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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자유를 꿈꾼 여인의 초상, <청연> [2]
“시대의 비극을 다른 형태로 다뤄보고 싶었다”
<청연> 기자시사를 마친 뒤 간담회에서 윤종찬 감독이 받은 첫 질문은,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박경원의 친일 논쟁에 관한 것이었다. 윤종찬 감독은 담담했다. 일본에 가서 직접 취재한 박경원에 대한 사료로 얻은 사실 설명으로, 무엇보다 영화 <청연>으로 그는 애국자의 영웅담을 그리려고 했
글: 이성욱 │
사진: 오계옥 │
정리: 이다혜 │
200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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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자유를 꿈꾼 여인의 초상, <청연> [1]
‘마침내, <청연>이 날아오르는구나’라는 소회만큼 작품의 운명에 걸맞은 표현이 또 있을까. 윤종찬 감독이 일본, 중국, 미국 등으로 동분서주하며 유례가 없는 항공 촬영을 시도하고, 민간인 최초의 여성비행사 박경원의 삶이란 실존인물을 그린다는 소식은 그의 비상한 데뷔작 <소름>을 생각하면 낯설었다. 곧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다. 한없
글: 이성욱 │
200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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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오야마 신지를 만나다 [2]
“나의 무의식 속에는 서부극이 살고 있다”
우리는 아직 그를 잘 모른다. <유레카>로 2000년 칸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았지만 그의 영화는 한국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기 힘들었다.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있었던 특별전 상영을 위해 방한한 아오야마 신지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묻고 싶은 게 많았던 것은 그래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글: 이다혜 │
200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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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오야마 신지를 만나다 [1]
아오야마 신지의 시선은 담담하고 고요하지만, 화면 속 사람들은 죽을 힘을 다해 “왜 살아야 하는가” “사랑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와 같은 문제에 매달린다. <와일드 라이프>에서 느닷없는 리듬으로 보는 이를 웃기는가 하면, <호숫가 살인사건>에서는 스릴러보다 공포영화에 가까운 장면들로 혼을 쏙 빼놓고, <헬프리스>를 통
글: 이다혜 │
200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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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5년 한국영화 10대 이슈 [3]
7. 한국영화, 아시아의 문을 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 수출·흥행 호조, <데이지> <묵공> 등 합작 투자·제작 등도 활발
<외출>은 27억2천만엔을 기록했고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30억엔을 넘어섰다. 2005년 한국영화 두편이 일본 극장가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드라마에 편중
글: 이영진 │
글: 김수경 │
글: 문석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 │
200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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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5년 한국영화 10대 이슈 [2]
3. 새로운 큰손 나타나다
KT, KTF 등 통신회사 충무로 진입
충무로를 주도할 새로운 자본의 출현인가, 콘텐츠 확보를 위한 일시적인 투자인가. 통신사들의 충무로 진출은 2005년 산업계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연초 SK텔레콤이 국내 최대의 매니지먼트 업체인 싸이더스HQ와 영화제작사 아이필름 등의 지주회사격인 IHQ에 144억원을 투자해 2대
글: 이영진 │
글: 김수경 │
글: 문석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 │
200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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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5년 한국영화 10대 이슈 [1]
한국영화는 아직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성장기 청소년처럼 2005년의 한국 영화계는 여러 가지 고민을 드러냈고, 사고를 치기도 했으며, 자랑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부천영화제 사태와 <그때 그사람들>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암울하게 시작된 2005년은 한국영화의 도전의 해이자 역경의 해였다. 한류 덕분에 해외 진출이 활발해졌고, 통신회사들이
글: 이영진 │
글: 김수경 │
글: 문석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 │
200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