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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별희> <풍월> 등을 만든 중국의 첸카이거 감독이 한국영화 <몽유도원도>의 연출을 맡는다.<몽유도원도>의 제작을 추진중인 빅뱅크리에이티브(대표 이주익)는 “첸 카이거 감독이 오는 12~14일 방한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몽유도원도>에 대한 구체적인 제작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며 “주연배우로 캐스팅이 확정된 이정재씨를 비롯해 출연진 모두가 한국배우로 구성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가 2003년 설에 개봉할 계획인 <몽유도원도>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설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 백제 개로왕과 도미, 아랑 등 세 인물의 사랑과 운명을 통해 윤회적인 동양사상을 그려간다. 빅뱅크리에이티브는 “시나리오 작업에는 <주노명 베이커리>의 박헌수 감독이 참여했으며, 현재 <신용문객잔> <황비홍>을 쓴 중국작가 장탄이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있다”며 “일본의 사카모토
중 첸카이거 감독 한국영화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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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3>에서 공룡들의 움직임은 한결 자연스러워졌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특수효과를 담당한 ILM사의 애니메이션 디렉터 댄 테일러는 “컴퓨터를 통해 공룡들의 근육 움직임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근육과 따로 움직이는 피부를 만들어 이를 합성했는데 이런 방식은 처음 시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노사우루스가 강물 속에서 물을 첨벙이며 인간을 습격하는 장면은 아주 사실적인데, 테일러는 물 튀기는 효과를 모두 컴퓨터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벨로시랩터가 인간을 포위하고는 어떻게 할 것인지 대화를 나누며 한결 높아진 지능을 과시하는 장면은 꽤 인상적이다. 이 장면은 로봇으로 만들어진 실물 랩터(사진 오른쪽)와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들어낸 사이버 랩터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랩터의 눈에 센서를 부착해 배우의 눈 움직임에 맞춰 공룡의 눈동자를 움직이게 만든 새로운 시도는 공포감을 한결 높여주었다. 소년이 익룡의 새끼들에게 쫓기는 장면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쥬라기 공원3] 근육도 지능도 3단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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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키드>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만든 가족영화다. 잔혹한 악당조직에 맞서는 1인영웅의 마카로니 웨스턴 같은 <엘 마리아치>나, 악당들을 뱀파이어로 설정해 놓고는 신체를 난도질하는 <황혼에서 새벽까지> 등 그의 전작들은 아무래도 성인 취향이었다. <스파이 키드>는 로드리게즈로서 일종의 변신인 셈인데, 미국 개봉에서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며 그를 블록버스터 감독으로 바꿔놓았다.“<매트릭스> 세대를 위한 <나홀로 집에>”라는 <뉴스위크>의 말처럼 이 영화는 아이들이 가족을 구하는 <나홀로 집에>의 플롯에 다양한 특수효과와 007의 첨단 장비를 보탰다. 적국의 스파이로 만났다가 결혼한 부모가 아이들에게 과거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숨긴다. 그러다가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당들이 옛 동료들을 잇따라 납치해가자 부모는 스파이 활동을 재개하고 적진에 뛰어들지만 이내 붙잡히고 만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스파이키드` 로드리게스표 가족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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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패러디 영화'가 제작된다.영화사 `좋은영화'와 한지승 감독과 기자 출신의 안영준 씨가 공동 대표로 있는 `시선'이 공동 제작하는「재미있는 영화(가제)」가 그 것. 30여편의 국내 영화가 이 작품 속에 인용될 예정이며, 신인 장규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주연 배우로는 김수로, 임원희 등이 물망에 올랐으며, 제작비는 30여억원. 오는 9월께 크랭크인 한다.△이십세기 폭스 코리아와 `조이씨네'는 오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혹성탈출」의 대규모 시사회에 참석할 수 있는 2장의 커플티켓을 마련했다.5일부터 15일까지「혹성탈출」 퀴즈이벤트를 실시, 추첨을 통해 정답자 한 명을 선정, 티켓을 제공하며 뉴욕 왕복 항공권 및 호텔비용 일체를 지원한다.해외여행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지정된 날짜(7월22-24일)에 여행이 가능해야 한다.당첨자는 16일 조이씨네사이트(www.joyci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콩 배우 리밍이 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될 신작
좋은영화, 패러디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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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sof New York제작 알베르토 그리말디, 마틴 스코시즈 감독 마틴 스코시즈 각본 스티브 자일리언, 제이 콕스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카메론 디아즈, 다니엘 데이 루이스,토비 맥과이어 수입·배급 코리아픽처스개봉예정 12월도시는 어떻게 갱을 낳는가. 도시는 어떻게, 끝내 스스로를 파괴할 세계를 건설하는가.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뉴욕 창세기’<갱스 오브 뉴욕>은 스코시즈가 그토록 질기게 애착하고 증오해온 고담(Gotham)시의 기원으로 회귀하는 복수의 드라마다. 대서양을건너온 이민들의 충혈된 삶이 길바닥에서 뒤엉키던 1840년대 말 뉴욕. ‘데드 래빗’파의 보스 발론(리암 니슨)은 ‘아메리칸 원주민파’가 사주한‘도살자’ 빌 풀(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손에 쓰러진다. 세월이 흘러 이민들의 표를 매수하며 시정(市政)을 조작한 보스 정치 기구 태머니 홀과뒷거래를 한 ‘원주민파’가 기세를 올릴 무렵 발론의 아들 암스테르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조직을 규합해 복수
애증으로 다시 쓰는 뉴욕 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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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방에 장마가 시작됐다는 기상청 예보가 나온 지난 6월23일, 광주에서 세 시간 하고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전남 고흥군 도양읍의한 폐교는 모처럼 북적거리고 있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의뭉스런 남학생들과 순둥이 같은 여학생들이 조잘거렸을 이 중학교 터를 점령한 것은학원무협영화 <화산고> 제작진이었다. 멀리서 보면 마치 큰 집회라도 열리는 줄 알 정도로 타워에 매달린 커다란 붉은 천이 인상적인이 장소를 포함, 이곳저곳을 돌며 영화 스탭은 벌써 10개월째 진땀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촬영분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조명 타워가 무너지는장면. 세우는 데만 5일이 걸렸고 설치비만 해도 1천만원이 넘게 들어갔다는 시설이라지만 막상 쓰러지고 나면 ‘폐자재’에 불과한 탓에 제작진은이틀 동안 정성들여 촬영준비에 임했단다. 하지만 ‘사건’은 항상 예기치 못한 순간에 벌어지는 법. 사진기자가 잠시 숨을 돌리는 틈에 “어-어-”하는 소리가 나더니 타워가 기울기 시작했다. 보통 공사장
