삼겹살. 놀고먹는 게 인류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생각이야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지만, 그 구체적 수행방법에는 시류가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아이템이 생겨난다. 어떤 것은 한순간 반짝했다가 사라지고 다른 것은 이후에도 살아남아 새로운 고전의 자리를 차지한다. 집에 가봤자 재미있는 일이라고는 하나 없는 아이들은 물론 동네 일없는 아저씨들의 마음의 고향이었던 오락실은 DDR 열풍과 함께 환골탈태했다. 퍼런 모기장 차양에 매캐한 담배 연기는 사라지고 넓고 쾌적한 공간에 번쩍거리는 새 기계들이 들어왔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얼마 가지 않았다.오락실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를 명쾌하게 정리하기는 어렵다. 가격을 올려서 싫은 소리를 듣는 대신 기판을 건드려 난이도를 올리는 잔머리는 당장은 들어오는 돈을 높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손님을 잃었다. 점점 더 어렵게 만드는 한편, 유행하는 스타일만 서로서로 베껴 똑같은 게임을 만들어내는 게임회사들도
아케이드 게임에도 미래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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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비디오 페스티벌,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에서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주최하는 ‘제2회 인디비디오페스티벌’이 오는 12월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광화문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인디비디오페스티벌은 실험적인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와 미술의 경계에 있는 미디어아트, 웹을 무대로 하는 웹아트, 뮤직비디오, 비디오 포엠, 비주얼 랩 등을 포괄하는 영화제로, 미디어아트에 비중을 두고 실험적인 극영화를 끌어안으며 그만의 카테고리를 갖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비주얼 실험변수!’. “무한한 영상실험의 장이자 제한된 영상장르를 탈범주화하는 장”으로서 인디비디오페스티벌을 자리매김하면서 아직도 무한히 남아 있을 영상실험의 새로운 변수를 탐색하고자 함이다. 올해 인디비디오페스티벌은 보통의 독립영화제에서는 보기 힘든, ‘독립영화계의 독립영화’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디지털 스페이스’ 섹션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국내 인디비디오
열려라, 영상실험실! 제 2회 인디비디오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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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사상 초유의 흥행 기록 세운 <영웅>, 한국영화 <무사>도 개봉지금 베이징의 극장가에는 전례없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극장 개봉작의 저렴한 불법 복제 VCD와 DVD가 판을 치는 중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요즘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극장가는 <영웅>을 보려는 관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지난해 12월20일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개봉한 <영웅>은 3일 동안 베이징에서만 700만위안, 전국적으로는 5천만위안을 벌어들여 지금까지 중국 내 최고의 흥행수입을 자랑하던 <타이타닉>의 기록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공식 종영일인 1월10일까지 집계된 수치를 살펴보면 베이징 2126만위안, 전국 2억위안으로 중국영화 사상 초유의 흥행기록을 수립했다. 관객 동원 수로 환산해보면 전국 800만명에 가까운 수치이다. 아직은 극장 문화가 정착하지 못한 중국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당분간은 깨지기 힘든 놀라운 기록이라 할 만하다.이러한 <
[베이징] <무사>, <영웅>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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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의 현란한 댄스 보실래요?동갑인데도 한 사람은 과외선생이 되어 가르치고 다른 한 사람은 제자가 된다면 게다가 둘 다 ‘한 성깔’있다면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이런 코믹한 설정에서 시작한다. 선생은 학생에게 동기유발을 시키기 위해 황당한 약속을 한다. 성적이 50점을 넘으면 자신이 전교생 앞에서 춤을 춘다는 것. 홈페이지에서는 내가 바로 제자다. 먼저 ‘목표달성 50점’ 코너를 들러 시험에 응시하자. 여러 가지 게임에 가까운 문제들을 풀고나면 예쁜 과외선생님 김하늘이 추는 현란한 댄스를 볼 수 있다. 물론 50점을 넘어야 한다. 티저 홈페이지였던 ‘그들의 하소연’은 이제 메뉴의 한 부분이 됐다. 영화 내용과 캐릭터를 한편의 만화 같은 플래시로 풀었다. ‘과외 노트’에서는 스틸을 월페이퍼로 다운받을 수 있다. 엽기발랄한 예고편과 메이킹필름은 ‘시청각실’에 탑재되어 있다. 참여를 기다리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자신의 사진을 이용해 나만의 포스터를 만들 수도 있고
<동갑내기 과외하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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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 런던에서 개봉, 현지 언론들 호평<해리 포터와 마법의 방>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 런던의 연말 극장가의 모습은 세계의 다른 어느 곳과 별로 다를 바가 없었다. 아트영화/외국어영화들은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이 시기에 한국영화 <고양이를 부탁해>가 첫눈처럼 살포시 그리고 신비로운 느낌으로 문을 열었다.<고양이를…>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지난해 12월26일부터 런던의 커즌 소호(Curzon Soho)에서, 그리고 27일부터 클래팸픽처하우스(Clapham Picture House)에서 개봉해 현재 개봉 3주째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12월26일은 ‘박싱 데이’(boxing day)라고 해서 크리스마스 휴가기간으로 보통은 런던 시내의 다른 극장들을 말할 것도 없고 상점들도 문을 잘 열지 않는 날. <고양이를…>로 다른 극장들보다 하루 일찍 문을 연 커즌 소호는, <타임 아웃> 독자들의 투표
