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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기간 작업해오던 영화를 마침내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 매일 생각이 달라진다. (웃음) <원더랜드>의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건 2016년 정도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완성하기까지 2~3년, 작품 준비하는 데 2~3년이 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과 맞물려 촬영 및 후반작업이 엄청 길어졌다. 한달 동안 새롭게 편집해도 다시 보면 예전 버전이 나은 것 같고, 발전이 명확히 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다 다시 뒤로 가고, 일부분은 포기하기도 하는 과정이 동반됐다. 개봉 전주까지 계속 음악을 바꾸고 사운드를 믹싱했기 때문에 영화가 공개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기쁘다. 한편으로 나는 이 이야기가 재밌는데, 과연 다른 사람도 재밌어할까라는 걱정이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크게 들었다.
- 어떤 점 때문에 그렇게 걱정이 되나.
= 나로서도 질문이 많은 영화였다. 그리워한다는 것은 뭘까, 그리워하는 상대를 만나는 게 정말 좋을까, 어떤
[인터뷰] 알기 위해 믿는 것일까, 믿기 위해 아는 것일까,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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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그것이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일지라도. ‘원더랜드’ 서비스는 죽은 사람, 혹은 죽음에 준하는 상태에 놓인 환자들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준다. 해당 서비스가 보편화된 세계를 배경으로 사람들은 의식을 잃기 전 원더랜드로 넘어가거나 원더랜드를 통해 보고 싶은 이를 만난다. 죽음으로 인한 단절에 반기를 든다는 것이 원더랜드의 이점이지만, 그것이 축복과 굴레 중 무엇으로 귀결될지는 사용자 개인의 시선에 달려 있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가족의 탄생> <만추>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오랜 공백을 깨고 신작 <원더랜드>를 세상에 내놓았다.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을 기용하며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주목도가 높았던 작품이다. 다수의 인물을 등장시켜 이들의 관계성과 감정선을 다루는 건 <가족의 탄생>에서 김태용 감독이 이미 시도한 구성이다. 이번 작품에서
[기획] 그리움을 연결하시겠습니까?, <원더랜드>의 인공지능이 죽음을 수용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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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 인터넷 세상에서 인생은 희비극이라는 걸 증명하는 한 여성이 있다. 조회수 0을 기록하던 초보 유튜버 유나(박주현)는 아찔한 영상 사고가 전화위복이 되어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의 주인으로 거듭난다. 스타 유튜버로서 웬만한 연예인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업계에서 알아주는 셀러브리티로 승승장구하지만 곧 위기를 겪는다. 발신번호표시제한 전화를 걸어온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차 트렁크에 갇힌 유나는 납치범에게 1시간 안에 6억5천만원을 모으라는 협박을 받고 살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켠다.
영화 <드라이브>의 주인공은 한정된 공간과 화면을 장악하고 장편 상업영화를 혼자 이끌어가는 능력이 필요한 자리다. 2020년 화려한 데뷔작 <인간수업>에서 그 역량을 이미 엇비친 배우 박주현은 좁디좁은 트렁크의 단조로움을 결결이 쪼갠 풍부한 연기로 눌러버리며 완벽하게 자기 실력을 입증했다. 데뷔 이래 청순가련형, 캔디형 인물들을 “취향이 아니”란 이유로 기세 좋게 따
[커버] 나만이 갈 수 있는 길 위에서, <드라이브>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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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데이비드슨 지음 / 정지현 옮김 / 아트북스 펴냄
