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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전세계의 '2010년 7월 24일'을 담은 타임캡슐 <라이프 인 어 데이>
지금은 유튜브 시대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촬영할 수 있게 됐고, 촬영한 것을 손쉽게 유튜브에 올림으로써 전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발달된 인터넷 환경을 활용한 1인 제작과 배급이 가능해진 셈이다. <라이프 인 어 데이>는 유튜브가 없었다면 출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2010년 7월6일. 제작진은 전세계 네티즌
글: 김성훈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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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들어 낸 평범한 소음들의 예술적 승화 <사운드 오브 노이즈>
여섯 사람이 차에서 내려 한 아파트로 들어간다. 단호한 표정과 절도있는 걸음걸이만 보면 단숨에 아파트를 털 분위기다. 그들은 아파트에 들어가자마자 주방으로 향한다. 이때부터 이들의 독특한 연주가 시작된다. 피아노, 베이스, 기타, 드럼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악기 연주를 상상하면 안된다. 세면대를 두드리는 소리, 믹서를 가는 소리, 냄비를 두드리는 소
글: 김성훈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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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참을 증명하기 위한 검찰과 변호인의 진실 대립 <의뢰인>
출장에서 돌아온 한철민(장혁)은 아내 서정아(유다인)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다. 안민호(박희순) 검사는 한철민이 평소 의처증을 앓아왔으며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결국 죽였다고 단정한다. 문제는 사체가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범인은 지문은 물론이고 머리카락조차 남기지 않았다. 강성희(하정우) 변호사는 살인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CCTV
글: 이영진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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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픽션은 작위적이지만 그나마 다큐멘터리가 영화를 이끈다 <독도야 반갑다>
200만원이 없어서 방을 빼게 생긴 두 남자 성규와 두태가 있다. 이들은 백수다. 고향 진도로 내려가서 소똥을 치우기 싫고, 엄마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두 남자가 선택한 일은 국토대장정에서 아이들을 인솔하는 소대장이 되는 것이다. 인천에서 출발해 독도를 향하는 14박15일간의 여정에서 성규와 두태는 나름의 계획을 세운다. 아이들이 아프다는 거짓말로 부모에
글: 신두영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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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과거를 회고하며 지브리의 미래를 예고하는 썩 괜찮은 예고편 <코쿠리코 언덕에서>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1년 전인 1963년의 일본 요코하마. 열여섯살 여고생 마츠자키 우미(나가사와 마사미)는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하숙집 코쿠리코를 경영한다. 그녀의 일과는 선원으로 일하다가 실종된 아버지를 생각하며 매일 아침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깃발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사랑이 찾아온다. 우미는 학생신문 편집장 카자마 슌(오카다
글: 김도훈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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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로트너의 매력은 있지만 극대치는 보여주지 못했다 <어브덕션>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짐승남?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스타 테일러 로트너를 내세운 <어브덕션>은 평범한 고등학생 네이슨(테일러 로트너)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의 곁에는 매력적인 이웃집 소녀 카렌(릴리 콜린스)이 있다. 둘은 우연히 한 실종사이트에서 네이슨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발견한다. 출생에 의문을 품은 네이슨
글: 신두영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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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과거의 어떤 죽음에 단단히 결박된 세 사람의 비극 <평범한 날들>
한철(송새벽)은 걸핏하면 자살을 시도한다. 넥타이로 목을 매고, 다량의 수면제를 삼키고, 그러나 그의 선택은 언제나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으로 끝난다. 효리(한예리)는 남자친구에게 실연 통보를 받은 얼마 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신세를 진다. 고향에 내려가 몸을 추스른 뒤 효리는 다시 상경하지만 상태가 전혀 나아지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수혁(이주승)은 할아
글: 이영진 │
201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