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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문화정보와 저스트커뮤니케이션, 단일 중앙전산센터 구축 등에 합의지지부진했던 통합전산망 사업에 활로가 트일 것인가. 98년 정부의 시범사업자 선정 이후 특혜 및 독점 시비가 이는 과정에서 대립해온 지구촌문화정보서비스(대표 우성화)와 저스트커뮤니케이션(대표 강창규)이 관객 수를 포함한 데이터베이스 통합 및 공공적 관리, 표준전산매표시스템의 자유로운 시장경쟁 수용 등의 원칙에 합의했다. 지난 5월30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에서 열린 통합전산망 연구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두 회사가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 구축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통합전산망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이날 양쪽이 작성한 협약서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 첫째, 관객 수 집계자료의 통합을 위해 지구촌쪽의 서버를 활용한 단일 중앙전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를 업체들이 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화 관련 단체와 업계가 참여하는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 추진위원회’(가칭) 등의 기구
통합전산망사업 국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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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오픈하여 <다찌마와 Lee> <커밍아웃> 등을 선보였던 씨네포엠(www.cine4m.com)이 6월2일 전면개편을 실시했다. ‘Digital Internet Yourself’(D.I.Y.)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온라인 상영관 ‘Look @ 樂(락)’, 영화 웹진 ‘4M magazine 錄(록)’, 디지털 프로덕션 ‘4M Production 線(선)’, 영화 배움터 ‘디지털 스쿨 嶺(영)’ 등을 신설했고 특집작 <아치와 씨팍>을 6월5일 개봉한다.
씨네포엠 전면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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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 검투사의 영웅적 삶을 그린 <글래디에이터>가 2001년 MTV 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2일 열린 시상식에서 <미션임파서블 2>의 톰 크루즈는 최우수 남우상을, <에린 브로코비치>의 줄리아 로버츠는 최우수 여우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만출신 리안감독의 정통무협영화 <와호장룡>은 최우수 전투장면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악역상은 <그린치>에서 주연한 킴 캐리가, 최우수 춤장면상은 캐머런 디아스, 최우수 키스상은 <세이브 더 래스트 댄스>의 션 패트릭 토머스와 줄리아 스틸스, 최우수 액션상은 <미션 임파서블2>가 각각 받았다.
MTV상은 미국 전역의 MTV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수상자를 가려내기 때문에 다소 근엄한 이미지의 오스카상과는 달리 파격적인 성향을 추구하며 수상자에게는 팝콘이 주어진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글래디에이터> MTV 최우수영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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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 <진주만>이 개봉 열흘만에 흥행 1억달러를 돌파했다.
미 영화흥행 집계사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 진주만은 지난 1-3일 북미지역에서 3천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2주째 1위를 유지하면서 10일간 총수입이 1억1천930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1억4천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진주만은 3시간이상의 러닝타임과 진부한 소재로 역대 흥행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2위는 애니메이션 <슈렉>(Shrek)으로 2천840만달러를 추가, 상영 17일간 수입이 1억4천860만달러로 추산됐다.
3위는 <동물> 1천980만달러, 4위는 <물랑루즈> 1천420만달러 등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영화 <진주만> 흥행 1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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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 Lee> 등 `씨네포엠 디지털 단편 프로젝트`로 인터넷 영화의 붐을 몰고 온 영화 사이트 씨네포엠(www.cine4m.com)이 개편 특집작으로 디지털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JTEAM 제작, 조범진 감독)을 6월 5일 개봉한다.㈜미디어포엠(대표 권혁상)이 운영하는 씨네포엠의 디지털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아치와 씨팍>은 기발한 상상력이 빚어낸 발칙한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시간과 공간을 알 수 없는 미래도시에서 두 주인공 `아치`와 `씨팍`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로드 액션물이다.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역동적 액션,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색감, 통쾌하게 내뱉는 질펀한 욕설 등이 네티즌의 취향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찌마와 Lee>에 뒤를 이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상영방식에 있어서도 인터넷 환경에 적합하게 각 3분 정도의 에피소드 총 7편이 일주일에 한편씩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다찌마와 Lee>
`똥`을 소재로한 디지털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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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화가 장승업의 생애를 다룬 임권택 감독의 차기작「취화선」에 신인 손예진(19)이 합류한다.