장마야 저리가라, 무협소년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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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문제 다룬 순조롭게 진행, 한·일합작영화 활성화 기대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신작 의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재일한국인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청춘영화. 현재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우 중 한명인 구보쓰카 요스케가 주연을 맡았다. 또 그의 애인으로는 <배틀 로얄>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준 시바사키 고, 어머니 역으로 <철도원>의 오오타케 시노부, 아버지 역으로 베테랑 배우 야마자키 쓰토무가 출연하고 있다.이 영화는 지금까지 메이저영화로는 제작된 적이 없었던 재일한국/조선인이라는 테마를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감독은 “일본사람은 그들을 ‘재일’이라고 간단하게 부르고 있지만, 그들은 이 호칭에 대해서 각각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또 일본사람은 재일이란 말을 쓰면서 무의식적으로 경계선을 긋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 그런 사실을 잘 보여줬으면 한다. 그리고 영화를 본 사람들이 ‘재일’이란
[도쿄] 한일관계, 영화로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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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잡지 <피아>가 주최하는 제23회 PIA 필름 페스티벌이 6월22일 유라쿠초의 도쿄 국제포럼에서 개막됐다. 젊은 감독의 등용문인 PFF Award 2001 부문에선 출품된 758편에서 뽑힌 16편의 단·중편 작품이 상영될 예정인데, 다섯명의 심사위원에 의해 이중 한 작품이 그랑프리로 선정될 예정. 첫날 상영회장은 오전 11시 시작된 첫회 상영부터 젊은 관객으로 만원을 이뤄 주최쪽을 놀라게 했다. 그외에 영화제 출신 감독의 작품이 중심이 되는 ‘처음 뵙겠습니다, 일본영화’ 부문, 올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던 오스트리아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특집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 개막 전날 밤에는 ‘일본영화, 세계적 시야에서 본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도쿄통신] PIA 필름 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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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비트 제너레이션에 관한 고전적 소설 <길 위에서>(On the Road)를 영화로 제작한다. 2차대전 직후, 비트 제너레이션을 정의하는 소설로 유명해진 <길 위에서>는 원작자 케루악이 떠돌이 닐 캐새디와 함께 미국에서 멕시코까지 여행했던 것을 연대순으로 쓴 책이다. 조엘 슈마허가 감독을 맡으며, 브래드 피트가 떠돌이 닐 캐새디, 빌리 크러덥이 원작자 잭 케루악을 연기한다.
<길 위에서>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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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스 베티>의 르네 젤위거와 시트콤 <프렌드>의 엉뚱한 친구 피비로 친숙한 리사 커드로가 사촌지간이 된다? 영국 작가 캐럴 매튜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로맨틱코미디 <포 베터, 포 워스>(For Better, For Worse)에 두 사람이 사촌간으로 출연한다. <포 베터, 포 워스>는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중간쯤 되는 이야기로, 한 이혼녀가 사촌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갔다가 그녀가 엉뚱한 남자와 결혼하게 되는 것을 알고 동분서주한다는 이야기.
르네 젤위거+리사 커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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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타임워너와 일본 도시바가 디지털영화에 관련한 제휴협정을 맺었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AOL타임워너는 타임워너가 제작한 영화를 도시바의 디지털기술을 사용하여 위성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배급할 계획이라고. 공동경영대표인 리처드 파슨은 이 계획이 앞으로 3년에서 5년 사이에 실현될 것이며 영화 배급비용을 현재보다 60∼70%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영화 제휴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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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흥행성적을 거둔 여성액션영화 <미녀삼총사>의 속편 제작이 미궁에 빠졌다. 이는 나탈리 쿡 역의 카메론 디아즈가 속편 출연을 거절했기 때문. 카메론 디아즈가 속편을 마다하는 이유는 전편 촬영 때 함께 출연했던 드루 배리무어, 루시 류, 빌 머레이 등과 마찰이 잦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미녀삼총사> 속편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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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화배우조합(SAG)이 파업결의를 어긴 조합원에 대해 강경조치를 취할 것임을 공표했다. 광고 출연에 대한 파업이 한창일 때 에스테 로더 화장품의 사진광고를 찍은 엘리자베스 헐리가 대표적인 공격대상. 조합쪽은 지금까지 63개의 위반사례를 발견했으며 해당 배우들에게 6개월에서 5년까지 조합자격 정지 명령을 내렸다.
미 배우조합,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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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속편의 제작자 조엘 실버가 “<매트릭스> 속편을 R등급 영화로 만들 것”이라고 런던의 <스워드 피쉬>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다.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의 요구대로 폭력의 수위를 낮출 생각이 없다는 것. “우리는 어린이용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R등급 영화에는 좀더 큰 자유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매트릭스> 속편, R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