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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 3탄] <간장선생> - `친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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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만든 컬트영화사 100년을 결산하는 걸작 100선은 물론, 이런저런 톱텐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카사블랑카>(1942). 전쟁이라는 위기상황 속에 갇힌 인간들의 선과 악이 교차하는 가운데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먼의 사랑이야기가 정점을 이루는 이 작품은 시공간을 초월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컬트영화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 불후의 명작이 크고 작은 우연의 아귀가 절묘하게 맞아들면서 빚어진 모자이크라는 사실을 아는지?<카사블랑카>는 일단 대타들의 행진이다. 여주인공 일자 룬트 역에는 원래 프랑스 여배우 미셸 모르강이 캐스팅됐다. 그러나 자신의 주가를 과대평가한 모르강은 출연료 5만5천달러를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에 요구했다. 당시로는 워낙 엄청난 액수라 제작자 할 월리스가 골머리를 앓던 중, 스웨덴 여배우 한명이 수줍게 찾아왔으니 이름하여 잉그리드 버그먼. 헤밍웨이 원작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여주인공 캐스팅에서 탈락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카사블랑카>에 얽힌 뒷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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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영화에 현실재현 차원을 넘어서는 성찰적, 비판적 터치를 가한 개혁자로 추앙받는 독일감독 발터 루트만의 대표작 <베를린-대도시의 교향곡>(1927)이 75년 만에 리메이크된다. 독일 제1공영방송 의 계열사인 <남서독 방송>(SWR)이 제작비 400만달러를 모두 지원하고, <후보자> 등 독특한 양식의 다큐영화로 주목받아온 토마스 샤트가 감독을 맡을 예정. 리메이크 작품의 제목 역시 <베를린-‘한’ 대도시의 교향곡>이다. 부친 작품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루트만 감독의 딸은 오리지널을 섣불리 모방하거나, 모티프를 표절하지 않겠다는 샤트 감독의 거듭된 다짐을 받고 같은 제목을 붙이는 것을 허락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발터 루트만의 원작 초연 75주년이 되는 2002년 4월10일, 동베를린 운터덴린덴 거리의 국립오페라하우스에서 <남서독 방송>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초연될 예정이다.
발터 루트만 대표작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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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은 죽지 않는다? 이번에는 <스크림> <무서운 영화>의 제작사 디멘션이 그를 되살린다. <퍼펙트 머더> <사이코> 등에 이어 히치콕의 1941년작 스릴러 <서스피션>을 리메이크하기로 한 것. 디멘션의 공동대표 봅 와인스타인은 "나는 히치콕의 열렬한 팬이다. 그의 영화를 다시 만들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기대에 찬 소감을 밝혔다.
<서스피션>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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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호주 여인이 다시 손잡았다. 니콜 키드먼이 제인 캠피온 감독의 수산나 무어의 원작소설을 토대로 한 <인 더 컷>(In the Cut)에 출연하기로 한 것. 니콜은 한 여인이 살해당한 뒤 탐정과 함께 사건에 뛰어드는 대학강사로 나온다. 원작은 잔혹한 연애담인데 영화는 에로틱 스릴러로 바꾼다고. 제인 캠피온과 니콜 키드먼은 이전에 <여인의 초상>에서 함께 작업했던 적이 있다.
키드먼+캠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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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미녀가 ‘망가지고’ 있나? 소탈한 미남배우 휴 그랜트가 멕시코 고전 코미디 <엘 불토>(El Bulto)에 출연하기로 했다. 관능미의 우마 서먼은 로맨틱코미디 <우연한 남편>(Accidental Husband)에 출연한다. 한편 고전적인 미모의 헬레나 본햄카터는 <혹성탈출>에서 원숭이로 분장한 데 이어, <신부의 아버지>의 스티브 마틴과 함께 치과의사에 관한 코미디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코미디로 간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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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2>가 인터넷에 떴다. 물론 불법이다. 극비리에 촬영중인 <스타워즈 에피소드2>의 몇 장면이 팬사이트에 잠시 올랐다 바로 삭제됐다. 문제의 장면은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을 맡았던 배우 해이든 크리스텐슨과 광선검을 들고 싸우는 이원 맥그리거의 모습으로, 어느 시상식장에서 상영하기 위해 만든 ‘맛보기 필름’과 시상식장의 해이든의 모습을 캠코더로 찍은 것이다. 이 장면은 불법복제되어 인터넷에 띄워졌으며 화질도 형편없다고. 조지 루카스쪽은 “그것은 전적으로 불법이다. 만약 그 장면이 다시 인터넷에 뜬다면 변호사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 인터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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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슈렉>이 5월18일부터 20일까지 첫 개봉주말에 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일간 <슈렉>의 흥행수익은 약 4234만달러. 개봉주말 574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던 <토이스토리2>에는 못 미치지만, 속편이 아닌 애니메이션으로는 최고기록이다. 2위는 <미이라2>. 영국에선 주말 흥행수익 592만파운드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며 <미이라2>는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를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슈렉> 1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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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라세 할스트롬의 신작 <잡을 테면 잡아봐>에 출연할 예정이다. 디카프리오는 실제인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를 모델로 한 사기꾼으로 나온다. 매력적인 용모의 젊은 세관이었던 애버그네일은 1964년부터 66년까지 다양한 인물로 변장을 하고 다녔고, 그런 와중에 FBI 10대 수배자명단에 오른 최초의 틴에이저가 되는 영예(?)를 안기도 한 인물이다.
