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스트레이트고 누가 게이인가! <플레잉 스트레이트>
Key Point l “누군지 맞혀보라니까요!” 스테레오타입의 허를 찌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묘미.
“시청자가 게이라고 생각했던 남자가 나중에는 스트레이트(이성애자)로 밝혀질지도 모르고, 스트레이트라고 생각했던 남자가 게이로 밝혀질지도 모른다. 이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모든 미국인들에게는 ‘절대로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정내릴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레슨이 될 것이다.”-존(남성 출연자)-
여기에 14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자 ‘재키’가 있다. 그녀는 100만달러와 사랑을 동시에 쟁취할 수 있는 인생일대의 기회를 맞은 상태. 문제는 14명의 남자들이다. 간택을 기다리는 남자들중에는 게이 남자들이 섞여 있다. 그녀는 ‘여자의 직감’과 주어진 찬스들을 적절히 구사하며 스트레이트 남자를 찾아내야만 한다. 그녀의 선택이 옳다면 선택된 스트레이트 남자와 사이좋게 50만달러씩 나누어 가지게 된다. 그러나 만
퀴어 온 TV [4] - <플레잉 스트레이트>
-
마초를 꽃미남으로 ‘수술’해 드립니다, <퀴어 아이>
Key Point l 구질구질한 이성애자 남자들을 개조하는 독수리. 아니, 퀴어 5형제.
카이안(미용 전문가): 당신 머리는 정말 기름기가 좔좔 흘러요. 도대체 어떤 헤어 제품을 썼죠?
마이클(이성애자 출연자): 음… (병을 꺼내며) 여기에 ‘부드럽고 아름답게’라고 쓰여 있네요.
카이안: 그래요? (병을 뺏어들며) 좀 보죠. 아악, 이건 흑인들 머리를 위한 제품이라고요!
마이클: 그러네요.
카이안: 그러네요? 그 말밖에 안 나와요 지금?
Fab Five를 아십니까. Fabulous Five(졸라 멋진 5인방)가 이성애자 남자들을 변신시키기 위해 떴다. <퀴어 아이>는 미국의 케이블 채널인 <브라보TV>에서 절찬리에 상영되었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제인 <Queer Eye for the Straight Guy>는 ‘이성애자 남자들을 위한 동성애자들의 혜안’ 정도로 재미없게 해
퀴어 온 TV [3] - <퀴어 아이>
-
게이 남자친구는 최고의 ‘여자’친구?! <윌 & 그레이스>
Key Point l 이성애자 여자+동성애자 남자들=최고의 파트너≤시트콤의 여왕
잭: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 처음 보고서 내가 게이인지 눈치채지 못해.
윌: 잭. 눈먼 사람들도, 귀가 안 들리는 사람들도 니가 게이인지 알아. 죽은 사람들도 알아.
잭: 그레이스! 니가 날 처음 봤을 때 내가 게이인지 알았니?
그레이스: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 강아지는 알고 있었지.
<윌 & 그레이스>는 그리 낯선 이름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7번째 시즌이 방영되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NBC의 간판 프로그램이며 국내에도 이미 시즌3까지 방영되어 다수의 팬을 지니고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번에 방영되는 것은 4번째 시즌이다). <프렌즈>에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북미에서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왠지 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는데, ‘게이 남자친구’를 최고의 연애 상담가이
퀴어 온 TV [2] - <윌&그레이스>
-
게이(Gay), 퀴어(Queer), 레즈비언(Lesbian), 호모(Homo), 패곳(Faggot), 동성애자, 동성연애자. 당신이 뭐라고 지칭하든 상관없이, 당신이 그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정치적으로 공정하냐 아니냐에 상관없이, 그들이 TV 속으로 들어왔다. <퀴어 애즈 포크> 같은 본격 드라마로부터 <윌 & 그레이스> 같은 시트콤을 거쳐 <플레잉 스트레이트>와 <퀴어 아이>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까지, 동방‘보수’지국의 케이블TV들은 지금 브라운관 위에서 달콤쌉싸름한 성(性)혁명 전단지를 매일매일 시청자들의 망막으로 던져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동성애 프로그램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를 타는 것은, 본격적인 케이블 시대를 맞은 이후 가장 진보적인 매체의 용틀임이라 할 만하다. 물론 거기에는 쿨한 팬시상품으로서의 동성애 문화 소비욕구가 일정 정도 똬리를 틀고 있음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비가시적이었던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들이 수면
퀴어 온 TV [1] - <퀴어 애즈 포크>
-
-
아이, 귀여워! 영화 <귀여워>는 귀엽다. 박수무당 장수로도 귀엽고, 퀵서비스맨 963도 귀엽고, 레커차 운전사 개코도 귀엽고, 깍두기 조폭 뭐시기도 귀엽다. 그러나 귀여움의 필살기는 모두 순이에게서 나온다. 궁상맞게 귀여운 네 부자를 치마폭에 가슴폭에 포옥 담고 튀어다니는 여자. <요술공주 밍키>의 주제가를 부르다가 밍키가 되어버리는 여자. 교통체증으로 꽉 막힌 도로에서 뻥튀기를 팔다가 ‘주워진’ 순이는, 너무나 귀여운 나머지 학대해버리고 싶은 여자다. 섹스하고 싶어지고, 결혼하고 싶어지고, 가슴을 만지고 싶어지고, 사창가에 팔아버리고 싶어질 만큼 귀엽다. 사도-마조히즘의 발로라 욕하지 말라. 순이는 사람이기 이전에 판타지이며, 여성이기 이전에 여신인 캐릭터다. 이 무시무시하게 무성적인 캐릭터를 예지원은 몸속에 품고 연기한다. 순이가 예지원이고, 예지원이 순이 같다. 다른 배우를 재빨리 떠올릴 겨를이 없다.