불이 켜진 창문은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 무서운 이야기에서는 앞으로 벌어질 참혹한 사건의 전조를 의미하고,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에서는 소녀가 갖지 못한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뜻한다. 문화사학자 피터 데이비드슨은 시와 소설, 그림에서 불이 켜진 창문들을 찾아내 읽어내는 작업을 하고 <불이 켜진 창문>을 썼다. 이 책에 나열된 불 켜진 창문들의 풍경과 사연은 시대와 장소, 정서를 함축하는데, 피터 데이비드슨의 문장은 그 고요한 밤의 창문들 앞을 서성이는 느낌을 선사한다. 세기말의 여름 저녁 풍경을 보여주는 앙리 르 시다네르의 <달콤한 밤>은 1897년 작품으로 시다네르는 프루스트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찬사한 작가다. “발아래 땅은 그림으로 곧장 비치는 달빛에 흠뻑 젖었다. 나무 그림자는 스케치로 표현되었다.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해 따뜻함과 고요함이 잠깐 멈춘 느낌이 강
[CULTURE BOOK] ‘불이 켜진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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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진행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은 사건이나 논쟁의 단계를 뛰어넘어 하나의 콘텐츠가 되었다. 특히 두 번의 기자회견은 공통적으로 시각 정보를 발판 삼아 화제성을 이어갔다. 여성 대표가 주도하는 기자회견 자체가 워낙 드문 장면이었거니와 보편적으로 예측 가능한 공식 석상 복장과 달리 초록색, 노란색 등 유채색의 캐주얼한 의상은 기존 ‘공식’을 무시한 정치적인 메시지가 되었다. 등장인물의 역동적인 표정은 또 어떤가. 어른의 책임을 말하며 오열하다가도 “죽긴 내가 왜 죽어” 하고 금세 얼굴을 갈아 끼우고, 기자의 면박에 “저를 혼내실 건 아닌 것 같아요”라고 명확한 목소리로 선을 긋는 장면은 그 어떤 드라마에서보다 입체적이다. 그런 민희진 대표를 향한 2030 여성들의 지지에서는 기시감이 느껴진다. 일종의 콘텐츠적 데자뷔랄까. <마녀의 법정> 마이듬(려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차현(이다희), <런 온> 서단아(수영) 등 일을 잘하기
[이자연의 TVIEW] 콘텐츠로서의 민희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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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티빙 l 10부작 / 연출 김민경 / 극본 유자 / 출연 표예진, 이준영, 김현진, 송지우 / 공개 5월31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유치 상쾌 발랄한 킬링타임 코미디로 제격
2024년에 신데렐라 스토리를 하려면 ‘대놓고’ 선포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 멜로드라마의 관습에 동시대적 감수성을 이식한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처럼. 결혼 제도에 숨은 신분 상승의 욕망이라는 오래된 테마를 재논의하는 이 희극의 핵심은 패러디다. 주인공 재림(표예진)은 계모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젊은 가장으로, “부자 남편 만나 팔자 펴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실행하기에 나선다. 청담동 사교 클럽에 취업해 상대를 물색하려는 계획을 세운 재림이 면접장 계단을 오르던 날. 신데렐라처럼 벗겨지고 만 구두가 사교 클럽 대표 차민(이준영)의 머리 위로 떨어지며 뜻밖의 조우가 이루어진다. 재벌 8세인 차민은 곧 재림의 숨은 계획을 알아차
[OTT 리뷰]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행운은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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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린다 린다 린다>, 드라마 <심야식당>으로 국내 관객에게 평온한 위로를 안겨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신작이다. 남들보다 한발 앞선 탓에 입시도 연애도 일상생활도 쉽지 않은 하지메(오카다 마사키)는 다른 이들과 달리 여유로운 박자를 이어가는 레이카(기요하라 가야)를 우연히 알게 된다. 어느 날 하지메는 기묘한 이유로 하루를 통째로 잃어버리고 그 하루를 되돌릴 방법이 레이카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가장 오랫동안 기다려온 날을 되찾기 위해, 남들과 비슷한 보통의 삶을 살기 위해 하지메는 레이카와의 평행선을 깨고 새로운 템포를 향해 돌진한다. 하지메의 엉뚱한 바람 속에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는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영화 속 고즈넉한 교토의 풍경은 야마시타 노부히로 특유의 정다움을 연상시킨다. 일본의 인기 싱어송라이터이자 그룹 요아소비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이쿠타 리라가 처음으로 영화주제곡에 참여했다.
