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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의 제작진이 후속 애니메이션으로 코끼리떼가 나오는 작품을 준비중이다. 드림웍스 공동대표 제프리 카첸버그가 에 밝힌 바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을 다룬 고전영화에 대해 존경을 표하는 이 영화는 한무리의 못난 코끼리들이 나머지 코끼리떼 전체를 구하는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이미 모건 프리먼, 조디 포스터 등이 목소리 출연을 약속한 상태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신작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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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윌 헌팅>의 벤 애플렉과 미니 드라이버가 <사이버 러브>라는 스릴러로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채팅이 만든 가상공간에서 벌어진 사랑과 유혹을 다룬 이 영화에는 제임스 우즈도 출연할 예정. <위험한 정사> 같은 요소가 있는 영화가 될 것이며 컬럼비아가 배급할 계획.
벤 애플렉의 <사이버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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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사상 가장 스릴있는 영화는? 다음은 힌트로, 여주인공의 회고다. “스타카토 현악음을 따라 휘둘러지던 칼날이 내 몸에 꽂히는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아직도 샤워하는 게 두렵다.” 바로 ‘공포의 샤워신’으로 유명한 히치콕의 스릴러 <싸이코>다. 미국영화연구소(AFI)가 3년째 테마를 달리해 선정하고 있는 ‘최고의 영화 100편’의 이번 순서는 ‘스릴있는 영화’다. AFI는 400편의 후보작을 정한 뒤 감독, 배우, 프로듀서 등 할리우드영화인 1800명에게 물었고, 이 결과를 지난 6월11일 특별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싸이코>에 이어 2위는 <죠스>가, 3위는 <엑소시스트>가 차지했다. ‘스릴의 황제’는 역시 히치콕으로, <싸이코> 이외에도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4위), <새>(7위) 등 모두 9편을 랭크시켰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레이더스>(10위) 등 6편을, 스탠리 큐브릭이
가장 스릴있는 영화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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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크린 수는 줄고 3천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와이드 상영을 하는 영화편수는 증가미국의 극장산업 침체로 스크린이 줄어드는 가운데, 블록버스터 한편이 차지하는 스크린 수는 점차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중에는 극장당 3∼4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도 있어, 대형복합관을 활용한 스튜디오들의 ‘치고 빠지기’ 전술이 점차 노골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버라이어티> 최근호는 지난 한해 미국 내 스크린이 3만6천개에서 3만5천개로 크게 떨어진 데 반해, 개봉 첫주에 3천개 이상 스크린에서 개봉하는 영화편수는 10편에서 18편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서만 3천개 이상 스크린에서 개봉한 영화는 <진주만> <슈렉> <미이라2>를 비롯해 모두 5편이다. 이는 96년에 1편, 97년에 2편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3천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개봉할 경우 편당 프린트를 6천벌 이상 떠야 하는 등 개봉 준비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도, ‘가능한
블록버스터, 롱런보다 치고 빠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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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이 <원초적 본능2>의 제작을 포기했다. 전편에 이어 출연을 약속했던 샤론 스톤은 이에 “애초에 약속했던 개런티 1400만달러를 보장하라”며 프로듀서를 고소했다. <원초적 본능2>은 원래 지난해 말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남자배우 캐스팅과 감독 선정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MGM, <원초적 본능2> 제작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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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화의 자국시장점유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최근 프랑스국립영화센터(CNC)의 조사기록에 따르면 2001년 상반기 5개월 동안 프랑스영화의 자국시장점유율은 54%로 같은 기간 지난해 34%에 비하면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현재 프랑스영화 ‘흥행 톱 10’ 중 미국영화는 <왓 위민 원트> <한니발>뿐이고 이외에는 모두 자국영화가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7750만장 팔린 총티켓 수도 올해 8650만장으로 프랑스 영화시장의 전체 규모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볼 수 있다.