“순이라는 캐릭터는 이유가 없어요. 과거가 필요없는
어디로 튈까? 귀여운 여인, <귀여워>의 예지원
-
전국 51개 연극영화학과, 2300여명의 학생들이 올해 최고의 영화인상을 선정했다. 투표는 최고의 제작자, 최고의 감독, 최고의 남자배우, 최고의 여자배우 등 4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으며 부분별 수상자로 각각 차승재 대표(사진), 박찬욱 감독, 최민식, 문소리가 뽑혔다. “전국 영화영상전공 대학생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인상”은 제1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개막식의 주요 행사로 기획되었으며 투표는 지난 11월 1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열흘간 진행됐었다.
대한민국 대학영화제는 전국 51개 연극영화학과 및 영상관련학과 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조력을 발휘해 만든 영화를 통해 상호교류와 선의의 경쟁을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영화제로 오는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아리랑시네센터 3개관 및 영화인의 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학생 및 교수들의 작품 200여편이 선보인다. 한편 학생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인상 시상식은 12월 18일 오후 7시 아리랑시네센터 개봉관에
예비 영화인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인상은?
-
우측 사진은 <피플>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섹시한 배우, 주드 로다. 그의 상대역을 거쳐간 여배우들의 말을 들어보자.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의 레이첼 와이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을 가진 남자”라고 했고, <콜드 마운틴>의 니콜 키드먼은 “그의 따뜻한 면이 그를 더욱 섹시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인간성과 외모를 결부시켰다. <아이 러브 허커비>의 나오미 왓츠는 “지구상을 걸어다닌 인간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극찬을 남겼다. 한마디로, 초절정 미인이라는 뜻이렷다.
주드 로, 올해의 가장 섹시한 배우 선정.
-
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2년 전 영화 촬영 때 입은 부상으로 뒤늦게 소송을 걸고 나섰다. 브루스 윌리스는 2002년 개봉작 <태양의 눈물>을 찍으면서 폭발물 종류의 특수효과 도구에서 튀어나온 파편을 이마에 맞아 실질적인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제작사인 레볼루션 스튜디오를 상대로 고등법원에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송을 통해 그는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견뎌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의 이마에 2년 전 새겨진 부상에 관한 구체적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브루스 윌리스, 촬영중 당한 부상 소송
-
일본 배우 소니 치바가 인터넷 투표로 진행된 B급영화 사이트인 ‘B-Movie Theatre’의 명예의 전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소니 치바는 <의리없는 전쟁> <무사>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일본 야쿠자영화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무술감독. 국내에서는 <킬 빌>에서 우마 서먼에게 일본도를 만들어주는 핫토리 한조 역으로 알려져 있다. “소니 치바 영화를 보러 극장에 혼자 와서 앞줄에 앉는 여자는 정말 끝내주는 여자”라던 쿠엔틴 타란티노도 한표를 행사했을 듯.
