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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의 보물 찾기 그리고 하늘을 나는 강 Curious Tobi and Treasure Hunt to the Flying Rivers
요하네스 혼셀 / 독일 / 2023년 / 92분 / 에코패밀리
토비는 송버드 부인에게서 굳게 잠긴 상자를 소포로 받는다. 토비는 상자를 열기 위해 어린 시절 친구 마리나를 찾아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롱베이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상자를 열기 위해 송버드 부인이 남긴 단서를 따라 몽골과 아마존 등을 누빈다. <토비의 보물 찾기 그리고 하늘을 나는 강>은 얼핏 이색적인 자연 다큐멘터리처럼 보인다. 하지만 영화는 굳게 닫힌 상자처럼 숨겨진 의미를 품고 있다. 제목인 ‘하늘을 나는 강’(flying river)은 엄청난 양의 물을 뿜어내는 아마존을 의미하는데, 항손둥 동굴, 울란바토르, 브라질 열대우림까지 두 사람이 여행하는 지역은 모두 자연 파괴라는 심각한 이슈를 안고 있다. 재미난 관광지로 인식되던 곳의 아름다운 자연이야말로 우리가
<씨네21>이 꼽은 21편의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추천작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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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뜸
김상패 / 한국 / 2023년 / 89분 / 한국경쟁
경상북도 성주군은 참외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특히 소성리는 언론의 관심을 받아본 적 없던 고요한 산골 마을이었다. 어르신들은 밭일을 마치면 볕이 잘 드는 회관 앞 양지뜸에 모여 소박한 대화를 나누곤 했다. 하지만 2016년 9월 정부가 종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를 소성리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마을은 혼란을 맞이한다. 소성리로 귀촌해 할머니들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감독은 카메라를 들고 걱정 어린 어르신들의 얼굴을 찍기 시작한다.
<양지뜸>은 주한미군 사드의 부지로 선정된 소성리 주민들을 관찰한 다큐멘터리다. 주민들은 정부의 발표가 있던 때부터 지금까지 두 차례 정권 교체를 거쳐오며 긴 시간 투쟁을 이어갔다. 상공을 지나는 미군 수송 헬기, 굉음을 내며 줄지어 오는 군용 트럭, 육로를 가로막는 경찰 벽과 바리케이드. 평범했던 소성리를 낯설게 만드는 침입자들의 종류는 다양하다. 하지만 <
<씨네21>이 꼽은 21편의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추천작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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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초청된 작품들 중에 어떤 작품을 관람하면 좋을까. 긴급한 환경 위기를 거시적으로 경각하는 작품도 있고, 생태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개인을 집중해 조명하는 작품도 있다. <씨네21> 독자들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엄선한 21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와일딩 Wilding
데이비드 앨런 / 영국 / 2023년 / 75분 / 개막작
영국 동부의 웨스트서식스주의 농경지 넵 캐슬은 20세기 말 위기를 맞는다. 가뜩이나 습지였던 토양이 끝내 농작물을 경작하기 어려운 상태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조부모로부터 넵 캐슬을 상속받은 이저벨라 트리와 찰스 버렐 부부는 영농의 기계화 부족을 원인이라 생각해 정부 보조금을 활용한 현대식 농업에 돌입한다. 제초제와 인공 비료, 회전식 경운기를 도입한 경작을 시도하지만 땅의 상태는 계속해 악화일로를 걸었고 부채도 늘어만 갔다. 그래서 부부는 아무도 시도한 적 없는 파격적인 실험을 감행했다. 땅의 회복
<씨네21>이 꼽은 21편의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추천작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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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생각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이야기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반세기 가운데 가장 뜨거운 4월을 보냈고, 다가오는 여름에는 수년째 그러했듯 매해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과 마주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프로그램은 기후 위기, 환경 재앙과 투쟁, 해결책, 쓰레기 문제, 자연과 공존 등 주요 환경 이슈를 기반으로 작품을 선정했으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문도 따로 마련해 접근성과 대중성을 높였다.
