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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역시 수많은 애니 거장의 어머니가 되어줄 수 있었던 걸작이었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우주세기 0093년, 행방을 감추었던 샤아 이즈나블은 네오지온의 총수로 되돌아온다. 지구에 행성 액시즈를 떨어뜨려서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이 그가 돌아온 목적이다. 샤아의 라이벌이자 지구 연방 론도 벨 부대의 아무로 대위는 샤아의 음모를 막으려 한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는 <기동전사 건담>에서 시작한 우주세기의 피날레를 장식
글: 김경수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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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청춘을 향한 모든 규정에 저항한다, <나미비아의 사막>
21살 카나(가와이 유미)는 잘 모르겠는 여자다. 남자 친구 혼다(간이치로)를 좋아하는 것 같으면서도 며칠 뒤 헤어지자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질 것만 같다. 지금 하는 피부 관리 일에 열정적인 것 같으면서도 당장이라도 회사를 그만둘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어느 것에도 얽매이길 거부하는 자유로운 영혼인 걸까? 아니면 선택을 유예하는 불안한 청춘인 걸까? &
글: 이유채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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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음악을 듣고 서사를 흡입하는, <페퍼톤스 인 시네마 : 에브리씽 이즈 오케이>
2인조 밴드 페퍼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콘서트 <TWENTY>를 연다. “음악을 듣고 서사를 흡입하는 감상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 페퍼톤스는 빨간 벨벳 의자와 커튼이 있는 공연장을 수소문하고, 관객이 시간을 거스르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험을 감각하도록 세트리스트를 구성한다. <페퍼톤스 인 시네마 : 에브리
글: 정재현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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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꾹 눌러 담은 고봉밥 같은 구성. 혈당 스파이크는 필연적, <괴수 8호: 미션 리컨>
괴수가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하는 근미래 일본. 괴수 전문 청소회사 직원 히비노 카프카(후쿠니시 마사야)는 어릴 적 소꿉친구 아시로 미나(세토 아사미)와 괴수를 무찌르는 방위대원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미나는 결국 방위대장이 되었으나 카프카는 이미 꿈을 포기했다. 그는 동료를 괴수에게서 구하던 중 다쳐서 입원하게 된다.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카프카
글: 김경수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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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짐승의 발톱으로 ‘조각’나버린 슬픔, 애수, 마음의 빗장, <파과>
구병모 작가의 소설 <파과>가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다. 이제 60대 초로에 접어든 킬러 조각(이혜영)은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조용히 처리하는 ‘신성방역’의 전설이다. 희끔해진 머리칼과 왜소해진 체격은 주인 모르게 흘러버린 시간을 보여주지만, 노화된 손떨림에도 유연하게 미션을 처리하는 모습은 그의 건재함을 증명한다. 하지만 세월이 무디게 한 것
글: 이자연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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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흠집조차 귀여워 보이는 사랑의 접촉사고, <바이러스>
비 내리는 오후, 택선(배두나)은 카페에 앉아 수필(손석구)과의 첫 만남을 기다린다. 동생의 성화에 못 이겨 나오기는 했지만 아이스아메리카노 얼음이 다 녹도록 나타나지 않는 남자를 굳이 만나야 하나 싶던 찰나 크로스백을 멘 수필이 등장한다. 지각한 것도 모자라 연신 땀을 훔치는 수필은 택선에게 기다린 보람을 주지 못한다. 수필도 택선이 마음에 들지 않는
글: 남선우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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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흔들리고 뒤척이다 성장한다, 배우 구리하라 하야토와 히다카 유키토 ➁
흔들리고 뒤척이다 성장한다
- 영화 속에는 두 어머니가 등장한다. 유타와 코우 저마다의 잘못을 나무라는 어머니들. 각자의 장면을 어떻게 기억하나.
히다카 유키토 시위에 나갔다가 체포돼 어머니가 학교에 끌려온 날, 코우는 교장 선생님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들으며 가족을 부정당한다. 실제로 이 장면을 찍을 때 나도 모르게 화가 많이 났다. (웃음)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