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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가볍고 발랄하게, A24가 끓여온 환생 연애, <영원>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삶과 ‘영원’ 사이의 환승역에서 눈을 뜬 래리(마일스 텔러). 망자들은 이곳에서 사후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삶을 준비한다. 곧 래리의 아내 조앤(엘리자베스 올슨)도 사후 세계에 도착하지만 재회의 반가움도 잠시, 그녀의 전남편 루크(캘럼 터너)가 훤칠한 모습으로 두 사람 앞에 나타난다. 반세기가 넘도록 조앤만 기다려왔다는
글: 김현승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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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소시민적 욕망과 역사적 비극의 교차점 위에 선 사극, <왕과 사는 남자>
1453년 조선. 단종 이홍위(박지훈)는 숙부의 정치 반란으로 왕위를 잃고, 한명회(유지태)의 책모로 유배에 처해진다. 유배지는 강원도 영월 광천골. 이곳의 촌장 엄흥도(유해진)는 정치 폭력의 피해자인 상왕이 유배를 와 골머리를 앓는다. <왕과 사는 남자>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사극이다. 세조와 한명회의 쿠데타 획책, 이후 벌어진 사육신의
글: 정재현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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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유곽의 짙은 붉은빛처럼 끓어오르는, <해상화>
롱테이크로 담고, 가끔 패닝할 뿐인데도 인물간의 사랑과 질투가 선연하게 다가온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해상화>에서 19세기 상하이 유곽의 여인들과 그곳을 드나드는 남성들의 대화를 롱테이크로 담아내며 당대 중국이 겪은 정치적 혼란과 남녀 문제를 도드라지게 하는 영화적 실험을 벌였다. 고위 관료인 왕(양조위)은 기녀 소홍(하다 미치코)을 애틋하
글: 배동미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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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그 시절, 그 공간의 공기를 오롯이, <겨울의 빛>
영화는 다빈(성유빈)이 어린 동생의 하굣길을 마중 나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여동생의 손을 꼭 잡고 터벅터벅 걷는 걸음. 이 잔잔한 오프닝은 18살 다빈의 삶을 감지하게 한다. 다빈은 공부도 제법 잘하고 착실하지만, 집안 형편은 녹록지 않다. 엄마 경옥(이승연)은 청각장애를 앓는 은서(차준희)를 돌보기에 여념이 없다. 아빠는 안 계시고 형은 떠났으며,
글: 홍수정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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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죽은 자도 듣고 있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메아리를, <프레젠스>
창밖 도로에는 아무도 없다. 그 창이 달린 방, 그 방 너머의 거실에도. 모든 복도와 계단을 지나 현관에 도착하기까지, 카메라는 2분 넘게 어두운 공간을 헤맬 뿐이다. 그곳이 빈집인지, 모두가 잠든 곳인지는 금세 밝혀진다. 다음 장면에서 아침이 밝자 부동산중개인이 한 가족을 이끌고 그 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4인 가족은 부모와 남매로 이뤄져 있다. 이
글: 남선우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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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화려한 무대 아래 수수한 표정의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 : 더 도미네이트 익스피리언스> Stray Kids
- 영화의 주무대인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이 벌써 반년이 지났다. 지금 각자에게 어떻게 남아 있나.
리노 행복한 꿈을 꾼 것 같다.
방찬 그렇게 큰 공연장에서 스테이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팬과 놀고 싶다는 소망도 생겼다.
창빈 리허설할 때가 먼저 떠오른다. 텅 빈 공연장에 섰을 땐 규모에 압도당하는
글: 이유채 │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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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언제나, 어디에서나 - <스트레이 키즈 : 더 도미네이트 익스피리언스>로 Stray Kids를 만나다
1년간 지구를 일곱 바퀴 돈 Stray Kids (스트레이 키즈)의 세 번째 월드 투어 ‘dominATE’를 지켜본 ‘STAY’(스테이, 팬덤 명)의 갈증을 채워줄 기회가 찾아왔다. 2월4일 개봉하는 <스트레이 키즈 : 더 도미네이트 익스피리언스>는 매진 열기로 뜨거웠던 2025년 여름,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스크린에 옮긴다.
글: 이유채 │
202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