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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세편의 한국영화가 흥행 약진을 거듭 중이다. 먼저 <신과 함께-죄와 벌>(2017년 12월 20일 개봉)이 지난 1월 4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20번째 천만영화이자, <명량>(2014)에 이어 2번째 빠른 돌파 기록이다. 같은 시기, 가장 먼저 개봉한 <강철비>(2017년 12월 14일 개봉)가 450만 관객, 가장 늦게 개봉한 <1987>(2017년 12월 27일 개봉)이 300만 관객에 육박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대작들이 겨울 시장에서 맞붙어 관객의 고른 선택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 할 만하다. 이에 <씨네21> 영화평론상 공모 출신 김소희, 송형국, 안시환 평론가와 함께 세 영화의 이모저모를 짚어보고자 한다. 우리가 궁금한 건 이 영화들이 왜 흥행했는지가 아니다. 이 영화들은 지금 이 시점에 우리에게 무엇을 던져주고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읽어야 하는가, 영화만큼 뜨거운
<강철비> <신과 함께-죄와 벌> <1987>, 김소희·송형국·안시환 평론가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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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가제)
감독 김병우 / 출연 하정우, 이선균 / 제작 아티스트컴퍼니, 퍼펙트스톰필름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8년
● 시놉시스_ 판문점 30m 아래 지하 벙커의 비밀 회담장에서 글로벌 민간군사기업(PMC) 블랙 리저드가 군사작전을 펼친다. 그로 인해 블랙 리저드의 리더인 에이햅(하정우)과 팀원들은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에이햅은 그 안에서 북한 군의관 윤지의(이선균)와 조우하게 된다.
● 포인트 : 전장을 체험하듯 현장감 극대화_ <PMC>는 복잡한 국제 정세로 얽혀 있는 판문점 지하, 즉 밀폐된 공간을 배경으로 한국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군사작전이 펼쳐지는 영화다. 김병우 감독은 인물의 상황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체험할 수 있는 액션” 컨셉을 구상했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교전 상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게끔 카메라의 시선 처리를 의도했고, 주인공 에이햅의 시선이 다가갈 수 없는 교전 상황은 드론숏이나 다양한 카메
[프로젝트⑯] <PMC>(가제) 김병우 감독 - 상상할 수 없었던 군사작전이 펼쳐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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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2>(가제)
감독 이언희 / 출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서영희, 이일화 / 제작 크리픽쳐스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8년
● 시놉시스_ 경찰을 그만둔 태수(성동일)와 지인에게 만화방을 팔아넘긴 대만(권상우), 두 남자는 탐정 사무실을 열었다. 야심차게 창업을 했지만 영업이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아 경찰서에 일감을 따내기 위한 영업을 하러 간다. 어느 날, 한 남자가 임신한 약혼녀를 위해 과일을 사러갔다가 사라지고, 다음날 기찻길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경찰은 그 사건을 사고로 처리하려고 하고, 대만은 약혼자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여성에게 사건을 해결해주겠다고 명함을 건넨다. 그 여성이 대만을 찾아가 사건을 의뢰하고, 태수와 대만의 수사가 시작된다.