환경문제를 좀더 쉽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작품 선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환경문제는 무겁고 불편하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광산댐, 이탈리아 타란토의 제철소로 인한 대기오염, 서유럽으로 돌아온 늑대와 인간의 공존에 대한 첨예한 논쟁, 괴짜 변호사의 해초로 지구를 구하는 방법, 그리고 우리가 쓰는 종이컵, 프라이팬에 함유되어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분해되지 않는 영원
지구 공간 속의 우리들, 장영자 프로그래머의 추천작과 선정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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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할 수 있는 지구를 논하는 장에 미래세대가 빠질 수 없다. ‘시네마그린틴’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2012년부터 진행해온 특별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미래세대가 유익하고 재밌는 환경영화와 체험 워크숍을 통해 기후 위기에 처한 현실을 더욱 쉽게 파악하고 지구를 지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업한 결과 학교 수업 시간에 양질의 환경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저비용으로 소외지역의 교육 불평등을 줄이는 사회적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시네마그린틴은 6월6일부터 30일까지 25일간 진행하며 극장 상영과 온라인 상영을 병행한다. 신청 가능 대상은 전국 초·중·고·대안학교 재학생을 포함한 어린이·청소년, 인솔자로 반드시 별도 사전 신청을 해야만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홈페이지(sieff.kr) 공지사항에 등록된 구글 폼 신청서를 통해 간단히 접수할 수
[포럼] “영화로 공부하는 환경, 어렵지 않아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환경교육 프로그램, 시네마그린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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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칸영화제 폐막식이 현지시간 5월25일 6시45분부터 뤼미에르 극장에서 개최됐다. 심사위원장 그레타 거윅을 비롯해 심사위원이 들어선 뒤 차례로 수상작과 수상자들이 호명됐다. 먼저 각본상은 <더 서브스턴스>의 코랄리 파르자 감독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에밀리아 페레즈>의 주역인 아드리아나 파즈, 조 샐다나, 카를라 소피아 가르콘, 셀레나 고메즈가 공동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카인드 오브 카인드네스>의 제시 플레먼스가 거머쥐었으며 감독상은 <그랜드 투어>의 미구엘 고메즈 감독이 받았다. 여자 배우들이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촬영했고 당국의 면허를 받지 않은 채 영화를 촬영했다는 혐의로 이란에서 실형을 받은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은 <신성한 나무의 씨앗>으로 특별 각본상을 수상했다.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이 나와 인사하는 순간, 뤼미에르 극장의 모두가 일어나 우레와 같은 박수와 지지를 보냈다. 감독상의 주인공은 <그랜
올해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은?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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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올해도 어김없이 <씨네21>은 칸영화제 현장을 찾았다. 전 세계 영화인들과 언론인들이 모이는 칸에서는 공식 행사 외에도 다양한 일이 벌어진다. 올해는 칸 현지 소식을 좀더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지면보다 발 빠르게, 온라인에 칸영화제 소식을 먼저 전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77회 칸영화제 기간 동안 <씨네21> 기자들의 일기장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77회 칸영화제 다이어리’는 영화제 개막부터 폐막까지 쭉 이어진다.
5월 21일 화요일 – 김혜리 기자
올해 경쟁 부문에서 제일 멋진 제목을 나더러 고르라면, 파얄 카파디아 감독의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All We Imagine as Light)과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수의>(The Shrouds)를 꼽겠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수의와는 조금 다른 형태지만 망자의 몸을 감싸는 천이라는 점은 같다. 단, 크로넨버그의 ‘수의’는 무수한
[칸 다이어리 5] 크로넨버그, 숀 베이커 그리고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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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서도철의 에너지는 여전하다. 전과 마찬가지로 범죄 소탕에 여념이 없던 서도철은 무탈한 줄만 알았던 가족에게 벌어진 일로 충격을 받는다. 단순히 형사로서의 활약을 조명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서도철이라는 인물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것이 <베테랑>과 <베테랑2>의 두드러진 차이점 중 하나다. <베테랑> 시리즈를 이끈 주역으로서 황정민은 작품과 캐릭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실로 탁월하게 엮어낸다.
- 전편의 세계관을 이어가며 배우로서 고민한 부분은.
= 내가 <신세계>를 찍고 류승완 감독이 <베를린>을 촬영할 때 인천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때 둘 다 힘들게 작품을 하고 있을 때라 ‘우리가 진짜 좋아하는 거, 신나고 재밌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했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 <베테랑>이었다. 워낙 에너지가 좋은 작품이라 처음에는 <베테랑2
'베테랑2' 배우 황정민, 전편의 장점을 유지하며 변화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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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정해인의 배역, 박선우의 정체다. 현장에서 우연히 서도철 형사(황정민)와 마주친 박선우는 능력을 인정받아 강력범죄수사대 소속의 막내 형사로 활동하게 된다. 에너지 넘치는 박선우의 활약은 상영 당시 많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이 끝난 다음날 라운드 인터뷰에서 정해인은 박선우로 분했던 지난 시간을 들려주었다.
- 영화에 박선우의 전사가 많이 드러나지 않는다. 때문에 박선우를 계속 궁금해 하며 보게 됐는데, 맡은 캐릭터의 배경에 관해 생각해본 부분이 있나.
= 박선우를 표현하는 연기자의 입장이라 인물의 바닥까지 파고 들어갔었다. 그러다 내가 분석한 박선우와 시나리오 속 박선우가 충돌하는 지점이 생겼다. 이에 관해 류승완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감독님은 박선우라는 인물이 관객의 호기심을 계속 끌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연출자가 그걸 원한다면 배우인 내가 주파수를 맞추는 게 맞다. 그래서 너무
'베테랑2' 배우 정해인, “나도 처음 보는 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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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화제의 얼굴로 이만한 적임자가 또 있을까.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에코프렌즈는 배우 김석훈이다. 구독자 19만명 이상을 보유한 개인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통해 쓰레기를 줍는 일상을 공개한 그는 일명 ‘쓰저씨’로 대중의 호응을 받으며 생활 속에서 지구를 구할 방법을 널리 알리고 있다. 청명한 오전 인터뷰 당일, 어깨에 쓰레기를 담는 망태기 대신 에코백을 메고 가뿐히 스튜디오를 찾은 김석훈은 대화 내내 ‘하핫!’ 하는 통쾌한 시그니처 웃음소리로 현장의 고요를 기분 좋게 깨우며 테이블 위의 일회용 컵을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에코프렌즈로 선정됐다. 이번 위촉 소식이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거웠을 것 같은데 소감이 궁금하다.
