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가 홍수를 이룬다. 아는 바가 없는 나로서는 모두 중요한 이야기로 여겨져 눈은 치켜뜨고 귀는 쫑긋. 그저 경청할 뿐이다. 그럼에도 거의 지적되지 않는 듯한 문제가 있어 무지를 무릅쓰고 약간의 말을 덧붙인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집단적인 인간 지성의 퇴화라는 문제다. 얼마 전 한 대학생이(대학원생이었는지도 모른다) 챗지피티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중간’(mesotes)과 유학의 ‘중용’(中庸)을 비교해줘”라는 질문을 입력한 것을 보았다. 갑자기 머리가 핑 도는 충격이 밀려왔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서양과 동양의 고대 철학 모두에 박식한 사람일 수밖에 없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아는 것이 많아야 하고 여러 복잡한 층위와 맥락에서 사유를 할 줄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질문의 맥락에 따라서 전혀 다른 대답을 내놓을 수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챗지피티는 그 고유의 능력을 발휘하여 두 개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간명하게 개조식으로 정리해냈을 뿐만 아니라 무리한
[홍기빈의 클로징] 인공지능과 인간 지성의 퇴화
-
애덤 바일스 지음 정혜윤 옮김 열린책들 펴냄
관광명소이기도 한 파리의 독립서점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서 진행한 북토크 중 스무개를 묶은 인터뷰집이 나왔다. 2010년대부터 2022년대까지의 행사 기록이 묶였는데, 1950년대 중반부터 아나이스 닌, 훌리오 코르타사르, 리처드 라이트 같은 파리 거주 작가가 모이는 공간으로 알려진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의 역사에 대한 짤막한 글이 흥미롭다. 윌리엄 버로스가 <벌거벗은 점심>을 이 서점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든가, 일손을 보태는 이들이 하룻밤 묵어갈 수 있었다든가 하는 일화들 말이다. 한국에 소개된 작가들의 인터뷰를 먼저 읽게 되는데, 아니 에르노가 2018년 <세월>에 대해 한 이야기가 특히 흥미롭다. “지나온 시간을 가만히 돌이켜보니 제 이야기가 제 세대 이야기의 일부라는 게 보이더군요”라고 운을 뗀 아니 에르노는 ‘나’라는 단어를 쓰는 게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느껴 ‘우리’ (nous)와 ‘그녀’(elle)의
[culture book] 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
-
공부를 잘하고 싶었다. 그러나 신은 공부 머리 대신 싸움 능력을 주셨다. 티빙 드라마 <스터디그룹>은 공부 못하는 ‘싸움 천재’ 윤가민(황민현)이 유성공고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유성공고는 ‘조폭 양성소’라고 불릴 정도로 폭력이 만연한 곳이다. 그 속에서 가민은 ‘공부할 눈빛’들을 모아 ‘스터디그룹’을 결성해 공부도 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며 성장해간다. 지금까지 학원물은 사회의 축소판으로서의 학교를 보여주거나 청소년의 우정과 성장을 그렸다면 <스터디그룹>은 ‘먼치킨’ 캐릭터가 폭력과 불의를 시원하게 응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먼치킨 캐릭터가 주는 쾌감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답답한 현실에서 우리가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해주는 것.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정의를 구현하는 것. 그렇다고 <스터디그룹>이 가민의 싸움 능력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이 드라마가 흥미로운 점은 아무리 싸움을 잘해도 가민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부’라는
[오수경의 TVIEW] <스터디 그룹>
-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오만한 생각을 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느린 호흡과 극적이지 않은 서사에 느긋한 숏 배치로 이야기하는, 예측이 가능한 영화라고 상상했다. 의미 없이 움직이는 카메라, 헐렁한 숏의 배치와 느슨한 서사에 대한 안일한 평가는 나의 좁은 식견이 만든 오해였다. 이 영화는 느린 영화가 아니다. 극적 구성은 할리우드 서사의 관습 규칙을 철저히 따른다. 1막과 2막을 잇는 구성점과 2막과 3막 사이 구성점과 시간은 명확하고 카메라의 위치와 숏의 배치도 정확하다. 의미 없이 움직이는 카메라는 영화 전체 정박의 리듬을 깨뜨리며 무빙 컷 자체의 의미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 서사에서 떨어져 나간 관계들을 연결한다.
