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나라의 영화데뷔작 <오!해피데이>(제작 황기성 사단, 감독 윤학열)가 19일 촬영을 마쳤다.<오!해피데이>는 활달한 성격의 20대 여자 성우 희지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 현준을 만나 사랑을 얻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펼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장나라와 TV 드라마 <리멤버>의 박정철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마지막날 촬영분은 영화의 엔딩장면으로 인천공항에서 촬영됐다.
<오!해피데이>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4월 11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장나라 주연 <오!해피데이> 크랭크업
-
‘과외열기’가 식지 않는다. CJ엔터테인먼트는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개봉 열흘만인 지난 15일 기준으로 전국관객 211만명, 서울관객 68만3천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개봉 열흘만에 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조폭마누라>와 <친구> 밖에 없다며 CJ엔터테인먼트는 희색이 얼굴에 가득.권상우·김하늘 2인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투 윅스 노티스>의 샌드라 블럭·휴 그랜트도 발렌타인데이 바람을 타고 개봉 첫주말, 서울에서 4만6천86명의 관객을 만나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잇는 손예진·조승우의 <클래식>은 그간 전국관객 97만600명을 끌어모아 관객 100만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성룡과 오웬 윌슨이 공연한 <샹하이 나이츠>는 서울주말관객 3만5천명, 4위를 기록했다. 오웬 윌슨이 짝을 에디 머피로 바꿔 벌이는 코미디 모험극 <아이 스파이>가 9위에 머무른 것을 보면 성룡의 안정세는 여전한 듯. &l
<과외..> 커플 앞서고 <클래식> 커플 뒤서고
-
영화 <그녀에게>가 다음달 1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특별시사회를 개최한다.LG아트센터는 완벽에 가까운 음향시설을 자랑하는 고급문화예술공간으로 그동안 음악, 무용, 연극, 뮤지컬 등 공연 예술을 주로 무대에 올렸으며 영화 시사회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녀에게>는 식물인간이 된 발레리나와 여자 투우사를 돌보는 두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이번 시사회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현대무용의 거장 피나 바위쉬의 '마주르카 포고'의 공연이 4월 말 LG아트센터에서 실제로 열리는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시사회에는 문화계, 영화계 인사와 LG 아트센터 회원 등이 참석하며 참여를 원하는 일반인들은 인터넷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나 드림위즈(www.dreamwiz.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그녀에게>는 오는 4월 18일 국내 개봉한다. (서울
<그녀에게> LG아트센터에서 시사회
-
<용가리>의 심형래(45)가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들고 돌아왔다.4년만에 제작하는 새 애니메이션은 이무기와 용 등 한국적 소재가 등장하는 '용의 전쟁' <디-워>.용이 되기 위해 여의주를 쟁취하려는 이무기들의 싸움을 그린 SF판타지 영화로 과거의 조선시대와 현재의 미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다.19일 낮 12시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심감독은 "<쥬라기공원>이 진짜 같은 공룡을 만들었듯이 냄새가 날 정도로 리얼한 용을 만들어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99년 <용가리>를 제작하며 정부로부터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된 바 있는 그는 영화가 흥행과 비평면에서 참패하고 해외 배급과정에서 사기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여기에 개그맨 출신 감독에 대한 당시 보수적인 영화계의 싸늘한 시선도 '심형래 죽이기'에 한몫 했다.그는 <용가리>에 대해 "비디오나 TV 판권 등으로 해외 시장에서 나름대로
[인터뷰] <디-워> 제작발표한 심형래
-
-
대구 지하철 참사로 온 나라가 비탄에 빠져 있는 가운데 지하철역 폭파 장면과 전동차가 불타는 장면이 등장하는 영화 <튜브>(Tube)(제작 미르필름)의 개봉이 불투명해졌다.지하철을 의미하는 제목의 <튜브>는 지하철 승객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이는 전직 정보요원(박상민)을 한 형사(김석훈)가 저지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제작비 60억원을 들인 액션 블록버스터. 다음달 21일을 개봉일로 예정해놓았으나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고민에 빠졌다.