= 오늘 미용실에 가서 스프레이를 뿌리고 왔으니 탄소 중립에 반대되는 일을 했다. 우리 아이가 올해 5살인데, 기저귀를 천기저귀로 바꿔 쓰는 건 꿈도 안 꿔봤다. 하핫! 환경을 살리자는 말을 나서서 할
[인터뷰] “난 덜 사고 제대로 버리고 많이 걸을 때 행복한 사람”,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 배우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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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함께 임기를 시작해 올해 공동집행위원장 2년차를 맞이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를 만났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통감한 뇌과학자와 환경재단의 20년 역사를 몸소 살펴온 임원이 힘을 합쳐 영화제 안팎의 살림살이를 든든히 책임지는 중이다. 환경영화가 지닌 힘을 말하는 두 사람의 목소리는 굳건했다. “세상에 환경문제가 아닌 문제는 없음을 구조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이 증가” (이미경)하고, 영화적으로는 “더욱 다양해진 장르와 스펙트럼” (정재승)이 돋보이는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이제 관객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 정재승 교수는 2022년 에코프렌즈에 이어 지난 해부터 공동집행위원장이 됐다.
정재승 이명세 집행위원장님 시절에 처음 에코프렌즈로 초대받았을 땐 그저 즐거운 마음이었고, 집행위원장직 제안을 받고는 과학자들이 환경 이슈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역할을 도맡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임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조직위에는
[인터뷰] ‘유연하게, 재미있게!’, 정재승, 이미경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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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에겐 지난밤의 성공적인 중고 거래가 남긴 만족감이 아직 생생한 듯했다. “바로 어젯밤 10시30분에 정가의 30%도 안되는 가격으로 모자 하나를 넘겼다. 직접 뵙고 1만원을 깎아드리려 했는데 구매자 분은 쿨하게 거래 후 유유히 사라졌다!” 육아용품 무료 나눔을 하다보니 입지 않는 옷을 중고 거래에 내놓는 일에도 금세 익숙해진 그다. 텀블러, 샴푸바, 옥수수 칫솔 등 쓰레기를 줄이는 일상적 실천을 말하기 시작한 배우의 목소리는 흥미진진한 풍경을 전하는 내레이터처럼 공명했다.
드라마 <동이>(2010)의 인현왕후에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12)의 푼수 선생님으로 돌연 건너간 대담함. 인생의 대소사를 치르며 생긴 공백기를 일련의 복귀작(드라마 <며느라기> <산후조리원> <검은 태양>, 영화 <고백> <첫번째 아이>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들로 깨부수는 기세. 이 천생 배우
[인터뷰] 실감과 실천 사이에서,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 배우 박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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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의 소년.’ 모순 같은 수식이지만 유준상의 이름에 붙는다면 크게 이상하지 않다. 에코프렌즈란 칭호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지속 가능한 활력’이 항상 그의 주변을 맴돌기 때문이다.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특별상영: 에코프렌즈 유준상’에서는 그의 두 연출작 <평온은 고요에 있지 않다> <스프링 송>을 만날 수 있다. 유준상은 자연을 주제로 한 동화책의 출간을 앞둔 작가로서 자연과 환경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고도 있다. 이번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창작자 유준상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혼과 여행기를 살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최근 자신을 ‘트래블아티스트 테니스맨 유준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들일까.
= 가족여행 중에 나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혼자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편한 여행보단 힘든 여행, 무한정 계속 걷는 여행을 더 좋아한다. 가족들이 안 따라올 땐 혼자 미술관이나 가고 싶은 곳으로 무작정 돌아다닌다. 어느 날
[인터뷰] 지속 가능한 활력,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 배우 유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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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푸르른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5월의 초입, 두명의 에코프렌즈가 <씨네21> 커버 스타로 나섰다. 말 그대로 에코+프렌즈! 환경·사회 문제에 늘 진심이며 평소 대중과 긴밀하게 소통해온 배우 유준상, 박하선이 올해의 에코프렌즈로 선정된 일은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인다. 2009년부터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환경 관련 이슈에 소중한 관심을 나타낸 스타들을 영화제의 얼굴이자 목소리인 에코프렌즈로 초대하고 있다. 올해의 주인공으론 유준상, 김석훈, 박하선이 이름을 올렸다. 인터뷰 내내 유준상, 박하선 배우가 보여준 초록빛 활력과 따스한 생기는 오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문을 힘차게 열어젖힐 신호탄처럼 느껴졌다. 두 배우는 영화제 기간 중 각종 행사, 온라인 콘텐츠, 상영, 관객과의 대화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유준상, 박하선 배우와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커버] 초록빛 희망,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 배우 유준상, 박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