[Coming Soon] ‘1초 앞, 1초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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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극장가의 침체가 이어지는 중이다. 미국 여름 블록버스터 흥행 시즌은 5월 말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시작점이다. 하지만 올해 5월 말 미국 극장가의 관객수는 처참했다. 기대를 모았던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개봉 주말 2630만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전체관람가 영화인 <가필드 더 무비>와 <이프: 상상의 친구>도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흥행 수치는 지난 30년간의 메모리얼데이 관객수 중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개봉한 <바비> 이후 미국에선 개봉 첫주에 1억달러의 수익을 낸 블록버스터영화가 단 한편도 없다. 이런 흥행 침체는 올해 초 공개된 <듄: 파트2>와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의 개봉 이후에도 지속 중이다.
미국 극장가의 연이은 위기 속에 셔더(Shudder)가 작은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셔더는 AMC엔터테인먼트 산하에서
[뉴욕] 셔더의 작지만 강한 한방, AMC엔터테인먼트 산하 SVOD 셔더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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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4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한상준 신임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번 인사는 한상준 위원장이 신임 영진위원으로 발탁된 지 11일 만에 영진위 제9차 임시회의를 통해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박기용 전 위원장의 퇴임 이후 약 4개월간 영화계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영진위의 리더십 공백을 방치”한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문체부가 영진위원장의 공백을 더 방치할 수 없었다는 평이다. 한상준 위원장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4년 영진위원장 후보 2인에 올랐으나 당시엔 끝내 선임되지 못했다.
한상준 위원장 선임에 대해 영화계는 적극적인 찬성·반대 의견을 유보하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 A씨는 “다른 위원장 후보들에 대해선 위원들의 반대가 있었다”며 “이마저도 반대하면 위원장 공백 사태가 더 길어질 것이란 우려에 위원들도 찬성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한상준 신임 위원장 선출, “영화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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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은 점에서 멈추지 않고 시차를 둔 채 선으로 이어져, 결국 면의 형태까지 퍼져 나간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처음 본 후 떨리는 손으로 메모장에 이런 기록을 남겼다. “간혹 굳이 언어로 옮겨 적는 것에 회의나 한계가 느껴지는 영화가 있는데 딱 그런 (기분 좋은) 무력감 혹은 도전정신을 안겨주는 작품. 오프닝에서 이미 끝남. 예상을 아득히 벗어난 장면을 지나 낙원 같은 호숫가 수면 아래 지옥도가 감지될 때, 그 불온한 낙차가 모든 걸 집어삼킨다. 쨍하고 밝고, 푸르게 끔찍하다. 괴물 같은 영화.”
실은 이건 나중에 카페에서 생각을 정리해 기록한 버전이다. 극장에서 끄적인 메모장 제일 앞 페이지에는 그냥 딱 한마디만 적혀 있다. “와우….” 시간이 지난 뒤 말줄임표의 여백을 채워보려 애썼지만 부질없는 짓이었다. 개봉을 앞둔 영화를 1년 만에 다시 보고 똑같이 적는다. 와우. 그러곤 펜을 놓았다. 이번에도 역시 아무것도 적을 수 없었다.
우리는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사유의 보석함을 채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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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개봉하는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줄곧 그로테스크한 감각의 스타일리스트로 불렸던 조너선 글레이저가 역사의 표층을 자신다운 언어로 파헤친 충격적 시도라 할 만하다. 유대계 영국인인 글레이저 감독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라 할리우드 청중이 보내는 무언의 압박 속에서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을 비판했듯,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일상을 해부하는 위험한 길을 걷는다.