MBC드라마「맛있는 청혼」에 출연, 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은 손예진은 장승업의 첫사랑인 `소운`역으로 등장한다.
장승업을 후원하는 재력가 이응헌의 동생이기도 한 `소운`은 청년시절 장승업이 보고 첫눈에 반해 평생 가슴앓이를 하는 대상이다.
한편, 장승업의 청소년 시절을 연기할 배우에는 현재 KBS「태조왕건」에서 소년책사 `최응`으로 활약 중인 정태우(19)가 낙점됐다.
최민식, 유호정, 안성기, 김여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된 「취화선」은 오는 6월 하순께 크랭크인한다.
임권택 영화에 손예진, 정태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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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일한 지 얼마나 되었나?
=1984년에 디즈니에 입사했으니까 거의 20년이 다 되어간다.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적은 전혀 없다. 나에게 애니메이션은 일이었다. 그런데 이 일과 사랑에 빠졌고 애니메이션은 걷잡을 수 없는 나의 열정이 되었다. 내가 드림웍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애니메이션을 하기 위해서다.
애니메이션은 진화하는 것이 아니다. 애니메이션은 혁명에 의해 발전한다. 지난 몇 년간 일어난 애니메이션의 발전 속도는 경이롭다. 생각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고 있다. `Antz(앤츠)` 이후 2년 만인 지금 `Shrek (슈렉)`을 보면 우리가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어떤 성과를 이루어 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과는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나?
=디즈니 스타일은 매우 독특하다. 그러나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에서는 Hertz (미국내 렌터카 시장 1위 업체)대해 Avis
[인터뷰] <슈렉>의 제작자 제프리 카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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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가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5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몬트리올 국제영화제는 88년부터 96년까지 신혜수ㆍ이혜숙ㆍ장길수ㆍ도동환ㆍ박철수 등 5명의 수상자를 낼 만큼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지만 그 이후로는 해마다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도 한번도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친구」의 투자사이자 배급사인 코리아픽처스(대표 김동주)는 이번 영화제에서5년 만의 수상은 물론 미국 직배사와의 판권계약 협상에서도 성공을 거두겠다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국내 흥행사상 각종 신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는 「친구」는 6월 6일 서울관객 250만명을 돌파해 「공동경비구역 JSA」가 갖고 있는 서울 최다관객 기록마저 깰 것으로 예상된다.
cine21@news.hani.co.kr
<친구> 몬트리올영화제 본선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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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결정됐다. 1998년 칸영화제 비경쟁부문 포스터와 국립극장 CI작업을 맡았던 강우현씨가 디자인한 PiFan2001 공식 포스터 디자인은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자유분방하게 피어나는 상상력과 다국적 인상을 풍기는 인물”로 판타지 요정, 상상의 요정, 영화의 요정 등으로 자유롭게 부를 수 있다. 한편 PiFan2001은 포스터 인물을 단순화시켜 새 캐릭터를 만들 예정. 이 캐릭터는 지난해 탄생한 ‘판타쥐’와 함께 영화제의 마스코트 노릇을 하게 된다.
부천영화제 포스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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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영화 <와니와 준하>의 첫 촬영이 지난 5월23일 목동의 한 할인매장에서 진행되었다. 오랜 공백 뒤 한층 깊어진 분위기를 풍기는 김희선과 더욱 담백해진 주진모. 두 배우는 한장면 촬영이 끝나기 무섭게 모니터로 달려들었다.