● 포인트 : 이언희 감독표 추리극의 재미_ 흥행에 성공한 전편의 명성에 기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전편만 한 속편이 없다는 속설을 뛰어넘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전
[프로젝트⑮] <탐정2>(가제) 이언희 감독 - 친근한 인물들의 모험담이 주는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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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
감독 김성훈 / 출연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서지혜 / 제작 리양필름, 영화사 이창 / 배급 NEW / 개봉 2018년
● 시놉시스_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이청(현빈)은 조선의 왕 이조(김의성)의 아들로 주색잡기에 능한 조선 최고 무공의 소유자다. 어느 날 이청은 왕위 계승을 앞두고 있던 형, 세자 이영의 급작스러운 부름을 받아 십수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하필 밤에만 활동하는 정체불명의 ‘야귀’(夜鬼)가 창궐해 나라가 쑥대밭이 되자 이청은 기울어진 조정과 야귀에게 공격받는 백성 모두를 구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 포인트 : ‘어벤져스’ 같은 팀워크_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야귀라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에 맞서는 인물들이 보여줄 액션이야말로 <창궐>의 기대 포인트. 엄청난 무공의 소유자 이청이 선보일 액션과 더불어 그를 도와 야귀들에 맞서는 박종사관(조우진), 덕희(이선빈), 대길 스님(조달환), 학수(정만식), 만보(박진
[프로젝트⑭] <창궐> 김성훈 감독, "액션의 힘을 최대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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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
감독 연상호 / 출연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 / 제작 레드피터 / 배급 NEW / 개봉 1월
● 시놉시스_ 평범한 은행 경비원 석현(류승룡)은 집안사정으로 딸 루미(심은경)와 10년째 떨어져 지내고 있다. 루미는 혼자 씩씩하게 살아가며 닭집을 운영하는 청년 사장이다. 어느 날 민사장(김민재)과 그 일당에 의해 루미를 비롯한 상인들이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그즈음 석현에게 생각만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초능력이 생긴다. 무기력했던 석현은 이제 자신의 능력으로 딸을 돕고자 하고 그의 결심에 따라 능력도 점점 강해진다. 평범했던 한 남자를 둘러싼 세계가 점차 변화하고 이에 따라 남자도 성장하기 시작한다.
● 포인트 : <아키라>+<동경대부>=?_ 워낙 전무후무한 결합이라 어떤 설명을 보태도 그림이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장르보다 차라리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어보자. <아키라>의 톤을 뼈대로 <동경대부>
[프로젝트⑬] <염력> 연상호 감독, "매우 독특하지만 일반적인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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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감독 김광식 / 출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 / 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 / 공동제작 모티브랩 / 배급 NEW / 개봉 2018년
● 시놉시스_ 645년.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 받은 권력자 당 태종 이세민(박성웅)은 요동정벌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고구려의 수장 연개소문과 대적하기도 전, 대수롭지 않다고 여긴 안시성이 발목을 잡는다. 당시 연개소문(유오성)에게 반역자로 낙인찍힌 안시성 성주 양만춘(조인성)은 인품과 전투 지략을 두루 갖춘, 백성들의 영웅이다. 양만춘은 연개소문의 비밀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침투한 병사 사물(남주혁)과 시시때때로 침략을 전개하는 이세민의 군대 사이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고군분투한다. 기마대장 파소(엄태구), 검도수장 풍(박병은), 여군 부대의 수장 백하(설현) 등의 헌신과 함께, 나라가 버린 양만춘이 나라를 구하는 88일간의 사투가 시작된다.
● 포인트 : 공성전의 모든
[프로젝트⑫] <안시성> 김광식 감독, "시대적인 배경이 과거일 뿐 전쟁영화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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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키즈>
감독 강형철 / 출연 도경수, 박혜수, 재러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 /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 배급 NEW / 개봉 2018년 하반기
● 시놉시스_ 1951년 한국전쟁 중 거제도의 포로수용소. 반항적인 성격의 북한군 로기수(도경수)는 우연히 브로드웨이 출신 흑인 장교 잭슨(재러드 그라임스)의 춤을 보고 탭댄스에 빠져든다. 잭슨이 만든 오합지졸 댄스팀의 팀원으로 합류한 로기수. 아내를 찾으려는 바람으로 춤을 추는 강병삼(오정세), 춤에 대한 재능을 타고났지만 협심증으로 1분 이상 춤을 추지 못하는 중공군 샤오팡(김민호), 돈 벌려고 춤을 추는 양판래(박혜수) 등이 한조가 된다. 각자의 꿈을 춤으로 실어나르던 것도 잠시, 이념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수용소에서 춤을 향한 그들의 꿈도 위기를 맞는다.