조너선 글레이저의 영화가 국내 개봉한 것은 <언더 더 스킨>(2014) 이후 무려 10년 만. <섹시 비스트>(2000), <탄생>(2004), <언더 더 스킨> 이후 네 번째 장편을 내놓은 과작의 감독 글레이저에게 기다림은 곧 영화 전반을 압도하는 장악력을 축적하는 시간에 다름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선사한 충격파를 시작으로 일찌감치 문제작으로 떠오른 <존 오브 인터레스트
[특집]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 가능한 한 모든 면에서 정확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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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내일로>는 감독의 이름을 모르고 감상해도 난니 모레티의 신작임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이탈리아의 정치 풍경부터 죽음, 상실 같은 묵직한 소재를 과감하게 포획하면서도, 시네마에 대한 발랄한 애정을 놓지 않았던 모레티의 인장이 뚜렷하다. 영화에서 주인공 조반니(난니 모레티)는 힘겨운 제작 환경과 쉽지 않은 인간관계에 분투하면서 영화를 계속 찍어나간다. 그런 의미에서 <찬란한 내일로>는 희망 어린 시선으로 그리는 메타 시네마다. “‘이제 막 시작된’ 커리어의 이정표를 찍고 싶었다”는 난니 모레티를 화상으로 만났다.
- <찬란한 내일로>는 영화를 찍는 과정에 관한 영화다. 이런 형식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 몇해 전에 1956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각본을 쓴 적이 있다. 한동안 준비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잠시 중단하고 <일층 이층 삼층>(2021) 촬영에 돌입했다. 그런데 <일층 이층 삼
[인터뷰] 여러 소재와 시간, 차원이 공존하는 영화, <찬란한 내일로> 감독 난니 모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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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순탄할 리 없다. 이를 영화를 만들어본 적 없는 관객도 수많은 ‘영화 만들기 영화’를 통해 학습해왔다. <찬란한 내일로> 속 영화 만들기도 마찬가지다. 베테랑 영화감독 조반니(난니 모레티)가 5년 만에 만드는 제목 미상의 신작 영화는 프로덕션 내내 난항‘만’ 겪는다. 처음 함께한 제작자 피에르(마티외 아말릭)는 가끔 현장에서 이상행동을 하고 주연배우 베라(바르보라 보뷸로바)는 대부분 감독과 상충하는 해석을 내놓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평생 조반니의 영화를 제작한 아내 파올라(마르게리타 부이)는 조반니에게 별거를 선언하고 딸 엠마(발렌티나 로마니)는 부모보다도 연상인 폴란드 대사 예지(예지 스투흐르)와 열애 중이다.
바람과 대척을 이루는 현실 앞에서
관객은 조반니의 신작을 두고 찬란한 내일을 낙관하기 어렵다. 오히려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결말을 비관하게 된다. 희망을 놓지 않고 영화제작의 투지를 불사르는 작중 캐릭터는 조반니가 유일하다. 감
[기획] 과거에 서서 영화의 미래까지 사랑하다, 난니 모레티 감독의 픽션 페르소나는 어떤 변화를 관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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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탈리아 시네마의 거장 난니 모레티가 국내 개봉작으로는 9년 만에 신작 <찬란한 내일로>로 돌아왔다. <찬란한 내일로>는 난니 모레티가 또 한번 감독 본인의 삶과 자신을 둘러싼 사회·정치적 환경으로부터 이야기를 끌어와 만든 영화다. <나의 즐거운 일기>(1994)부터 시작된 그의 픽션 페르소나 조반니가 어김없이 영화에 등장하고, 5년 만에 현장에 출근한 조반니는 자신이 생각하는 영화의 개념에 상대가 뜻을 같이하길 바라며 누굴 만나든 ‘영화란 무엇인가’를 설교한다. 그리하여 <찬란한 내일로>는 모레티가 21세기에 만든 그 어떤 작품보다 미우나 고우나 영화를 향해 경애를 한껏 바치는 작품이 된다. 산전수전 속에 영화를 만들었고 또 만드는 중이지만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시네마의 화창한 앞날을 바라는 난니 모레티의 신작을 돌아보았다. 난니 모레티와 나눈 인터뷰는 영화를 사랑하는 길로 향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어지는 기사에
[기획] 미우나 고우나, 영화를 만든다 - <찬란한 내일로> 리뷰와 난니 모레티 감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