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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본의 스토리 흡인력이 돋보인다. 처음 대본을 어떻게 읽었나.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과정도 함께 듣고 싶다.
박형식 이상하게도 이런 작품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것만 같다. 언젠가 특정 나이대가 되면 강하고 묵직한 싸움을 보여주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동안 기회가 마땅치 않아서 막연히 마음속으로만 품어오다 <보물섬>을 만났다. <보물섬>은 대기업, 정치 같은 다소 무거운 키워드를 다루지만 결국엔 사람의 이야기다. 인간 본연의 모습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살면서 우리가 무엇을 욕망하며 목표로 삼는지, 또 그것을 이루는 과정에 방해하는 사람 혹은 빼앗는 사람이 존재할 때 우리는 얼마나 비열하고 악랄해질 수 있는지 그려낸다. 그렇기에 동주는 욕망, 야망 같은 단어가 중요한 인물이다. 욕심도 많고 야망도 넘친다. 그런데 그 욕심으로 실패하고 배신도 당한다. 다양한 모습이 동주에게 담겨 있다.
허준호 내가 <보물섬>을 하게 된 건… 말해도 되나? 우정
[인터뷰] 조화로운 호흡으로, <보물섬> 박형식, 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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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어떻게 인간의 눈을 가릴까. 대한민국 재계 순위 4위를 차지한 대산그룹은 차강천 회장(우현) 의 한뼘만 한 손안에서 몸집을 키우고 가지를 뻗어왔다. 차강천 가족의 뜨겁고 복잡한 야욕이 드글거리는 넝쿨 중심에는 바로 서동주(박형식)가 있다.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 차강천 회장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대산그룹을 차지하고 싶은 야망이 그의 가슴 한켠에 똬리를 틀고 있다. 단순 헛바람이 아니다. 포토그래픽 메모리(대상의 형태를 순간적으로 완전히 기억하는 능력.-편집자)를 지닌 그는 자신만을 의지하며 오랫동안 계획하고 수정해온 청사진을 따라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서동주의 폭주를 막는 자, 바로 염장선(허준호)이다. 대산그룹의 실세 중 실세인 그는 지금까지 공안검사, 특수통 검사, 검찰총장, 국가정보원장을 거쳐오며 대산그룹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왔다. 말 없는 쓴웃음으로 단번에 상대방을 제압하는 염장선은 자기 입맛에 따라 권력을 휘두를 때 단전에서
[커버] 이 싸움의 끝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보물섬> 박형식, 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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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
SNS에서 TVA의 클립을 본 후 작화에 꽂혀 정주행을 시작했고 e북으로 단행본까지 결제해 읽었다. 누군가는 가마쿠라 막부에서 살아남는 일이 가문의 수치라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생존의 가치를 설파하는 주인공을 보며 느낀 충격이 지금까지 생생하다.
레이디 가가의 노래 <Disease>
어느 뉴스에서 <Disease>를 처음 접한 후 바로 귀가 반응했다. 뮤직비디오가 풍기는 기괴함까지 마음에 쏙 들었다. 이번 뮤직비디오도 아마 그의 예술적 감식안이 연출에 일부 반영됐을 것이다. 레이디 가가는 자우림의 김윤아 선배와 더불어 음악의 신전에 올려야 할 이름이다.
셜리 잭슨의 소설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
이야기의 폐쇄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중 캐릭터들은 성 안에 스스로를 감금한 사람들이다. 스스로 택한 삶의 방식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기괴함이 작품의 결말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LIST] 안예은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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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섭식장애 인식주간’이 오는 2월24일부터 3월2일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가 처음 열렸던 해에 <삼키기 연습>의 박지니 작가와 나눴던 대화를 기억한다. 우리는 각각 섭식장애와 성형의 당사자이자 작가로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섭식장애와 성형 둘 다 주로 여성들이 경험하는 것이고 외모와 관련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갈수록 놀랍게도 다른 점이 많다는 사실에 흥미로워했다. 어쨌거나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였다. 우리가 이렇게 다 해봤고 이만큼 가봤으니 당신들은 부디…!