이 영화의 홍보를 담당하는 이손기획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액션영화인 <튜브>가 지하철 재난영화로 비쳐지는 것을 피하고 희생자와 시민의 정서를 고려해 개봉을 연기할지를 놓고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지하철 액션영화 <튜브> 개봉 불투명
-
한일 합작영화 <런 투 유>(제작 나라디지컴)가 100만 달러에 일본으로 수출된다.영화홍보사 푸른나무는 시나리오 단계에서 30만 달러에 이 영화의 비디오 판권을 사들였던 일본의 마키 프로덕션이 최근 유바리 영화제에서 영화를 본 뒤 일본내 극장 배급권까지 100만 달러에 양도하는 조건으로 나라디지컴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정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런 투 유>는 일본 신주쿠에서 클럽 가수 활동을 하다가 불법체류자로 적발돼 추방된 주인공이 서울로 돌아와 가수의 꿈을 이룬다는 것이 기둥줄거리로 가수 겸 배우 채정안과 일본의 다카하시 가즈야, 야마시타 데쓰오, 오자와 마주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A라인이 배급을 맡아 3월 14일 개봉하며 일본 개봉일은 미정이다.
영화 <런 투 유> 100만 달러에 일본 수출
-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프리머스 시네마(대표 이성수)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넷마블(대표 방준혁)과 제휴 협약을 맺고 넷마블의 온라인 게임을 통해 프리머스 시네마의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양사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영화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는 대신 1천700만명의 넷마블 회원에게 프리머스 시네마를 홍보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있는 `틀린 그림찾기` 등 온라인 게임에 프리머스 시네마의 신규 영화관 개관 및 관련 이벤트 소식을 알릴 계획이며 양사 상품권을 함께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프리머스 시네마, 넷마블과 사업 제휴
-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이 17일 폐막한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이 영화의 홍보를 맡고 있는 젊은 기획이 19일 전했다.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유바리영화제는 도쿄판타스틱 영화제와 함께 일본의 양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홋카이도의 폐광된 탄광촌에서 매년 2월 개최되고 있다.
<클래식>은 올해 시나리오 완성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특별초청' 부문에 상영이 결정됐으며 경쟁ㆍ비경쟁 부문 68편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관객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이 상을 수상했다.
곽재용 감독은 지난해 <엽기적인 그녀>로 영 판타스틱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는 심사위원으로 영화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클래식> 유바리영화제 최고인기상 수상
-
미국영화협회(MPA:Motion Picture Association)가 최근 진행 중인 '아태지역 불법복제 방지 보상 캠페인' 대상국에 한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MPA는 19일 이 회사의 국내 홍보를 맡고 있는 홍보대행사 에델만을 통해 한국을 포함해 인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8개국을 대상으로 불법복제 DVD를 제작하는 시설을 단속하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하는 '불법복제 방지 보상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콜롬비아, MGM, 20세기 폭스, 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등 미국 메이저 영화사들을 회원으로 하는 이 단체는 DVD(VHS, VCD 포함) 불법복제로 인해 관련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30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중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손실액은 6억4천2백만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에서의 예상 손실액은 이번 캠페인의 대상국가 중 제일 낮은 수준인
MPA, DVD 불법복제 신고자에 보상금 주기로
-
<화산고>의 김태균 감독과 “조선의 주먹” 마지막 시나리오를 정리하면서 거품나도록 입씨름을 하고 파김치가 되어 집으로 돌아와 마지막 남은 정신을 집중, 조준하여 이 한몸을 침대로 던지는 순간 오버랩으로 휴대폰이 울렸다. 받아본즉, 조종국 조우필름 대표와 심재명 명필름 대표의 뒤를 이어 “충무로 다이어리”라는 코너를 맡으라는 문석 기자의 애원을 빙자한 고압적인 일갈이었다. 황망한 제의! 두분에 비해 영화적 경륜이나 지명도는 차치하고라도 필력마저 확연이 달리는 내가 횡설수설 내지 하나마나한 소리로 일관하다가 동료나 지인들에게 짱돌이라도 맞게 되면 그 쪽팔림을 어디서 누구에게 하소연이라도 할 수 있겠는가! 또 <블루> 개봉을 앞둔 시기여서 긴장과 초조함에 온 사지가 발발거려옴에 따라 그 낯섦과 생경한 일에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일이 영 내키지가 않았다. 일주일의 장고를 허락하겠노라는 문 기자의 배려(?)성 멘트를 듣고 나는 이 건에 대해 더이상의 생각을 삼갔다(내 경