소니 치바, 명예의 전당으로
-
하나. “21세기의 프라하는 찰스 디킨스 시절의 런던이 아니오!”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새로운 <올리버 트위스트>를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촬영할 예정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체코 정부와 논쟁 중이다. 논쟁의 발단은 체코 국회가 발안, 제정해서 곧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할 ‘아역배우들의 노동시간’에 대한 법안. 이 새로운 법안은 아역배우들이 세트에서 하루 4시간 이상 일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역배우들을 잔뜩 데리고 4개월 동안 <올리버 트위스트>를 촬영해야만 하는 로만 폴란스키로서는 매우 곤란한 상황. “만약 새로운 법안이 통과된다면 이 영화를 체코에서 찍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 법안은 광산이나 염전에서 일하는 어린이 노역자들에게나 필요할 법안”이라는 것이 로만 폴란스키의 항변이다. 그러나 이미 유럽연합에 의해 확정된 표준법안에 맞서서 싸울 수는 없는 노릇. 폴란스키로서는 아역배우들의 6시간 이상 노동이 가능한 미국이 한동안 더욱
최근 우울한 두 사건을 겪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
-
지난달 25일 에스비에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목 저녁 8시55분)를 통해 사연이 알려지며 ‘성형중독’의 혹독한 결과를 돌아보게 한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43·가명)씨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한씨 이야기를 다룬 ‘잃어버린 얼굴-선풍기 아줌마’를 내보냈던 제작진은 1일 “한씨는 현재 서울 은평구의 시립정신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윤민 피디는 “방송이 나가기 1주일 전에 입원했다”며 “환각증세는 치료가 빠르지만, 분열증은 좀 더 예후를 두고봐야 한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씨는 정신과 치료 예후에 따라 얼굴 복원 수술을 받게 된다. 한씨는 2001년에도 복원수술을 받았지만, 정신적 장애로 다시 스스로 얼굴에 손을 대는 바람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 피디는 “복원수술을 맡는 강북삼성병원 쪽이 ‘예전처럼 예쁜 얼굴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얼굴 크기나 피부 상태 등은 보통 사람과 비슷하게 복원할 수 있다’고
‘잃어버린 얼굴’ 한미옥씨는 지금?
-
배우 카민 카리디, 심사용 테이프 불법 복제… 법원에서 30만달러 배상 판결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이 <라스트 사무라이>(사진)와 <미스틱 리버>를 불법 복제하여 인터넷에서 유포한 혐의로 고발당한 배우에게 저작권 침해 등의 이유를 들어 30만9600달러의 배상금을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에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카민 카리디라는 이 남자는 배우 출신으로 사건 당시 아카데미 회원이었으며, 2003년 아카데미영화제 심사용으로 제출된 VHS테이프를 범죄에 이용했다는 사실 때문에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카민 카리디는 <ABC>의 유명드라마 <NYPD 블루>에 고정 출연했던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저작권 침해에 관한 워너쪽의 민사소송에는 일단 불응했다. 이에 워너브러더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영화당 15만달러, 부가 변호사 비용 9600달러를 포함해 총 30만9600달러의 채무 불이행 소송
[What’s up] 아카데미 회원이 불법 복제에 앞장서다
-
지난 10월 초 개봉해, 장이모 영화가 아닌 중국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한달여 넘는 장기 상영을 기록하며 중국 영화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영화가 있다. 지난 10월31일 폐막한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더욱 큰 화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영화는 현재 중국 내에서 6세대 이후 가장 촉망받는 베이징영화학교 출신의 신예 루추안의 신작 <커커시리>(可可西里)다. 실화를 바탕으로 중국 내에서도 생소한 티베트족의 생활과 문화를 소재로 환경보호의 메시지까지 담은 <커커시리>를 두고 이 곳 언론 매체에서는 마치 기다렸던 중국영화가 이제야 나왔다는 식의 보도를 앞다투어 하고 있다.
단 두 작품으로 큰 대접을 받고 있는 삼십대의 루추안 감독은 베이징영화학교 감독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2년 전 자신의 시나리오로 완성한 데뷔작 <잃어버린 총>(Missing Gun)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이곳 영화계 입문의 정규 코스를 밟은 감독이다. 당시 장원의
[북경] 중국은 티베트를 박해해? 아니, 사랑해!
-
2월 4일
<클로저> 4명의 타인, 그들의 잔인한 사랑의 게임이 시작된다.
<B형 남자친구> ‘혈액형에 따른 성격’을 예습한 뒤 보면, 좀더 재밌을지도.
2월 17일
<태풍태양> <고양이를 부탁해> 이후 3년. 더욱 섬세하고 한결 역동적인, 그들의 성장기.
2월 18일
<숨바꼭질> 상상인 줄만 알았던 죽음의 게임, 현실을 침범하다
<파송송 계란탁> <위대한 유산>의 컴비가 만들어내는 21세기 버전 <닥터 봉>.
<콘스탄틴> <엑소시스트>와 <더티 해리>를 뒤섞은 듯한 LA 퇴마사의 모험담.
<네버랜드를 찾아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에겐 <로미오와 줄리엣>의 영감을 준 연인이 있었고, J. M. 배리에겐 <피터 팬>의 영감을 준 아이들이 있었다.
<레이> 일곱살에 눈이 먼 소년, 솔 음악의 거장이
겨울영화 다이어리 : 개봉영화 완벽 가이드 [4] -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