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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우직한 드라마와 신파의 힘을 믿는 두 예술가의 만남 <통증> 남순(권상우)은 무통증 환자다. 그는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다. 다행히도 그는 후천적인 재능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사채 이자를 뜯어내며 살아간다. 어떻게? 채무자들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몸을 학대함으로써 채무자들을 위협해 돈을 받아내는 방법이다. 후처치는 ‘후시딘’이면 충분하다. 동현(정려원) 글: 김도훈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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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슬랩스틱과 화장실 유머로 강요되는 웃음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 ‘엄니손 김치’ 사업이 승승장구를 거듭하는 가운데, 홍덕자(김수미) 회장은 22살 때부터 꼼짝없이 묶여 있던 출국금지령 해제 소식에 기뻐한다. 홍 회장은 김치 수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점점 안일해지는 아들 삼형제의 정신을 개선할 겸 일본 여행을 계획한다. 살림의 달인으로 거듭난 장남 인재(신현준), 넘치는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석재(탁재훈), 사소한 글: 김용언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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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식상하지만 뭉클한 절름발이 경주마의 감동실화 <챔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신경을 다친 기수 승호(차태현)는 남겨진 어린 딸(김수정)을 키우며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이런저런 사고 끝에 제주도까지 도망쳐온 승호는 제주기마경찰대에서 경주마 ‘우박이’를 만난다. 같은 사고에서 새끼를 잃고 다리를 다쳐 더 이상 사람을 태우지 않는 우박이. 시력장애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는 절망의 끝에서 다시 한번 꿈을 향한 글: 송경원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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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상어보다는 전통 슬래셔영화에 가깝다 <샤크 나이트 3D> 3D의 등장에 가장 흥분한 사람들은 호러 장르의 팬들이었다. 한번 상상해보라. 살인마 제이슨의 도끼가 관객의 눈앞으로 튀어나온다면 얼마나 생생하겠는가. 현재까지의 결과? 신통치 못하다. <블러디 발렌타인>처럼 졸렬하게 제작된 3D 호러영화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호러 장르에서 정말 중요한 건 서스펜스를 자아내는 리듬이지 단순히 입체적으로 묘사되는 글: 김도훈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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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바다 생물들의 유쾌한 육지 탐험 <쥴리의 육지 대모험> 바다는 애니메이션 장르의 무한보고다. 디즈니의 <인어공주>가 보여준 바닷속 세부묘사에 이어 픽사의 <니모를 찾아서>에서 바다가 제공해준 무궁무진한 흥미로움까지. 애니메이션은 바다의 내면을 100%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틀이기도 하다. <쥴리의 육지 대모험> 역시 출발은 바다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캐릭터들은 바다 대신 글: 이화정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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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진적이고 절대적인, 이제는 멸종되어가는 진정 영화적인 것 <북촌방향> 홍상수의 열두 번째 영화이자 두 번째 흑백영화. 모든 장면을 인사동 북촌마을에서 촬영한 영화. 북촌에서 사람을 만나고 술을 마시는 어느 영화감독의 궁색한 일상에 관한 이야기. 늘 그렇듯 술이 있고 여자가 있고 치근덕거리는 남자가 있는, 찌질한 욕망과 귀여운 허세로 얼굴이 화끈거리는 영화. 한참을 낄낄대다가도 어느 순간 서늘해지는 냉소적인 영화. 홍상수의 글: 송경원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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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펭귄들의 연기와 맨해튼이라는 양념이 조화로운 <파퍼씨네 펭귄들> 짐 캐리가 펭귄과 함께 코미디영화로 귀환했다. 부부작가인 리처드 앳워터와 플로렌스 앳워터가 1938년에 출간한 소설 <파퍼씨와 12마리 펭귄들>을 원작으로 하는 <파퍼씨네 펭귄들>은 온전히 짐 캐리의 코미디 연기에 의존하는 영화다. 인간 배우만 고려한다면 말이다. 짐 캐리와 함께 <파퍼씨네 펭귄들>을 이끄는 여섯 마리 젠투 글: 신두영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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