켈리 라이카트의 전작들은 주로 자연, 야외에서 펼쳐진다. 자연 안에 함께 공존하지만 들여다보지 못하는 존재들을 카메라로 담아낸다. <쇼잉 업>에서 라이카트의 카메라는 도시로 향한다. 미국의 대자연 안 풍경을 실내로 가져온다. 전작 <퍼스트
[박홍열의 촬영 미학] 일상이라는 예술, 카메라의 무빙과 숏의 배치로 읽는 <쇼잉 업>
-
-
영화는 공포에 질린 조피아(래피 캐시디)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일그러진 얼굴 위로, 그녀의 희미한 얼굴이 한겹 더해진다. 중첩된 이미지이자 분열된 상. <브루탈리스트>는 대상이 온전한 상으로 스크린에 고착되는 것을 애써 우회하는 분열증적 영화이다. 브래디 코베 감독은 서사와 이미지를 양분하여 세공하는 방식만이 이 영화를 창조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길이라 믿은 것 같다. 서사는 1, 2부로 쪼개져 있으며, 라즐로 토스(에이드리언 브로디)가 설계한 센터는 데칼코마니처럼 좌우대칭의 형상일 뿐만 아니라, 오전과 오후를 가르는 정오가 되어야만 건물의 틈으로 빛이 내리쬐는 것을 허락한다. 라즐로의 사촌 아틸라는 본명 위에 ‘밀러’라는 미국인스러운 가명을 덧씌워 생계를 이어 나가며, 미국의 뒤틀린 자화상을 표상하는 해리슨(가이 피어스)의 자녀들은 한날한시에 태어난 이란성쌍둥이이다.
라즐로 토스와 라즐로 토스
에르제벳(펄리시티 존스)과 재회한 라즐
[비평] 창조적 분열, 분열적 창조, 문주화 평론가의 <브루탈리스트>
-
마이클 만의 10여년 만의 복귀작인 <페라리>는 지난 1월 극장에 걸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취를 감췄다. 영화에 대한 국내외 관객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혹평의 근거 중 하나는 이탈리아인 엔초 페라리의 전기영화임에도 할리우드 배우를 기용해서 이탈리아어가 아닌 어색한 억양이 섞인 영어를 굳이 쓰게 했다는 점이다. 서구인들만큼 체감하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불만이긴 하다. 하지만 <페라리>를 비판하는 이들이 주로 문제 삼는 레이싱 장면의 밋밋함, 서사의 느린 전개, 치정극의 상투성 등에 대해서라면 다르게 생각해보고 싶다. <페라리>는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전설, 엔초 페라리의 아우라를 기대한 관람자들을 배반한 영화일지 몰라도, 기이한 리듬과 분위기로 세공된 일련의 장면들이 레이싱의 속력을 우아하게 압도하는 세계로 불릴 만하다.
마이클 만의 지난 작품들 속, 세계의 축은 두 남자의 관계로 이루어진다. 그들은 같은 목표를 좇을 때도 있지만(<
[남다은 평론가의 RECORDER] 속력을 자각한 세계의 적막한 얼굴, <페라리>
-
<선의의 경쟁>
U+tv, U+모바일tv / 16부작/ 연출 김태희 / 출연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 / 공개 2월10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밀어낼수록 더 가까워지는 강약의 텐션
지방 보육원에서 사는 고등학생 우슬기(정수빈)는 생존법으로 공부를 택한다. 불법적인 의료쇼핑 아르바이트에서 얻은 약물로 자신을 각성시키면서 매진한 결과 전교 1등에 오르고 성적에 더욱 집착한다.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가 의문사하기 전에 재직했던 서울 명문 채화여고로 전학한 뒤 슬기의 고독한 삶에 누군가가 들어온다. 최상위층 자제들만 모인 학교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같은 반 유제이(이혜리)다. 처음 봤을 때부터 이유 없이 잘해주고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는 유제이가 슬기는 의심스러운 동시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그를 향한 관심을 막을 수가 없다. 2월10일부터 매주 4편씩 공개 중인 16부작 <선의의 경쟁>은 원작 웹툰과 다른 길을 걷는다. 배경을
[OTT 리뷰] <선의의 경쟁> <더 캐니언>
-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
사실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다소 음울하고 버석한 영화다. 인물간에 소통이 거의 없고 대사도 많지 않다. 그런데 그 버석함 속에 말없이도 전해지는 사랑과 위로가 있다. 이러한 삶의 방식은 여운이 오래 남는다. <멜로무비> 마지막 화를 쓸 즈음에 봤던 영화.