● 포인트 : 살 떨리는 라이선스 선곡은 어디까지_ 강형철 감독과 함께 작업해온 김준석 음악감독은 ‘감독이 공동음악감독이다’라고 할 정도로 음악을 ‘놓지 않
[프로젝트⑪]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 - 춤으로 이 시대를 관통하니 비극에 유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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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가제)
감독 변혁 / 출연 박해일, 수애, 윤제문, 라미란, 김강우, 이진욱 /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8년 상반기
● 시놉시스_ 소신 있는 대학교수 장태준(박해일)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계 진출을 꿈꾼다. 장태준의 아내이자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수애) 역시 관장이 되고 싶어 한다. 시민은행이란 아이디어를 이용해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장태준과 그런 그를 유심히 바라보는 세력들이 있다.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작가이자 대기업 총수인 한용석(윤제문)과 그의 아내이자 미술관 관장인 이화란(라미란)은 장태준과 오수연 부부에게 주목한다. 지금보다 좀더 나은 집단, 상류사회로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부딪힌다.
● 포인트 : 상류사회의 상징 ‘현대미술’_ 상류사회를 지탱하는 가치는 권력과 돈이다. 영화는 거기에 더해 현대미술이 가지는 상징성을 부각한다. 이야기의 주요 무대 중 하나가 미술관인 이유도 거기에 있다. “예술
[프로젝트⑩] <상류사회>(가제) 변혁 감독, "보통 사람이라고 믿는 우리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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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감독 장재현 / 출연 이정재, 박정민 / 제작 외유내강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8년
● 시놉시스_ 종교문제연구소를 운영하며 사이비 종교 문제를 조사하던 박 목사(이정재)가 신흥 종교와 연관된 ‘사슴동산’을 수사하면서 믿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려 든다.
● 포인트 : 신흥 종교를 둘러싼 미스터리_ 영화의 줄거리가 스포일러 지뢰밭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인지 알아차리기가 아직 쉽지 않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십자가를 쉽게 볼 수 있는 한국의 기독교와 달리 불교, 특히 불교와 관련된 민속종교의 세계관은 일반인에게 다소 친숙하지 않다. 그럼에도 장재현 감독은 전작에서 구마의식이라는 낯선 종교적 소재를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재능을 보여준 바 있다. “불교 세계관을 알면 알수록 이야기가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감독의 말대로, 종교적 소재가 사건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게 <사바하>에서 기대하는 지점이다.
또 종교를
[프로젝트⑨] <사바하> 장재현 감독 - 무기력한 신에 대한 원망 혹은 불만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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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반>(가제)
감독 한준희 / 출연 공효진, 류준열, 염정아, 전혜진 / 제작 쇼박스, 호두앤유픽쳐스 / 배급 쇼박스 / 개봉 2018년
● 시놉시스_ 뺑소니 사고를 전담하는 조사반 소속 경찰 민재(류준열)는 뛰어난 수사력으로 팀내 에이스를 맡고 있다. 그런데 광역수사대에서 형사 시연(공효진)이 ‘뺑반’으로 좌천되어 합류하게 된다. 민재와 시연은 힘을 합쳐 광기 어린 레이서 출신 사업가 재철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포인트 : 감정이 들끓는 카체이스_ <뺑반>은 경찰영화이면서 동시에 카체이스 액션을 통해 자동차 영화로서의 면모도 강조한다. 한준희 감독은 드니 빌뇌브의 <프리즈너스>(2013)에서 로키 형사(제이크 질렌홀)가 피를 흘리며 비오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을 예로 들면서 “건조하면서도 인물의 온도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정서적인 액션”을 영화의 주된 액션 컨셉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차량이 한대
[프로젝트⑧] <뺑반>(가제) 한준희 감독, "다양한 가치를 보여주는 경찰영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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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감독 이준익 / 출연 박정민, 김고은 / 제작 변산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 개봉 2018년 상반기
● 시놉시스_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6년째 도전하고 있는 무명의 래퍼 학수(박정민)는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향한다. 학수에게 변산은 악연의 기억으로 가득한 곳이다. 학수는 동창생 선미(김고은)를 비롯해 고향 친구들을 만나고, 금방 서울로 돌아오려 했던 계획도 꼬이고 만다.