첫 전투
-
제 22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Hongkong Film awards)의 아시아 영화 부문(Best Asian Film)의 후보작 다섯 편 중 세 편의 한국영화가 노미네이트됐다.최근 발표된 영화제 후보작 리스트에는 <공동경비구역 JSA>(사진)(박찬욱), <엽기적인 그녀>(곽재용), <집으로…>(이정향) 등 한국 영화 세 편이 올라 있다.이밖에도 한ㆍ중ㆍ태 합작영화인 <쓰리>중 천커신 감독의 <고잉 홈>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한국인 스태프 중에는 조성우 음악감독이 '오리지널 영화음악'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올해 금상장영화제에는 <고잉 홈>과 함께 <영웅>, <무간도>, <할리우드 홍콩>등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금상장 영화제는 대만의 금마장 영화제와 함께 중화권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꼽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금상장영화제 한국영화 세 편 노미네이트
-
한국축구의 월드컵 4강신화는 지난 한국축구를 돌아보면, 말 그대로 신화이며 혁명이다. 나의 세대는 누구나 그렇듯 축구가 유일한 놀이이자 운동이며 꿈의 세계였다. 차범근 선수가 골을 넣는 날이면 온 동네를 뛰어다니며 줄거워했고 열광했다. 그러나 철이 들어 한국축구의 실상을 알게 되면서 축구는 더이상 나의 꿈의 세계가 아니었다. 언제나 되풀이되는 한국축구의 고질병 때문이다. 초반에 잘 뛰는가 싶더니 후반에 접어들면 맥없이 무너지는 체력부족, 공을 잡으면 어디로 가야 할지 허둥대는 개인기와 조직력 부족, 결정적인 찬스를 잡을 때마다 헛발질하는 골결정력 부족은 한국축구의 신화를 창조한 ‘히딩크’를 만나기 전까지 쉽게 극복되지 않았다. 지금 충무로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히딩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최근 한국영화는 성공과 실패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쉬리> 이후 한국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 <친구>로 이어지는 흥행신화를 창조했고, 어떤
한국축구와 한국영화
-
생을 되돌아보기에는 아직 한창 젊은 나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내 나름대로 크고 작은 산들을 넘었으며 또 크고 작은 파도들을 헤쳐며 살아왔었다. 고단한 언덕길을 의지와 인내로 극복하기도 하고 때로는 정말 어느 노래 가사처럼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에 무릎이 꺾인 적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 모든 역경들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살아 있고 그런 역경들 사이사이 주어진 작은 기쁨과 행복들은 삶에 충실했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여기고 좋아했다. 그리고 또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 오늘을 열심히 살고, 안전벨트도 매야 하고 저축도 해야겠고, 새로운 꿈을 키우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사에서 회한도 있고 자부심도 있고, 후회하기도 하고 자랑스러워하기도 한다. 모두들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경영했으니까. 영화화될 정도는 아니어도 모두들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으로 유감없이 자신만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정말
모든 것은 기억일 뿐이다(1),<토탈 리콜>
-
첫 경험의 각인은 놀랍다. 더러는 끈질기기도 하다. 소설의 경우에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무심코 집어든 소설 하나가 우리의 몸에 파고들어 남기는 흔적은 두고두고 옆구리에, 가슴에, 그리고 머리에 흩어져 있게 마련이다. 그 흔적이 어디에 새겨지든 소설을 경험하기에 딱 좋은 때는, 딱히 할 일이 없을 때, 하루종일 방구석에서 추리닝 입고 뒹굴어도 누가 저리 서란 소리 한마디 안 하는 무책임한 시절이다. 살다 보면 그런 시절이 듬성듬성 찾아온다. 어쨌든 소설 읽기는 무목적적인 행위이고 그래야만 한다.민감한 감수성에게는 조금은 철딱서니 없는 낭만의 분위기가 옆구리로 파고든다. 그런 거라면 <바다로 간 목마>의 한수산을 빼놓을 수 없다. 한수산의 작품연보에도 잘 오르지 않는, 70년대 말에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밤의 찬가>. 권투선수와 사랑을 나누는 민혜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곤 했다. 그리고 그 이름은 아직도 제일 좋아하는 이름이다. 이런 민혜를 만들어낸 한수
이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