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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한국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 <레토> 첫상영
경쟁부문에 초청된 러시아 영화 <레토>가 칸에서 9일 저녁 10시(현지시간) 뤼미에르 극장에서 최초 공개됐다. 영화를 연출한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이 공금횡령을 이유로 촬영장에서 연행된 후 수개월 간 구금되어 결국 칸을 찾지 못했다. 키릴 감독과 함께, 경쟁부문에 초청되었지만 구금된 이란감독 자파르 파나히 역시 칸에 오지 못했으며, 이렇게 자
글·사진: 이화정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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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테리 길리엄의 필생의 프로젝트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칸국제영화제 폐막작 상영 결정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보다 더 화제를 모으는 것은 폐막작 소식이다. 테리 길리엄의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가 법적분쟁에 휘말려 영화제가 열리고 나서도 상영이 불투명했던 가운데, 9일(현지시각) 마침내 최종적으로 상영을 결정했다. 20년 간 매달린 필생의 역작의 상영 소식에도 불구하고 현재 테리 길리엄 감독은 뇌혈관 장애로 지난 주말 런던
글: 이화정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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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칸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주인공, 케이트 블란쳇
71회 칸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케이트 블란쳇이었다. 8일 저녁 7시(현지시각)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개막식 오프닝 행사의 마지막, 개막 선언을 위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굳이 케이트 블란쳇을 무대 가운데로 초청해 함께 개막을 선포했다. 이 장면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전반부를 장악할 상징적인 순간이라 할만하다.
글: 송경원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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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칸국제영화제, 혹평은 조금 천천히
전 세계 기자들이 ‘가장 빠르게 신작을 접할 수 있는 창구’라는 칸국제영화제의 강점도 올해부터는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칸국제영화제가 기자들에게 1순위로 경쟁부문 상영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지난 원칙을 변경했다. 올해는 감독, 배우, 제작자 VIP가 초청되는 갈라상영을 기자시사 보다 앞서 진행하거나, 혹은 같은 시간에 상영하게 된다. 즉, 영화
글: 이화정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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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칸국제영화제 개막작 <에브리바디 노우즈>는 어떤 영화?
“이란과 스페인 사람들은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란 내부의 모순적인 상황을 연극의 무대로 활용해온 아스가르 파라디는 신작 <에브리바디 노우즈>에서 새로운 장소로 무대를 옮겼다. 스페인카스티야 지방의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납치극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아스가르 파라디의 전작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국의 독자적인 정서에 기대기보다는 보편적인
글: 송경원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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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칸영화제 개막 풍경
변혁인가 퇴보인가. 과정인가 혼란인가. 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전에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개막 하루 전인 7일 오후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가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제껏 한 번도 없었던 일정을 굳이 추가한 건 올해 칸 영화제를 둘러싼 잡음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티에리 프레모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레드카펫에서의 언론 사전
글: 송경원 │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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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칸국제영화제에도 미투 동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로 촉발된 미투운동이 제 71회 칸국제영화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9월 전 세계는 변화를 맞았다”며 와인스타인의 추행을 거론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영화계는 여전히 남성들의 손 안에 있지만 앞으로는 여성이 많아질 것이다. 상영작 선정 위원단의 남녀 비율을 개선하고 여성 심사위원, 감독을 더 많이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글: 이화정 │
201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