● 포인트 : 촌스러움의 미학_ <변산>의 정서는 <라디오 스타>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준익 감독은 “일단 주인공이 가수라는 게 비슷하고, 촌스러운 게 비슷하다”고 말했다. <라디오 스타>가 강원도 영월이라는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변산>은 전라북도 변산이라는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준익 감독은 “촌구석 인물들이 나오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그게 촌스럽지 않으면
[프로젝트⑦] <변산> 이준익 감독 - 자신의 과거와의 화해를, 힙합으로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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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바람>
감독 이병헌 / 출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 배급 NEW / 개봉 2018년 상반기
● 시놉시스_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석근(이성민)은 다른 의미의 바람에 있어 전설적인 존재다. 부인 담덕(장영남)에게 소홀한 것은 아니지만 연애 사업에 부지런히 열과 성을 쏟는다. 반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석근의 매제 봉수(신하균)나 그의 아내 미영(송지효)은 별 사건 없이 미풍처럼 흘러가는 일상을 보낸다. 어느 날 석근과 봉수 앞에 매력적인 여자 제니(이엘)가 나타나고, 제니를 둘러싼 두 부부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 포인트 : 배우들의 연기, 기존 이미지의 반전_ “아마 연기 면에 있어 계속 회자될 만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이병헌 감독이 인터뷰 중 가장 자신 있게 말한 대목이었다. 이성민과 신하균이 “어마어마한 베테랑”이라면, “송지효의 편한 이미지는 전개상 반전을 갖고
[프로젝트⑥] <바람 바람 바람> 이병헌 감독 - 고전 코미디의 클래식한 느낌에 제주도를 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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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감독 이지원 / 출연 한지민, 이희준, 김시아, 권소현, 백수장, 장영남 / 제작 영화사 배 / 배급 미정 / 개봉 미정
● 시놉시스_ 전과자라는 신분 때문에 누구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살아가던 백상아(한지민)는 형사인 장섭(이희준)을 통해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친모의 죽음을 접한다. 잊고 지냈던 엄마에 대한 감정 때문에 마음이 요동치던 어느 날, 길에서 아동학대의 흔적이 역력한 지은(김시아)을 만난다.
● 포인트 : 쿨하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_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미쓰백’은 어린 지은이 상아를 부르는 호칭이다. 9살짜리 소녀에게 쿨하게 자신을 ‘미쓰백’이라 부르라 하는 상아는 일찍부터 홀로서기를 하며 거친 삶을 살아낸 여자다. 세상의 날선 편견 속에서 마음의 문을 닫고, 세차장에서 육체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상아는 캐릭터 그 자체로 충분히 강렬하지만, 이 인물을 배우 한지민이 연기한다는 것도 기대감과 호기심을 높인다. 이지원 감독은
[프로젝트⑤] <미쓰백> 이지원 감독 - 감독으로서 나의 역할... 멋진 여성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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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감독 우민호 / 출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김대명, 김소진 /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 배급 쇼박스 / 개봉 2018년 여름
● 시놉시스_ 1970년대 부산. 밀수가 횡행하던 시대, 온갖 밀수에 가담해 돈을 벌던 가장 이두삼(송강호). ‘수출이 곧 나라 경제 살리는 길’이라는 신념의 소유자다. 그러던 중 히로뽕을 제조해 일본으로 되파는 게 가능하다고 여긴 그는 마약도 수출경제에 이바지한다는 믿음 아래 본격적으로 마약 제조 유통 사업에 뛰어든다. ‘마약왕’이라 칭해도 될 정도로 큰손이 된 그는 거대 권력자들과 자신을 이어줄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와 내연 관계를 맺으며, 점점 더 부와 권력의 세계에 빠져든다. 하지만 무리한 행동으로 가족은 그의 곁을 떠나고, 그를 처벌하려는 검사 김인구(조정석)의 수사망은 점점 좁혀져 온다.
● 포인트 : 악행이 구현되는 이두삼의 집_ 이두삼의 집은 그냥 집이 아니다. 겉에서 보면 2층 가옥이지만, 그곳은
[프로젝트④] <마약왕> 우민호 감독 - 장르에 가두지 않고 리얼한 느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