<웬즈데이> 시즌2
아직 공개 전인데 벌써 봤느냐고? 아니다. (웃음) 내가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리즈.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평소엔 무서운 걸 절대 못 보는데 유일하게 볼 수 있는 호러가 바로 팀 버튼 감독의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계속 기다리는 중.
서영주 of 너드커넥션 <WOOJOOIN>
<멜로무비>의 O.S.T. 근데 우리 시리즈여서 꼽은 건 아니고 정말 노래가 너무 좋다. <멜로무비>가 공개 전일 때에는 이 노래가 귓전에 자꾸 맴돌아서 시리즈를 틀어놓고 한정된 파트만 반복해 들을 정도였다. (
[LIST] 이나은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
지난해 <롱레그스>로 제작비의 12배에 달하는 수익(1억2500만달러)을 낸 오즈 퍼킨스 감독이 스티븐 킹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더 몽키>로 돌아온다. 공개된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86%이며, 개봉 전 특별 상영이 몇 차례 진행된 만큼 호러 팬들 사이에서는 이 영화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퍼져나가고 있다. <더 몽키>는 흔한 호러영화가 아니다. 심지어 퍼킨스 감독의 과거 연출작이나 스티븐 킹의 주요 작품과 비교해봐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신선한 작품이다. 혹자는 이 작품을 <그렘린>(1984), <데스티네이션>(2000) 등 다크 코미디, 스플래터 호러영화와 비교하기도 한다. 필자의 의견을 보탠다면 <더 몽키>를 보고 나면 앞서 언급한 두 작품에 얹어 <데드 얼라이브>(1992)의 오프 비트 코미디와 보디 호러까지 연상할 수 있다. 비관적이고 뒤틀린 가족상의 제시,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전개,
[뉴욕] 무섭고 낯선 원숭이가 온다, <롱레그스> 만든 오즈 퍼킨스 감독의 신작 <더 몽키>
-
영화기자가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직업적 사치 중 하나는 아마도 감독과의 인터뷰가 아닐까 싶다. 동시에, 영화를 사이에 두고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는 건 여러모로 곤란해서 외면하고 싶은 작업이기도 하다. 어떤 감독님은 말을 너무 아끼거나 도무지 의중을 짐작할 수가 없어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우리를 미궁 속에 밀어넣는다. 반대로 너무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도 위험하다. 정작 영화에선 보이지 않던 것들마저 부연 설명을 통해 보충될 때 이것이 온전한 감상인지, 아니면 현란한 언어에 설득되어버린 건지 구분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셀로판지마냥 얇디얇은 귀를 지닌 나는 진정성 어린 감독들의 설명에 빠져 시큰둥했던 영화가 사랑스러워 보였던 기억이 적지 않다. 어느 쪽이든 영화를 향한 ‘말’은 애초부터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사족 같은 운명을 타고났다. 모자라거나 넘치거나.
그런 점에서 봉준호 감독은 매우 희귀한 케이스다. 자신의 영화를 해설하는 봉준호의 언어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이 대체로 딱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봉준호 감독을 만났습니다. from 베를린
-
- 왜 수많은 뮤지션 중에서 밥 딜런이었나.
밥 딜런이 위대한 뮤지션이어서 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결심한 건 아니다. 원래 그의 음악을 좋아하기도 했고, 스타일과 분위기도 멋지다고 생각했다. 결정적 계기라면 음악 사학자인 엘리아 왈드가 쓴 밥 딜런에 관한 서적을 읽고 나서였다. 1965년 뉴포트포크페스티벌로 향해 가는 영화적 구도가 떠올랐다고나 할까. 내가 작품에 끌린 이유는 두 가지다. 딜런은 아주 흥미롭고 신비로운 인물이다. 또 뉴욕에서 시작되는 이야기가 나를 사로잡았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밥 딜런이 무일푼 떠돌이 신세로 기타 하나만 들고 뉴욕에 도착한 날부터 시작한다. 나는 이 시작이 굉장히 낭만적이라고 생각한다.
