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조연배우로 산다는 것 [2] - 안석환
양아치 같은 혹은 여성 같은
안석환
안석환(42)에게 <넘버.3>는 개성파 조연 배우 ‘NO.1’이라는 수식을 선사했을지 모르지만 스포트라이트는 항상 주연 배우 ‘NO 3’를 따라다녔다. <세기말>은 그에게 요요와 망치를 쥐어줬지만 대사는 한마디도 허락지 않았다. <텔미썸딩>도 마찬가지.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얼마
사진: 정진환 │
글: 이영진 │
2000-03-14
-
[스페셜1]
조연배우로 산다는 것 [1] - 장항선
망나니 같은 혹은 형사 같은
장항선
“잘 생긴데가 있나, 눈은 찢어지고, 광대뼈는 나오고. 딱 깡패로나 어울릴 상이지.”
1970년, 그래서 장항선(54)은 어렵게 들어간 방송사을 떠나 도망쳤다. “조금만 잘생겼더라면, 주인공은 고사하고 예쁜 여자와 손잡고 걷는 역 한번 해봤으면”하는 꿈을 접고, 오징어잡이 배를 가지고 있던 친구에게 밀항시켜달
사진: 정진환 │
글: 조종국 │
2000-03-14
-
[스페셜1]
1993∼2000 <낮은 목소리>에서 <숨결>까지 [4]
1993.
6 기록영화제작소 보임 설립, <낮은 목소리> 기획
9 일본 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참가 시작
9 ∼ 11 나눔의 집 취재와 예비촬영
11 촬영과 녹음 기자재를 일본 ‘오가와 프로덕션’으로부터 기증받음
12. 20 ∼ 4 <낮은 목소리> 국내 예비촬영 및 보충취재
12. 23 1
2000-03-14
-
[스페셜1]
1993∼2000 <낮은 목소리>에서 <숨결>까지 [3]
<숨결>을 보는 동안 우리는, 이 영화의 본질이 종군 위안부의 배상문제가 아니라 위안부였던 여성들이 스스로의 활동을 통해 획득해가는 내적변화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랫동안 등굽힌 채 자기 안에만 가둬둠으로써 화석처럼 경직되었던 ‘슬픔’이란 명사를, 그들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슬퍼한다’는 동사로 바꿔나간다. 그리고 이 변화를 통해 그들은
글: 고레에다 히로카즈 │
2000-03-14
-
[스페셜1]
1993∼2000 <낮은 목소리>에서 <숨결>까지 [2]
7년 동안의 진실찾기, 이제 다시 시작이다
1991. 7
도시빈민의 탁아 문제를 다룬 <우리네 아이들>에서 울산 현대중공업 노동운동에 관한 <전열>까지 몇편의 다큐멘터리 작업에서 촬영과 편집일을 하며 다큐멘터리 제작에 재미를 붙여가던 어느 날이었다. 내 앞에 거대한 벽 같은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과연 다큐멘터리는 무엇일까?
글: 변영주 │
2000-03-14
-
[스페셜1]
1993∼2000 <낮은 목소리>에서 <숨결>까지 [1]
한국다큐멘터리, 새로운 숨결이 들려온다
“이제 영주가 다큐다운 맛을 안 것 같다.” 한국 독립영화의 대부 김동원 감독은 변영주 감독의 <숨결>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만이 아니라 뭇평론가들이 흐뭇하고 대견한 시선으로 <숨결>을 바라보며, <숨결>에서 <낮은 목소리> 3부작 시리즈의 명장면을 발견했다. 같은
글: 이유란 │
2000-03-14
-
[스페셜1]
미리 보는 <배트맨 비긴즈> [3] - 기자회견
“우린 처음부터 모든 걸 다시 만들어야 했다”
도쿄 롯폰기에서 열린 <배트맨 비긴즈> 배우·제작진 기자회견
여름 장마를 방불케 하는 굵은 빗줄기가 내리치던 5월30일의 도쿄. 롯폰기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배트맨 비긴즈>의 배우와 제작진을 만나려는 300명 가까운 취재진으로 들썩였다. 일본에서 할리우드영화의 대대적인 프리미
글: 박은영 │
200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