쿨한 그 여자, 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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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fish제작조엘 실버, 조너선 D. 크레인 감독 도미니크 세나 각본 스킵 우즈 촬영 폴카메론편집 스티븐 E. 리프킨 음악 크리스토퍼 영 프로덕션디자인제프 만 출연 존 트래볼타,휴 잭맨, 할 베리, 돈 치들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개봉예정 8월중 스피디한 액션과 스크린을 가득 메우는 대형 폭발은 여름 극장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진주만>의 폭격이나게임 출신 여전사의 액션, 미라의 부활이 한 차례 지나간 뒤 극장가에 접속할 <스워드피시>는 첨단 컴퓨터시스템과 속도로 무장한 액션블록버스터.<식스티 세컨즈>의 감독 도미니크 세나가 제리 브룩하이머에 이어 또 하나의 액션블록버스터 제작자 조엘 실버와 손잡고 만든 두 번째영화다.60초 안에 모든 종류의 차를 훔치는 <식스티 세컨즈>를 잇는 신작 <스워드피시>의 과제 역시 60초 안에 일을 해치우는것이다. 스탠리 잡슨은 FBI의 컴퓨터시스템에 침투한 뒤로 전자제품 가게
제한시간 60초, 시스템에 접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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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장난하나? 기자가 촬영현장에 도착해 받은 첫 느낌이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애(?)들이 영화를 찍고 있었다. 게다가 촬영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비나 스탭들도 없다. 소형 디지털카메라를 든 감독과 영화 스틸기사, 배우 2명이 전부다.“호준아, 성운아, 다시 한번 가자.”“누나, 이 금붕어는 정말 징그러워서 못 만지겠어요.”“뭐가 징그러워? 눈 딱 감고 한번만 더 찍자.”고2짜리 감독과 초등학교 4학년짜리 배우 둘이서 아웅다웅하며 찍고 있는 영화는 디지털 영화전문 사이트인 씨네포엠(www.cine4m.com)에서제작중인 디지털영화 <미리 쓰는 방학일기>(가제).초등학생이 방학숙제로 써야 되는 일기를 방학 전에 미리 써놓고 방학 때 그 일기대로 행동한다는 내용이다. 감독은 지난 1998년 <너희가 중딩을 아느냐>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유소라(18)양. 그때의 중학생은 이제 현재 영파여고 2학년에 재학중이다. 이날 촬영장면은 두 주인공 호준이와 성원이 일
“눈 딱 감고 한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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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밀리>에 탤런트 황신혜가 캐스팅됐다.
<패밀리>는 인천의 토착 세력을 `평정한' 목포 출신의 엘리트 깡패와 룸살롱 마담과의 대결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로, <사의 찬미><애니깽>의 조감독 출신인 이정욱 감독의 데뷔작이다.
<주노명 베이커리> 이후 1년 6개월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황신혜는 당찬 성격의 룸살롱 `패밀리아`의 마담 오해숙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펼친다.
㈜시네마서비스가 제작하고 <넘버3>의 제작자인 김인수 프로듀서가 제작ㆍ책임을 맡은 이 작품은 캐스팅이 완료되는 대로 오는 7월에 촬영을 시작해 11월에 개봉한다.
영화 <패밀리>에 황신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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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필름(주)의 장윤현 대표이사와 (주)선우 엔터테인먼트의 강한영 회장이 지난 28일 강남의 선우 엔터테인먼트 본사 회의실에서 투자 및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계약서에 서명했다.두 기업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배경은 선우 엔터테인먼트가 설계하는 영상산업의 미래와 씨앤필름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영화제작의 체계화에 대한 비젼과 일치했기 때문이다.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선우 엔터테인먼트가 씨앤필름의 지분 50%를 인수하고, 씨앤필름에 21억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선우는 크리에이티브를 담당할 영화쪽 파트너를 얻었고, 씨앤필름은 작품별 투자유치라는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공개를 통해 영화제작에 필요한 프로덕션을 운용할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씨앤필름의 경영권은 현행대로 유지된다.이번 투자조인식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선우 엔터테인먼트와 젊고 패기 넘치는 영화제작사인 씨앤필름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가 공히 한국 영상 엔터테인
씨앤필름-선우엔터테인먼트 전략적 제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