프랑스 영화, 자국시장점유율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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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잔이 제작하고 웨인 왕이 감독한 <세계의 중심>(The Center of the World)이 미국의 한 극장에서 임의로 편집된 채 상영된 것이 발견되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백만장자와 스트립퍼가 벌이는 구속없는 성애의 모험을 다룬 이 영화는 상영 전부터 외설논란을 겪다가 검열을 피해 등급외 판정를 받아들이고 개봉했다. 신시네티의 에스콰이어극장은 스트립퍼의 외설적인 공연장면을 5초가량 편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티잔의 대변인은 “우리의 상품을 마음대로 자른 사람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할 수도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계의 중심> 무단편집상영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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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영화에 대한 배급권 다수 경쟁체제로 전환, 해외영화사들에 청신호높고 단단하기만 하던 만리장성의 벽이 마침내 뚫리는 것인가. 강력한 규제의 틈새를 파고들며 중국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던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비롯한 해외영화사들 앞에 파란불이 켜졌다. 국영기업인 중국전영공사가 독점적으로 행사하던 수입영화 배급권이 복수 경쟁 방식으로 배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13일 상하이영화제에서 중국전영공사 양부팅 회장은 중국전영공사가 곧 수입영화의 배급독점권을 잃게 되며 수입영화의 배급을 놓고 공개 경쟁입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같은 변화는 중국 영화배급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 지극히 필요하다”며 “공정하게 진행되는 경쟁을 통해 배급권은 오로지 합당한 업체에 주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할리우드를 포함한 해외영화업체들은 이번 조치를 매우 전향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수익배분권을 가진 수입외화 작품 수를 기존의 10편에서 20편으로 늘리
만리장성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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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 신인감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출범시킨다. 올해 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프로젝트마켓 PPP는 ‘2001년 NDIF’(New Directors in Focus)라는 명칭으로 한국 신인감독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국의 투자사, 배급사, 기금운영자들과 아시아에서 기획되는 유망한 작품들을 연결짓는 기존 PPP와 별도로 마련되는 이 프로그램은 장편극영화 데뷔를 준비하는 신인감독들이 투자자를 구하는 새로운 통로로 기능하고자 준비됐다. 일종의 공모전으로 자신이 연출한 단편영화, 장편영화 트리트먼트, 시놉시스, 응모신청서 등을 제출해 선정되면 직접 자신의 영화기획과 시나리오를 PPP에 참가한 제작사, 투자사, 배급사들에 프리젠테이션하게 된다. 최종선정된 감독들은 PPP 행사에 공식초청, 항공 및 숙박이 제공되며,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데 영화제쪽은 응모결과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선정자는 5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영화제, 신인감독 발굴 프로그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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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형 감독의 영화 「비밀」이 10월 4∼13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34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판타스틱`에 진출했다고 이영화의 해외배급사 미로비전이 18일 밝혔다.
김승우ㆍ윤미조 주연의 「비밀」은 초능력을 지닌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물로 지난 1월 제30회 로테르담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오는 8월 제25회 몬트리올 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시체스 영화제에서는 「파라다이스 빌라」(감독 박종원)와 「싸이렌」(감독 이주엽)도 비경쟁부문인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상영작으로 결정됐다.
시체스영화제는 브뤼셀 영화제 등과 함께 세계 4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고 있으며 한국영화로는 98년과 2000년에 각각 「조용한 가족」(감독 김지운)과 「텔미썸딩」(감독 장윤현)이 경쟁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비밀`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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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가 6월25일부터 29일까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장편 애니메이션 개발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투자 유치를 위한 파일롯 필름 제작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에 한하며, 지원편수는 총 4편 내외로 지원금액은 편당 최대 5천만원 이내이다. 같은 기간 디지털영화 중 상영시간이 60분 이상인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당 최대 6천만원 한도 내에서 연 2회 실시, 배급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디지털장편영화 배급지원사업 신청 접수도 받는다.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제작지원팀(02-9587-544)이나 영진위 홈페이지(www.kofic.or.kr)로 하면 된다.
영진위 장편애니 지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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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위치한 복합관 씨네플렉스 녹색이 6월29일부터 한국영화전용관을 연다. 지하 2층에 위치한 전용관의 총좌석 수는 113개. 지난 5월부터 기존 2개관의 보수를 마친 뒤 곧장 지하주차장을 개조한 이 전용관은 개관 첫날 3회 상영까지 요금을 할인해주는 등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녹색극장, 한국영화전용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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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가 6월15, 16일 신포 지하상가신과 인천항의 마지막장면을 끝으로 약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7주 정도 후반작업을 거쳐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개봉할 예정이다.
<고양이를 부탁해> 촬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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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6일 개봉 뒤 일본 극장가에서 3주째 상영중인 <공동경비구역 JSA>가 6월13일 현재 일본 전역에서 51만2632명(입장수입 7억1937만2천엔)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흥행을 보이고 있다. <…JSA>는 최소 7주까지 극장 상영을 보장받은 상태라 배급사 시네콰논은 전국 100만명 관객 동원은 무난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JSA>는 6월21일 개막하는 제23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내셔널 히트’부문에 초청됐다. ‘내셔널 히트’는 각국의 흥행 1위를 기록한 자국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섹션이다.
<…JSA> 일본관객 51만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