[런던] 런던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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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요지 감독의 시대극 <황혼의 세이베이> 흥행, 40대 이상서 호응지난해 11월3일에 일본에서 개봉한 <황혼의 세이베이>가 롱런하고 있다. <남자는 괴로워>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야마다 요지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본격 시대극으로서 기획단계부터 주목받아온 <황혼의 세이베이>는 당초 12월20일에 종영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관객 수가 감소하지 않아 연장 상영에 이르게 됐고, 1월5일 현재 7만9746명의 관객을 동원해, 약 9억6700만엔의 흥행수익을 거두고 있다. 10억엔 돌파도 가능한 상황. 이 영화의 제작과 배급을 담당한 쇼직쪽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좋게 퍼졌다”는 것을 흥행 돌풍의 요인으로 꼽았다.<황혼의 세이베이>의 배경은 에도 시대 말엽인 1865년. 아내를 여읜 채 노모와 두딸과 함께 살고 있는 가난한 하급 무사 세베는 근무가
[도쿄] 중장년 남자관객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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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예비군 훈련을 갔을 때 일이다. 훈련장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그다지 말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날도 조용히 시간을 때우는 중이었다. 그런데 내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자꾸 내게 말을 걸었다. 몇번 귀찮다는 내색을 하긴 했지만 집요하게 이런저런 것을 캐묻기에 답변을 해주다가, 어느새 나도 약간 호기심이 동하기 시작했다. 주로 그 사람이 자신의 사는 이야기를 했는데, 부산에서 올라온 그가 모 대형 레스토랑 체인점에서 일하면서 겪은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신이 나서 하는 그는 문득, “어디서 일하세요”라고 물었고, 나는 “컨설팅회사에 다닌다”라고 대답을 했다. 황당한 것은 내 대답을 듣자마자 그의 표정이 약간 굳어지면서 “아휴, 돈 받으러 다니시느라 힘드시겠어요. 부산에 있을 때 컨설팅회사 다니는 형님들을 봤는데, 그렇더라구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그가 말했던 컨설팅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대충 짐작할 수는 있었다. 확실한 것은 1886년 아서 D.
<캐치미 이프유캔>의 실존모델 프랭크 애버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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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독일영화 점유율 10%, 관객 100만 이상 동원 영화 세 편뿐2002년 개봉된 독일영화는 총 53편. 관객 동원 총 1150만명. 자국영화 시장점유율 약 10%.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무차별 공격 속에서도 그나마 자국영화 시장을 10% 점유했다니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러나 깔끔한 수치 뒤에 숨어 있는 속사정을 들여다보라. 한마디로 2002년 독일영화는 참패했다. 독일인 1150만명이 자국영화를 관람했다지만, 이 수는 2001년 단 한편의 독일영화 <마니투의 신발 한짝>이 동원한 관객 수에도 미치지 못한다. 2001년 독일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이 얼치기 서부극 단 한편에 몰린 관객 수가 무려 1200만명이었다. 마니투의 신발, 그것도 두짝이 아닌 단 한짝이 발휘했던 위력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올해 독일영화계는 참담했다. 자국영화 시장점유율 10%라는 수치도 엄밀하게 따지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프랑스영화 <아멜리
[베를린] 독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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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영화제 토리노에서 열려, 다양한 내용과 형식 돋보여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작영화제인 18세 미만 영화제(Sottodiciotto Film Festival)가 지난해 11월30일부터 12월6일까지 자동차의 도시 토리노에서 열렸다. 18세 미만 영화제는 행사 명칭 그대로 18세 미만의 초·중·고교생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카메라에 담아내고, 그 성과물을 선보이는 행사. 올해 3회를 맞는 이 영화제는 여느 영화제와 다른 특색을 가진 토리노영화제와 토리노시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이탈리아 전역에서 158개의 작품이 출품됐다.어린 필름메이커들의 작품은 학교 생활과 친구들의 이야기, 부모와의 갈등, 여행, 아기와 동물 등 신변잡기적 소재의 영화로부터 음악과 미술 등을 활용한 색다른 영상 실험을 선보인 작품까지 매우 다양했다. 또 전쟁과 기아 등에 시달리는 다른 나라의 또래 친구들에 대한 걱정과 관심을 표명한 작품이나 전쟁 등을 소재로 한 시사적인 다큐멘터리까지 선보여 영화제를
[로마] 나이는 18 이하, 생각은 18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