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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우리 사이의 벽을 허무는 지역 영화제로, 정지혜 남도영화제 프로그래머&제롬 바롱 낭트3대륙영화제 집행위원장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10월23일부터 27일까지 광양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남도영화제는 2023년 시즌1 순천을 시작으로 격년마다 남도의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영화제다. 순회 영화제를 통해 남도 각지의 문화와 정체성을 구현하고, 관객과 지역민의 너른 참여를 이끄는 독특한 방식의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장·단편 경쟁 섹션, 남도의 시선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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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보라, 생각하기 전에, 제22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로 처음 내한한 로버트 비버스 감독
한국의 관객에게 로버트 비버스 감독은 생경한 이름일지도 모른다. 1949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난 그는 16살에 뉴욕으로 떠나, 요나스 메카스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부흥기를 경험하고 실험영화 감독이 되기로 결심한다. 예술적 동반자 그레고리 마르코풀로스를 만나 1967년 유럽으로 이주한 후, 약 60년 동안 필름으로 실험영화를 만들었다
글: 문주화 │
사진: 최성열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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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코미디와 휴머니티의 균형감각, <좀비딸> 필감성 감독
데뷔작 영화 <인질>에 이어 티빙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을 연출하며 긴박한 스릴러의 세계에 발 담근 줄 알았던 필감성 감독이 가족 코미디 <좀비딸>로 여름 극장가를 노크한다. 원작은 동명의 웹툰.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데리고 엄마 밤순(이정은)이 사는 고향으로 대피하는 정환(조정석)이다. 엉뚱한
글: 남선우 │
사진: 오계옥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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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수민의 클로징] 부당거래
“떳떳하지 못한 자가 숨어 들어간 곳은 그곳이 어디든 흉지다.” 지난해 11월 초 이 지면에 용산 대통령실을 두고 쓴 글이다. 윤석열의 내란은 야당 대표가 피선거권 상실 위기에 접어든 지 18일 만에 일어났다. “내가 겁이 많아서 대통령이 된 사람이야?” 자신과 배우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면 감옥에 간다’라고 불렸던 대선에서 이겼지만, 대통령이 된 뒤
글: 김수민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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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사랑스럽지만 사납게, <좀비딸> 최유리
시퍼렇게 질린 얼굴과 초점 없는 동공으로 ‘으어어’대는 울음소리만 내며 사람을 물려 달려드는 저 존재가 내 딸이라니. 하루아침에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보며 정환(조정석)이 착잡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군데군데 귀엽고 순수했던 딸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까닭에 정환은 세상 어디에도 없던 ‘금쪽같은 좀비 딸’을 거두기로 결심한다. 이윤창
글: 최현수 │
사진: 백종헌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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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WHO ARE YOU] 성실한 성장, <수연의 선율> 김보민
<수연의 선율>의 수연(김보민)은 어리지만 여리지 않다. 지켜줄 부모가 없고 의지하던 할머니마저 돌아가신 상황에서 수연은 원하는 곳에 입양되기 위하여 생각한 것들을 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상처를 감추며 방긋 웃어 보이기도, 터져나오는 마음을 어쩌지 못해 욕을 내뱉기도 하는 수연은 순수와 어둠, 생존본능이 뒤섞인 복합적인 인물이다. 김보민은 수
글: 홍수정 │
사진: 백종헌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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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개봉 영화 <남색대문>
이 더위는 언제쯤 끝날까. 여름은 가르쳐주지 않는다. 산뜻한 바람을 맞이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계절로서 짓궂게 서 있을 뿐이다. 피할 수 없는 시간을 지나 비로소 미풍을 껴안게 된 청춘들의 이야기인 <남색대문>이 7월 마지막 주에 다시 열린다. 2002년 대만 개봉 이후 한국에서는 영화제와 기획전을 통해서만 소개되다가 2021년 8월 국내
글: 남선우 │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