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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이 이야긴 당신 옆에 당신이 한명 더 있다는 간절한 신호,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 배우 남윤수 대담
네명의 감독과 한명의 배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의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과 배우 남윤수가 <씨네21> 대담 현장을 찾았다. 한 사람씩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올 때마다 무던한 인사가 오갔고 거실에 자연스레 둘러앉은 여느 가족처럼 한자리로 모여들었다. 지난번 촬영과 직전에 하고 온 일, 지금 하고 있는 고민에 관한
글: 이유채 │
사진: 백종헌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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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연속기획 1]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해운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인터뷰
잘 알려진 대로 윤제균 감독의 고향은 부산이다. 이 사실을 몰라도 윤제균 감독의 영화를 보고 그의 고향을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가 <해운대> <국제시장> 등 부산의 명소를 제목에 명기한 두편의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윤제균 감독의 영화엔 부산에서 나고 자라며 꿈을 키운 사람만이 담을 수 있는 지역성이 형형
글: 정재현 │
사진: 오계옥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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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연속기획 1] 부산영상위원회 아카이브 총서 <부산의 장면들> #1, ‘부산의 아들 윤제균’, <국제시장> 제작기
격동의 20세기, 대한민국 국민의 애환을 어루만진 대중가요가 몇 있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 온 실향민이 화자인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베트남전쟁에서 돌아온 파병 군인을 온 마을이 환영한다는 김추자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이산가족의 슬픔을 다루며 1983년 이산가족찾기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서도
글: 정재현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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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눈과 얼음 위에서 만난 빛, <마이 선샤인>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
아이스하키 선수인 타쿠야(고시야마 게이타쓰)는 드뷔시의 <달빛>에 맞춰 피겨스케이팅을 연습하는 사쿠라(나카니시 기아라)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홀로 사쿠라를 흉내내는 타쿠야를 보고 명민한 재능을 알아챈 아라카와 코치(이케마쓰 소스케)는 이 어수룩한 소년을 피겨스케이팅의 세계로 초대한다. 어느덧 아이스댄싱을 함께하게 된 두 아이들은 조금 삐거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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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시절을 기록하기, <나미비아의 사막> 감독 야마나카 요코
야마나카 요코 감독은 6년 전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누군가가 19살에 연출한 자신의 첫 장편 <아미코>를 보고 감동했다며 훗날 배우가 되어 함께 작업하자는 내용이었다. 준비하던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쉬던 중 야마나카 요코 감독은 문득 편지를 떠올렸다. 발신인의 이름은 가와이 유미였다. “당시 편지를 받으면서 가와이 유미와 함께 보낸 시간은 단
글: 최현수 │
사진: 백종헌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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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대화가 사라질 때 순수한 영화가 된다, <플로우>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
<플로우>는 모든 것을 잠식시키며 시작한다. 갑작스레 홍수에 잠긴 세상은 고요와 함께 공포를 몰고온다. 돛단배에 겨우 몸을 피한 고양이는 그곳에서 여우원숭이, 카피바라, 새, 리트리버 등 다양한 종의 동물을 만난다. 생존을 위한 동물들의 분투기는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이 대학에 재학하던 201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에 키우던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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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공포를 창작으로, <바늘을 든 소녀> 마그너스 본 혼 감독
덴마크의 연쇄살인범 다그마르 오베르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바늘을 든 소녀>는 임신 중절에 실패하고 사생아를 낳은 가난한 여인 카롤리네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 다그마르의 악행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제77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첫선을 보였을 때도 무도한 악행과 시대의 고통 속 자기결정권을 상실한 한 인생의 파멸에 대한 집요하고도 충격적인 묘
글: 박수용 │
사진: 박종덕 │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