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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마니아라면 올 여름 휴가지를 부천으로 잡아도 좋을 것 같다.35개국의 다양한 영화 139편을 감상할 수 있는 제 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pan2001)가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오는 7월 12일-20일까지 부천에서 펼쳐진다.김홍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디지털 영화나 16㎜, 인터넷 영화까지 단편 영화의 폭을 확대했으며, 폐막작을 한국과 외국 영화 각각 1편씩 모두 2편을 선정,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개막작은 미국의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레퀴엠」이, 폐막작은 프랑스의 장피에르 주네 감독의「아멜리에」와 윤종찬 감독의「소름」이 각각 선정됐다.이번 영화제는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판타스틱 영화를 상영하는 월드판타스틱시네마 △제한구역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한국영화 걸작과 국내 인터넷영화를 모은 `메이드 인 코리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경쟁 부문에는 문승욱 감독의「나비」를 비롯, 장ㆍ단편 17편이 선
부천국제영화제 7월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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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동경비구역JSA」가 오는 21-30일까지 열리는 제23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의 `내셔널 히트(National Hits)'부문에 초청됐다고 12일 명필름이 전했다.
`내셔널히트'는 지난 한 해 동안 각국에서 제작된 영화 중 자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를 누르고 흥행 성적 1위를 기록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는 처음으로 남한과 북한의 영화가 하나의 극장에서 선보이는 특별 부문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크린이란 거울에 비춰본 한반도'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 부문에는 남한의「단적비연수」「세기말」「유령」과 북한의「달려서 하늘까지」「살아있는 령혼들」「푸른 주단우에서」등 모두 6편이 상영된다.
(서울/연합뉴스)
<공동경비구역JSA> 모스크바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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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의 전유물인 웹애니메이션과 인터넷 영화등을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지난해 사이버공간에서만 처음 선보인 네오 인터넷영화 페스티벌(NIMF 2001)이 올해에는 오프라인에서 펼쳐진다.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롯데월드와 드림랜드내 극장에서 열리는 제2회 `NIMF2001'에서는 플래시애니메이션, 인터넷 영화, 단편영화 등 80여편의 작품이 상영된다.`엔팝(enpop)'에서 제작한「힘맨」,「지하철999」,「형님」시리즈 등 플래시애니메이션 30여편과 조영호 감독의「여름이야기」,「밀레니엄 살인 행진곡」과「MOB2025」,「아미지몽」, 미국의 아이필름닷컴(Ifim.com)의 「I miss you」,「chainsawMassacre」등 국내외 인터넷 영화 30여편을 감상할 수 있다.단편 영화로는 류현숙 감독의「PinK」, 신동일 감독의「신성가족」등 영화인들과 청소년들이 만든 40여편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한편, 주최측은 오는 28-30일 강남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영화
인터넷영화, 극장에서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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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니 모레티, <아들의 방> 황금종려 수상 이후 각종 영화제 심사위원등으로 바쁜 나날<아들의 방>, 난니 모레티의 신작에 열정적 애정을 표해온 이탈리아는 요즘 난니 모레티의 승전행렬에 취해 있다. ‘제2의 펠리니’라는 애칭을 확인하듯 23년 만에 이탈리아에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안고온 모레티는 “나 이외에 많은 이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인 이 영화가 헛되이 끝나지 않아서 매우 기쁘다”는 귀국 소감을 피력했다.그는 파졸리니와 달리 영화제에서의 수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영화제의 상을 ‘노력의 대가’라며 솔직하게 좋아한다.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을 때도 그는 기자들에게 “<아들의 방>이 상영되는 날 진정제를 먹었는데 오늘은 가져오지 못했다”고 농담하며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않았었다. 그리고 “사실 황금종려상은 아니라도 무슨 상이든 탈 거라는 확신은 있었다. 23년 만에 이탈리아에 황금종려상을 안겨주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매우 행복하다
[로마 통신원] 베니스로, 미국으로,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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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 북부도시 토리노에서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 방안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영화 기념관’을 개관했고, 20년째를 맞는 토리노영화제에 많은 투자를 해온 토리노는 지속적인 투자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영화복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1896년 이탈리아 최초의 영화가 탄생한 곳이기도 한 토리노의 영화복권 발행에 관해 영화위원회 위원장인 볼리오니는 “복권이 영화산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위한 안정적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중이다”라고 밝혔다.