그즈음 나는 ‘선망국’(先亡國)이라는 단어에 꽂혀 있었다. 박 작가가 라이프 스토리 다이어리(Life Stories Diaries) 블로그에 쓴 글에서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 신조어다. 검색하다보니 조한혜정 교수가 쓴 <선망국의 시간>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한국은 굉장히 앞서가는 선망국이죠.” 단박에 이해가 된다. 선진국(先進國)이 ‘먼저 발전한 나라’라는 뜻
[임소연의 클로징] 망하고 망해도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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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워낙 목표, 계획을 뚜렷하게 세우는 편은 아니라서 1월1일의 아침도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맞이했다. 늦은 오전, 할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할머니! 곧 찾아뵐게요! 힘들게 아무 요리도 하지 마시고 계셔요!”라고 하면 할머니는 바로 “무슨 음식이 제일 먹고 싶니?” 하신다. 대화가 한방향으로 흘러가진 않지만, 또 그렇게 사랑을 가득 느끼고 전화를 끊는다. 전화 통화에서 스쳐 지나가듯 계란찜을 먹고 싶다고 하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는 새벽부터 계란찜을 만들고 기다리고 계셨다(계란찜뿐만 아니라 온갖 반찬에 국, 막 새로 한 밥까지). 할머니댁 대문을 열자마자 코끝에 퍼지는 따뜻한 냄새들. 아니다, 향기라고 해야겠다. “아이고, 할머니!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니까, 못 말려!”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식탁에 앉아, 이성을 잃은 채 식사를 했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차린 게 없어서 어떡해. 미안해, 우리 손녀”라고 하신다. 후식으로 직접 담
[김민하의 타인의 우주] 나의 최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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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간 우주의 희귀자원을 놓고 국정원들이 벌이는 전쟁 얘기나 또 하나의 지구 찾는 판타지가 아닌, 우주에서 사람 사는 얘기’를 그리겠다는 것이 <별들에게 물어봐>의 기획 의도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다수의 SF영화, 시리즈를 상기할 때 한국에서 처음 시도된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기’라는 설정은 신선한 시도를 기대케 한다. 우주정거장에서의 무중력상태나 우주인들의 일상에 관한 묘사가 보다 정교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별들에게 물어봐>가 단조롭게 느껴진다. 단순히 우주인의 행보만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상 관제 센터의 전문가들과 우주인을 지켜보는 지구인들까지 극의 등장인물 모두 궁극적으로 하나의 질문에 귀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주와 글라스의 세계
산부인과 의사인 공룡(이민호)이 우주선에 오른 목적은 하나다. MZ그룹 며느리의 난자와 사망한 장손의 정자를 수정시켜 돌아오는 것. 성공한다면 공룡은 MZ그룹의 유일한 직계
[비평] 반복된 질문 끝에 남은 것, <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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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훈(이정재)이 깨어났다. <오징어 게임> 시즌1 게임의 최종 승자로 456억원의 상금을 수령한 기훈은 죽음의 게임을 아예 끝낼 목적으로 게임에 다시 참가한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게임 룰이 생겼다. 이 룰은 5~6개의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각 게임의 생존자들끼리 다음 게임의 진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찬반 투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겉으로 보기엔 민주적 투표 절차에 따른 공정한 룰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번외 게임이다. 게임을 이어가고 싶어 하는 참가자들은 반대표를 던질 사람들을 협박하고 심지어 목숨을 끊어놓아 투표 참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친절하게 살인도구에 쓰일 포크도 나눠준다.