디카프리오, <잡을 테면 잡아봐>에 출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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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점 아마존닷컴이 지역별 영화상영시간과 영화에 대한 리뷰를 포함한 영화정보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와 함께 아마존닷컴은 디즈니 등 대규모 영화사들로부터 광고를 받아 수익을 낼 예정이다. ‘In Theaters’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books’, ‘music’, ‘video’ 등 다른 항목들과 함께 아마존 홈페이지 첫 화면에 표시된다.
아마존닷컴 영화정보서비스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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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속일 순 없다? <엑소시스트>의 감독인 윌리엄 프리드킨과 작가 윌리엄 블래티가 워너브러더스를 상대로 소송을 청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2000년에 재개봉한 <엑소시스트>의 TV와 케이블 이익을 워너쪽이 부당하게 챙겼으며 케이블 방영권을 계열사인 와 에 무료로 넘겼을 뿐 아니라 에 시장가격에 못 미치는 150만달러에 판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워너쪽 대변인은 “우리는 소송에 대해 어떤 코멘트도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소송은 어이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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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으로 간 <엑소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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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곡가가 <와호장룡>의 음악가 탄둔이 자신의 음악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광주 화남 사범대학 음악과 부교수인 닝용은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영화음악상을 받은 탄둔이 자신이 1982년 대학 졸업작품으로 작곡했던 <실크 로드의 낙타 방울(絲路打鈴)>을 <와호장룡>에 사용했고 사전에 허가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닝용은 탄둔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회답이 없었고 그 대신 지난해 5월과 올해 4월 홍콩 항생은행에서 발행한 200달러짜리 수표 1장씩을 보내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탄둔은 “<와호장룡>은 내 자작곡뿐 아니라 리안 감독이 선곡한 곡들도 포함되었다”며 자신은 선곡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으므로 어떤 종류의 음악이 들어갔는지 모른다고 자신의 음악 도용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와호장룡> 음악 도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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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무비어워즈가 최고 대사상, 베스트 드레서, 최고의 카메오, 최고 음악순간상 등 새로운 4개의 시상부문을 선정하고 후보를 발표했다.베스트 드레서상의 후보에는 의 엘리자베스 헐리, 최고의 음악순간에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의 잭 블랙, 최고 카메오에 <무서운 영화>의 제임스 반 더 비크가 후보로 올랐다. 팬들은 www.MTV.com의 웹사이트를 통해 한표를 행사할 수 있고 투표는 5월23일부터 6월2일까지 계속될 예정. MTV 무비어워즈는 이 외에도 최고영화상, 최고 남자, 여자 연기상, 최고 악역연기상, 최고 키스상 등이 있다. 2001 MTV 무비어워즈는 6월7일 LA의 슈라인 오라토리엄에서 열릴 예정이다.
MTV 무비어워즈 새 시상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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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스튜디오 컨소시엄, 일반 극장의 디지털 극장 변환 검토중할리우드가 배급의 디지털화를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쇼웨스트에서 보잉사 등 영화 외부의 거대 투자자들이 디지털 극장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최근 메이저 스튜디오 대표들로 구성된 컨소시엄도 디지털 방식으로의 극장 개보수에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일부 프로덕션들은 디지털 극장을 전천후 엔터테인먼트 행사장으로 운용하겠다는 의지까지 내보이고 있다.디즈니, 소니,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유니버설 등이 뜻을 모아 구성한 스튜디오 컨소시엄은 일반 극장을 디지털 극장으로 변환해주고, 관객당 25센트를 돌려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디지털 방식으로 상영할 경우 기존 방식에 비해 편당 수백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에 주목한 것. 비슷한 제안으로 지난 3월, 테크니컬러 디지털 시네마가 1천개 극장에 디지털 프로젝션 시스템을 제공하는 대신 관객당 12.5센트를 받겠다고 밝힌 일도 있다. 디지털 방식으로의
차세대 극장, 개장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