[로마 통신원] 토리노, 영화복권 발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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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가 제작파트 대표로 뉴라인의 프로듀서 마이클 드 루카(35)를 영입했다. 신작 프로젝트를 결정하고 스튜디오 운영을 관장하는 이 자리는 지금까지 제프리 카첸버그의 몫이었다. <오스틴 파워즈> 시리즈, <마스크> 등의 히트작을 통해 마이크 마이어스, 짐 캐리, 애덤 샌들러 등을 스타로 키워낸 드 루카는 대담한 결단과 분방한 스타일로 알려진 제작자다. <로이터 통신>은 드림웍스의 이번 인사가, 지금까지 ‘고급’ 스튜디오를 지향해온 드림웍스가 제작을 활성화하고 스타와 감독 발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드림웍스, 제작파트 대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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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과 단편영화를 웹상에서 방송해온 아톰쇼크웨이브사가 재정난으로 런던, LA, 뉴욕지사의 문을 닫고 감원을 단행했다. 아톰쇼크웨이브사는 위기의 원인을 광고 슬럼프에 돌리고 구조조정계획을 밝혔다. 아톰필름스와 쇼크웨이브닷컴의 합병으로 창립된 지 석달이 못 되어 아톰쇼크웨이브는 이같은 위기를 맞았다.
아톰쇼크웨이브, 사업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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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쫓는 2위로 <진주만>의 최대 연적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슈렉>이 상영관을 늘렸다. <슈렉>은 당초 3661개던 상영관을 6월8일 이후 전례없는 숫자인 3715관으로 확대한 것. 이는 지난해 화제작 의 3669개관을 46개관 앞지르는 숫자이다. 드림웍스 관계자는 “우리의 배급전략은 ‘스크린 최다확보’라는 기록경신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박스오피스에서 가능한 한 많은 돈을 긁어모으기 위함이다”라며 ‘명예보다는 실리’ 전략을 내세웠다.
<슈렉> 상영관 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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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틸버그의 가 제목을 바꿨다. 워너브러더스쪽은 ‘A.I.’ 즉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인 이 영화의 제목을 두고 ‘A.I.만으로는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다’는 의견을 고려해 아예 풀어서 ‘Artificial Intelligence’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 스탠리 큐브릭의 미완작이기도한 <인공지능>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6월29일 미국 개봉 직전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A.I.] 제목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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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수상작 <글래디에이터>가 MTV어워즈에서 최우수영화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줄리아 로버츠에게 돌아갔다. <미녀삼총사>의 카메론 디아즈, 드루 배리모어, 루시 리우는 최우수 온스크린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와호장룡>의 장쯔이는 ‘최우수 전투장면’상을 받았다. MTV어워즈의 심사는 케이블채널 시청자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한다.
MTV어워즈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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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대 극장체인 중 하나인 AMC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가 경제적 사정 때문에 249개의 스크린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올해 66개의 스크린을 줄인 바 있다. 캔자스시티와 미주리에서 180개 극장 2766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는 AMC 엔터테인먼트사는 올해 초만 해도 2004년까지 307개의 스크린을, 그리고 ‘상황을 봐서’ 241개 스크린을 추가로 닫을 방침이었다.
미 AMC 스크린 추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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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이 <원초적 본능> 속편의 제작자 2명을 고소했다. 고소사유는 계약파기. 스톤쪽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원초적 본능> 속편 제작에 대한 구두계약 내용과 달리, 2000년 말까지는 크랭크인 하기로 할 예정이던 이 작품을 아직도 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스톤은 1억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제작자들은 스톤과 계약을 맺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샤론 스톤, <원초적 본능2> 제작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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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비티는 폭탄이다? 워런 비티의 신작 <타운 앤 컨트리>가 흥행에 참패하자, 영국의 <가디언 언리미티드>가 박스오피스와 좀처럼 궁합이 맞지 않는 워런 비티의 불운을 이렇듯 다소 짓궂게 표현했다. 워런 비티는 아내 아네트 베닝과의 금슬을 과시한 <러브 어페어>, 더스틴 호프먼과 호흡을 맞춘 <더스틴 호프먼의 탈출>(Ishtar)이 관객과 평단에 냉대받은 악몽이 잊혀지기도 전에, 영화사에 길이 남을 불명예 기록을 하나 더 세운 것이다.문제의 <타운 앤 컨트리>는 뉴욕의 건축가가 아내 아닌 젊은 여자에게 매혹되면서 겪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빌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영화로, 중년 부부의 위기를 그린다는 의도로 제작됐다. 워런 비티 이외에도 골디 혼, 다이앤 키튼, 앤디 맥도웰 등 캐스팅도 꽤 화려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8500만달러에 이른 제작비의 8%에도 못 미치는 67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
지상 최악의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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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의 개봉과 흥행에 힘입어 2차세계대전을 다룬 클래식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음반과 서적, 비디오 타이틀의 인터넷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아마존(Amazon.co.uk)의 대변인은 <진주만>의 개봉을 계기로 2차세계대전을 다룬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에 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시의 세상>(World at War) 시리즈는 <진주만> 첫선을 보인 직후 그 판매량이 두배 가까이 뛰었고, <도라! 도라! 도라!>도 급작스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패튼재전차군단>(Patton)의 타이틀의 판매량은 2주 만에 3배나 늘어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진주만> 덕에 2차대전 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