딱 한명의 선택을 두고 투표의 향방이 팽팽하게 갈리는 장면을 보면서 누군가는 정치 이념의 왜곡된 갈등이 선거철마다 펼쳐지는 51 대 49 선거 국면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물론 가상의 게임 속행 여부를 두고 대립하는 갈등 양상과 현실의 복잡미묘한 갈등을 단순
[비평] 성기훈은 오징어 게임을 끝낼 수 있을까?, <오징어 게임>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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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실종, 엄마의 알코올중독, 그리고 딸의 우울. 눈에 보이지 않는 고통을 겪는 가족 3대의 초상을 담은 영화 <문워크>의 배우 황지아는 인물의 내면을 조심스럽게 두드리고 관객을 그 안으로 초대하는 다정한 안내자다. 중학교 2학년 때 오디션을 봤던 영화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올해 개봉하는 터라 “세월이 참 빠르게 느껴진다”며 웃었다. 저 너머의 아픔을 들여다보는 제3의 눈과 닿을 수 없는 상처를 어루만지는 제3의 손을 지닌 주인공 정희를 연기한 그는 <문워크>가 그리는 가족이라는 진창 속에서 악당을 솎아내려는 태도를 경계한다.
“할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알코올중독자가 된 엄마가 빌런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오히려 엄마가 가장 힘들고 아픈 약자라고 생각했다. 너무 무서워서 상황을 직면하거나 인정하는 용기를 내지 못햇을 뿐이다.” “몇장의 오디션 대본을 읽자마자 너무 욕심이 생긴” 이유는 “엄마의 사춘기를 대신 끝내고 싶어 하는 정희의 마음이 크게 다
[WHO ARE YOU] <문워크> 황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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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만히 있으랬지, 누가 그냥 가래?… 살려주세요.” 25년이 지났지만 관객은 여전히 같은 장면에서 웃고 울었다. 지난 2월4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공동경비구역 JSA> 홈커밍 GV는 이제는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그래서 더 그리워진 얼굴들을 모두 모아 25년 전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 말 그대로 영화가 자신의 고향인 극장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번 홈커밍 GV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CJ ENM이 콘텐츠 산업 전반에 임팩트를 창출하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낸 ‘비저너리 선정작’을 발표하면서 진행되었다. 영화부문에 우뚝 이름을 올린 <공동경비구역 JSA>는 남북 관계를 냉전의 상흔이 아닌, 따뜻하고 인간적인 관점으로 접근한 대중문화사로 기억된다.
개봉 25년 만에 <공동경비구역 JSA>의 주역이 모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한국영화 팬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이 이
[씨네스코프]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 <공동경비구역 JSA> 홈커밍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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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 마을 하나읍에 있는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강희(이세영). 강희에게 고향은 그리 따뜻한 공간은 아니었다. 툭하면 “모텔 집 애가 뭘 보고 자랐겠어. 살림집도 없이 모텔 방에서 먹고 잤는데. 그래서 가정환경이 중요한 거야”라는 등의 적대적 평가를 받아야 했고, 어머니가 혼혈이라는 이유로 ‘튀기’라고 놀림받으며 자랐다. 마을 사람들은 강희가 어딜 가든 수군댔고 사소한 일도 가십거리로 삼았다. 결국 강희는 스무살이 되던 날 서울로 떠난다.
