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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 찍다 탄생한 커플들
영화 찍고 때로 연애하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난 주연을 맡은 남녀 배우에게 반드시 하룻밤을 같이 보내라고 한다. 화학작용은 그만큼 중요하다”라고, 블록버스터 전문인 어느 할리우드 감독은 말했다. 하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알아서들 짜릿하게 눈 맞아 뜨거운 사랑으로 촬영장을 불태운 커플들이 있으니, 바로 이들. 일도 하고 연애도 하고, 참 얄밉고도 부럽
글: 한미미 │
200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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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형사 Duelist> 제작현장 [3] - 이명세 인터뷰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리듬이다”
-데뷔 때부터 염두에 두었던 사극 장르를 드디어 일곱 번째 영화로 만들었다. 그 기분이 궁금하다.
=담담하다? 이런 표현은 맞지 않는 것 같고. 시작했고, 찍었고. 그렇게 끝나가는 것 같다. 그냥 일상 같다.
-아쉬움 같은 건 없나.
=오랜만에 현장에 왔기 때문에 스탭들도 많이 바뀌었고, 상황도 많이 바뀌었다
글: 정한석 │
글: 오정연 │
200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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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형사 Duelist> 제작현장 [2] - 캐릭터
액션 - 액션영화? 아니 영화액션!
정체불명의 빨래들이 가득한 옥상 위에서 추격전을 벌이던 형사와 용의자가 육탄전에 접어들고, 서로의 팔을 잡고 힘겨루기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일순 달밤에 탱고를 즐기는 연인의 모습과 겹치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인정사정…>의 모든 액션 시퀀스 중 어느 것 하나 예상가능한 것은 없었다. 고속촬영과 저속촬영은
글: 오정연 │
200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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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형사 Duelist> 제작현장 [1]
춤추듯, 눈 내리듯, 이명세의 영화가 온다
2004년 11월 마지막 날 이명세 감독이 오랜 공백을 깨고 드디어(!) <형사 Duelist>의 촬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씨네21>은 그 촬영현장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지켜보려 애를 썼지만,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아 까다로운 액션을 연출하느라 여념이 없는 감독의 작업 현장에
글: 오정연 │
200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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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티븐 킹, 그의 소설, 그의 영화들 [3]
작가와 평론가와 관객이 만장일치로 박수를 치는 영화란 드물다. 작가로서 스티븐 킹 자신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소개한 베스트 영화 10편 목록은 일반의 예상과 달리 <샤이닝>이나 <캐리> 같은 작품이 빠져 있다. 다음은 스티븐 킹이 꼽은 자신의 원작 영화 베스트 10이며 순서는 시대순.
크리스틴
자동차는 괴물이다
글: 남동철 │
200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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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티븐 킹, 그의 소설, 그의 영화들 [2]
다라본트, 킹의 페르소나
<캐리> 이후 시작된 스티븐 킹과 할리우드의 밀월관계는 지금도 변함없다. 최근 개봉한 <그린 마일>만 해도 미국에서만 흥행수입 1억3천2백만달러를 넘어 킹 원작 중 가장 큰 흥행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킹의 원작을 영화화하는 게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은 킹의 에이전트인 CAA에서 영화판권과 관련된
글: 남동철 │
200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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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티븐 킹, 그의 소설, 그의 영화들 [1]
그들 이웃에는 공포가 산다
<크리스틴>이란 영화가 있다. 스티븐 킹 원작 영화 중에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작품이다. 한 고교생이 자신의 차에 지나친 애정을 가지게 되고, 차 역시 그 애정에 보답한다. 뻔한 이야기인데도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아주 ‘리얼’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고교생에게 ‘차’란 바로 그 자신이다. 차가 있으면 드라이
글: 김봉석 │
200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