- 영화의 타임프레임을 1961년에서 1965년 사이로 지정했다.
전기영화의 흔한 공식처럼 출생에서 죽음까지 혹은 노벨상이나 오스카상을 받는 순간까지를 다루는 방식은 조금 위험하다. 당시 음악은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인터뷰] “예술은 해석을 열어두는 데 의미가 있다”, <컴플리트 언노운> 제임스 맨골드 감독
-
“영화감독을 정의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비디오 가게에서 그가 어떤 칸에 들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단호하리만큼 특정 칸에 들어가는 걸 거부해왔다.” 인디영화, 서부극을 재해석한 누아르물, 로맨스 판타지, 음악 전기영화, 레이싱영화, 히어로물 등 제임스 맨골드의 필모그래피는 유독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때문에 그의 의도대로 제임스 맨골드를 한 장르나 사조 속에서 설명하긴 쉽지 않다. 다만 <컴플리트 언노운> <앙코르> <포드 V 페라리>와 같이 실제 인물·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모수를 좁힌다면 몇 가지 교집합을 발견할 수 있다. 주인공에 관한 감독의 해석이 명확하게 드러나며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순간을 최대한 후반부로 유예한다는 것. 이는 때때로 그의 다른 극영화에서도 드러나는 연출적 특성이자 영화 매체를 바라보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시선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전기영화를 제작할 때 “역사적 재현보다
‘선택과 집중’ 제임스 맨골드 감독론 - <컴플리트 언노운> <앙코르> <포드 V 페라리>를 중심으로
-
밥 딜런과 함께 청춘을 보낸 영화인들도, 밥 딜런의 음악을 한 세대 건너 들은 영화인들도 밥 딜런에게 열광했다. 그리고 밥 딜런 역시 꾸준히 영화인들에게 러브레터를 보내왔다. 시네마가 밥 딜런을 다큐멘터리로, 픽션으로 탐구해온 여섯 순간을 정리해보았다.
<돌아보지 마라>
문제의 1965년 뉴포트포크페스티벌 이후, 밥 딜런의 영국 투어에 D. A. 페니베이커가 동행해 촬영한 다큐멘터리. <Subterranean Homesick Blues>의 가사에 맞춰 카드섹션을 선보이는 오프닝 시퀀스로도 유명하다. 그의 변절을 묻는 기자들과의 실랑이 등 패기 넘치는 스물셋 밥 딜런을 만날 수 있다.
<노 디렉션 홈: 밥 딜런>
마틴 스코세이지가 밥 딜런, 존 바에즈, 수지 로톨로, 알 쿠퍼의 인터뷰 푸티지를 총동원해 만든 3시간이 넘는 다큐멘터리. <컴플리트 언노운>과 동일하게 1961년부터 1965년까지의 밥 딜런을 다루고, <컴플리트
밥 딜런에 닿으려는 시네마의 여섯 몸짓들, <돌아보지 마라>부터 <인사이드 르윈>까지
-
<컴플리트 언노운>엔 밥 딜런만큼이나 20세기 중반 미국 대중음악사에 가지각색의 족적을 남긴 뮤지션들이 물밀듯 등장한다. 아마 극장을 나서는 관객의 다수는 밥 딜런의 음악을 포함해 영화에 등장한 수많은 포크 명곡을 검색 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 것이다. 영화가 미처 설명하지 않은 ‘밥 딜런의 친구들’을 소개한다. 관람 전후 읽어두면 더욱 흥미롭게 작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존 바에즈로 분한 모니카 바바로, 실비 루소로 출연한 엘 패닝과 <씨네21>이 나눈 인터뷰도 함께 싣는다.
밥 딜런의 영원한 우상, 우디 거스리
영화 속 밥 딜런(티모테 샬라메)은 자신의 우상 우디 거스리(스쿠트 맥네리)를 만나기 위해 미네소타에서 뉴욕으로 향한다. 우디 거스리는 미국 민중가요의 태두다. 1931년 거스리는 자연재해와 가족의 잇단 사망으로 인해 한곳에 정착할 수 없었다. 그는 이 시기 미국 전역을 떠돌며 지역별 민요를 채집했다. 이는 전통(folk)에 기반을 둔 거스
밥 딜런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알고보면 더욱 재미있는 <컴플리트 언노운> 속 실제 인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