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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5 한국영화의 네 가지 경향 [3] - 부자관계
<남극일기> <혈의 누> <그때 그 사람들>에서 보여주는 아버지와 아들
지나치기 쉬운 두 장면에서 시작하자. <혈의 누>의 한 장면, 영화의 도입부에 죽창에 찔려 죽은 시체를 검시하는 장면에서 남성의 페니스를 종이로 가리려 하지만, 그 틈새로 남성의 성기를 뚜렷이 볼 수 있다. <그때 그 사람들>의 한
글: 안시환 │
200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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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5 한국영화의 네 가지 경향 [2] - 소재주의
<말아톤> <…아름다운 일주일> <웰컴 투 동막골>에서 보여주는 이야기 구조
올해 마지막 달에 이르러, 결국은 또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순간이다. 과연, 우리는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는가?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기다리는 건 새로운 이야기일까? 화려한 스타일과 현란한 기술력과 거대한 제작비가 익숙하지 않던 시
글: 남다은 │
200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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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5 한국영화의 네 가지 경향 [1]
올해 한국 대중영화의 경향은 어떠했을까? 어떤 특징이 출현했을까? 그 많은 영화들을 단숨에 정리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대중이 마시고 내쉬는 공기와도 같은 영화들을 심사숙고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씨네21>은 기자와 평론가의 글을 모아 2005년 한국 대중영화를 바라보는 네 가지 시선 또는 네 가지 경향으로 비평특집을 마
200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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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서울독립영화제 2005 [4] - 김경묵 감독
단 세 컷으로 이뤄진 충격의 영화
처음 본다면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충격을 받거나 구토를 하거나 화를 내거나 눈을 감거나. 김경묵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얼굴 없는 것들>이 만들어내는 쇼크효과는 작은 편이 아니다. <얼굴 없는 것들>은 서울독립영화제 2005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을 몰고 올 영화임이 틀림없다.
64분30초짜리
글: 문석 │
사진: 서지형 │
200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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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서울독립영화제 2005 [3] - 이성강 감독
거친 살갗을 보듬는 내면의 풍경화
시작은 <마리 이야기>가 개봉했던 2002년 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이성강 감독은 그의 첫 장편애니메이션이 대중과의 소통에 실패했다고 생각했고, (훗날 안시영화제 대상 수상으로 재평가되는 반전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몹시 심란하고 암울한 상태에서 ‘뭔가’ 떠오르는 대로 써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당시
글: 박은영 │
사진: 서지형 │
200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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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서울독립영화제 2005 [2] - 김동현 감독
희망을 연주하는 앙상블 드라마
우연히 흰 상어를 잡은 어부 영철은 친구 준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뜨거운 여름날 대구로 향하지만, 큰 판돈을 걸고 한창 노름을 벌이고 있는 준구는 도통 나타나지 않는다. 도시를 방황하던 영철은 교도소에서 출소했지만 자기 집이 어딘지 몰라 헤매는 유수를 만나게 되고, 영철 가방 속에 든 상어가 자신의 아기라고 착각하는 미친
글: 문석 │
사진: 서지형 │
200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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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서울독립영화제 2005 [1]
연중 가장 마지막에 열리는 독립영화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SIFF) 2005가 12월9∼16일 서울 CGV 상암에서 열린다. 한해의 독립영화를 정리, 평가하는 역할을 해온 그동안의 행사와 달리, 서울독립영화제 2005는 54편의 본선 경쟁작 중 17편이 첫선을 보이는 데서 알 수 있듯, 새로운 독립영화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성격이 강해졌다.
총 515
글: 문석 │
사진: 서지형 │
200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