그러나 서울에서의 삶도 녹록지 않았다. ‘전문대 출신’이라는 낙인이 그의 열정과 실력을 무의미하게 만들곤 했다. 고생 끝에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된 강희는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 때문에 12년 만에 하나읍으로 돌아와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한다. MBC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강희와 연수가 친구에서 연인이 되어가는 ‘첫사랑 리모델링’ 과정을 달달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하나읍’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을
[오수경 TVIEW] 모텔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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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단절> 시즌2
Apple TV+, 티빙 / 연출 벤 스틸러 외 / 출연 애덤 스콧, 브릿 로어, 퍼트리샤 아켓 / 공개 1월17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미스터리가 선명해질 때 시시해지는 속편의 숙명과 ‘단절’인 듯 아닌 듯
루먼 인더스트리의 ‘단절’ 시술은 직원의 뇌에 칩을 삽입해 출근과 동시에 회사 밖의 자아가 사라지고 새로운 인격으로 살도록 만든다. 자신을 회사 밖의 ‘아웃티’와 회사 안의 ‘이니’라는 두 가지 정체성으로 분리하는 데 동의한 이들은 누구일까?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은 주인공 마크(애덤 스콧)처럼 잠시 슬픔에서 놓여나고 싶은 이도 있고, 취업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입사한 이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먼지 한톨 없는 백색 복도를 자랑하는 루먼사에서 일한다는 것은 인격의 철저한 통제를 뜻한다. 시즌2는 마크가 이끄는 매크로데이터팀 이니들이 반란을 일으킨 시즌1의 피날레로부터 며칠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OTT 리뷰] <세브란스: 단절> 시즌2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나?> <나이트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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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를 친다는 소식이 들렸다. 성매매 집결지로 알려진 이 동네를 드나든 지도 어언 3년째다. 3년 전 나는 서울의 유명한 집결지였던 이곳이 곧 재개발된다는 말을 들었다. 곧 사라질 풍경을 기록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몇년째 나는 언제 재개발이 시작될까 하는 기다림과 정말 사라지면 어떡하나 싶은 불안감 사이를 오갔다. 그러던 어느 날 골목의 끝에 갑자기 철근이 세워졌다. 철거를 위해 펜스를 친다고 했다. 심란했다. 정말 사라지면 어떡하나.
펜스가 들어설 골목의 끝에는 방치된 지 아주 오래된 업소 대여섯개가 모여 있다. 그중 한 업소 안에는 고양이들이 은신처 삼아 살고 있다. 동네 캣맘은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순이야~ 돼지야~ 회색아~” 하고 불렀다. 부르는 소리가 듣기 좋았다. 나는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살짝 열린 틈으로 업소 안을 들여다보고는 했다. 고개를 들이밀면 강한 냉기가 느껴졌고 사방으로 둘러싸인 거울에 내가 여러 개로 비쳤다. 곰팡이 핀 벽지와 가구들은 썩어가고,
[장윤미의 인서트 숏] 펜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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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아직은 무명인 미네소타 출신의 19살 뮤지션 밥 딜런(티모테 샬라메)이 뉴욕으로 향한다. 이 신출내기는 뉴욕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이내 수많은 동료 뮤지션과 교류하며 이름을 알린다. 청춘의 열정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는다. 들끓는 음악적 열망 속에 질주하던 밥 딜런은 1965년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경천동지할 만한 일렉트릭 로큰롤 무대를 선보여 전세계에 파란을 일으킨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팝의 전설, 밥 딜런의 전기영화다. 밥 딜런 최고의 노래 중 하나인 <Like a Rolling Stone>의 가사로부터 영화의 제목을 가져온 만큼, 그의 수많은 음악이 얼마나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를 모은다. 일찍이 조니 캐시 부부의 일대기인 <앙코르>를 만들어 리즈 위더스푼에게 오스카 트로피를 안긴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오는 3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 후보에 올
[coming soon] 컴플리트 언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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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가 마침내 비브라늄 방패를 물려주었다. 그 주인공은 샘 윌슨(앤서니 매키). 상담사로 처음 얼굴을 알린 그는 스티브 로저스의 든든한 친구가 되었으며 EXO-7 슈트를 입고 팔콘으로 거듭났다. 그는 빼어난 조종 실력과 상황을 헤쳐나가는 지혜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방패를 물려받은 그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탄생하는 여정을 담았다. 슈퍼 솔저 혈청을 맞지 않은 보통 사람인 그는 스티브 로저스와 차별화된 액션을 보여준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신념에 기반해 전보다 공격적인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났으며 인류애와 따뜻한 마음, 지혜로 무장하며 새 영웅상을 드러낸다. 지난 2월5일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주역 줄리어스 오너 감독과 배우 앤서니 매키의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개봉에 앞서 두 사람에게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올해 첫 마블 작품이자
[포커스] 최선의 수비는 공격! 차별화된 액션의 새 경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줄리어스 오너 감독, 배우 앤서니 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