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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원작자와 감독이 만났을 때 [1]
<공동경비구역 JSA>(소설 <DMZ>), <살인의 추억>(연극 <날 보러 와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소설 <위험한 관계>), <올드보이>(동명 만화). 최근 충무로가 거둔 가장 큰 수확들이 각색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영화가 모든 예술의 부문을 끌어안을 수
사진: 이혜정 │
200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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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절한 금자씨> 엿보기 [5] - 현장 사진첩 ②
박찬욱 감독님, 누가 CF 모델 아니랄까봐
1. 멋지다. 생각하는 감독 박찬욱. 병원장면을 찍는 도중 감독님의 멋진 순간을 발견해 한컷을 망원으로 찍으려는데, 노출이 안 맞고 이것저것 세팅이 안 된다. 행여 자리를 뜨기라도 할까봐 허둥지둥 서둘러 겨우 몇컷 찍는 데 성공했다. 어, 이상하다. 내딴에는 몰래 찍는다고 했는데 카메라를 치우자마자 감독님
200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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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절한 금자씨> 엿보기 [4] - 현장 사진첩 ①
금자씨만 보지 말고 우리도 봐주세요
1. 조명부 강헌씨가 천장에 조명기를 매단 뒤… ‘아랫마을’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조명 스탭뿐 아니라 우리 촬영팀 또한 부감숏을 찍기 위해 좁은 나무 바 위에서 쭈그리고 앉아 일하곤 한다. 이렇게 아래를 보면 문득 ‘아랫마을’이 되게 부유하게 느껴진다. 모니터 주변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먹을 것도 많고…
200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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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절한 금자씨> 엿보기 [3] - 카메오·스탭 6인
송강호 / 킬러 역(카메오)
“박 감독 담배를 끊어서 그런지 보양식을 즐기던데”
-어떤 역할인가.
=영화의 중·후반쯤 등장하는데 백 사장(최민식)이 고용해 금자씨를 노리는 킬러다. 코믹하다든지 비장하다든지 그런 킬러가 아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다. 금자를 납치하려다가 당하기도 하고 그런 장면 등 몇 부분에 나온다. 더이상은 말할 수 없다.
글: 문석 │
글: 이종도 │
200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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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절한 금자씨> 엿보기 [2] - 조연 6인
김부선 / 우소영 역
“내 얘기다, 나도 15년 만에 복수를 시작했거든”
-어떤 역할인가.
=수술비가 없어 은행강도를 했다가 감옥에 들어온 여성 역할이다. 감방에서 만난 금자로부터 생명을 얻는다. 그 고마움을 잊지 못해 금자가 출소한 뒤에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철공소에서 사제총을 만들어준다. 입은 걸지만 의리있고 센 여자다.
-어떻게 출연하
글: 문석 │
글: 이종도 │
200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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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친절한 금자씨> 엿보기 [1]
어떤 영화보다 어마어마한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는 <친절한 금자씨>가 드디어 개봉했다. <올드보이> 이후 박찬욱 감독이 내놓는 신작 장편영화라는 점이나 이영애의 대변신, 다양한 조연과 카메오의 출연 등 이 영화가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그런데, 이상하다. 지금쯤이면 대략 이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잡혀야
글: 문석 │
글: 이종도 │
200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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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나의 결혼원정기> 촬영장을 찾아 떠난 우즈베키스탄 원정기
어둠과 함께 찾아온 시원한 바람에 반가워하고 있을 때, “티쉬나!”라는 낯선 외침이 들린다. 일순 웅성거림이 잦아드는 걸 보면 러시아말로 ‘조용하라’는 뜻인가보다. 쉬잇. <나의 결혼원정기>의 27회차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7월2일 밤의 이곳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7시간 거리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의 아불 카심이라는 사원 안마당.
사진: 손홍주 │
글: 문석 │
200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