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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
“여름휴가는 어디로 가요?” 두명 이상이 모이면 휴가 계획이 대화 소재로 언급되는 시기다. 과거에는 내가 떠날 여행지에 대한 책을 몇권 사는 것부터 여행 준비가 시작됐다. 비행기표만 끊어놓고 숙소조차 예약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문가가 정리한 정보들은 유용한 가이드가 되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여행 정보는 책보다 SNS나 블로그로 얻는 경우가 많아졌다. 발간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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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선량한 차별주의자>
차별당했다는 사람은 많은데 자기가 차별했다는 사람은 참 보기 어렵다. 높은 확률로 내가 차별을 당할 때가 있다면 내가 차별을 할 때도 있을 텐데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쓴 김지혜는 프롤로그에서 두 표현을 예로 든다. 이주민에게 하는 “한국인 다 되었네요”라는 말과 장애인에게 하는 “희망을 가지세요”라는 말. 말하는 사람은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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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미친 사랑의 서>
시인 바이런은 당대의 셀럽이었기 때문에, 그가 시인 퍼시 비시 셸리와 후일 <프랑켄슈타인>을 쓴 메리 셸리를 비롯한 일행과 제네바 근처의 호수에 휴가를 갔을 때 여행객들은 망원경을 빌려 그들을 염탐했다고 한다. 그 여행객들의 심정으로, ‘세계 문학 전집’에 이름을 올린 작가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 <미친 사랑의 서>다.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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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8월의 책
첫 해외여행을 갔을 때 나에게는 실현하고픈 로망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숱하게 보았던 영화 속 한 장면 재현하기. 푸른 잔디밭의 큰 나무 그늘 아래 누워 책을 읽고 싶었다. 그런데 그 지역에 살지 않는 여행자가 그 장면을 구현하는 데는 수많은 난관이 존재했다. 일단 머무는 동안 날씨가 좋아야 했고(전날 비라도 오면 잔디가 젖어 누울 수 없다), 걷다가 언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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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퍼펙트 마더> 누가 완벽을 말하는가
“1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여기 감방에 홀로 앉아” 기억을 더듬는 사람이 있다. 1년 전 상황으로 돌아가면 ‘맘동네’라는 육아 사이트의 ‘5월맘’ 모임에서 만나 친해진, 브루클린의 여성들이 등장한다. 모임의 마스코트와 같은 밝은 성격의 프랜시, ‘완벽한 여성’인 콜레트, 영국 출신으로 뭔가 수상쩍은 데가 있는 넬, 그리고 종종 침울한 상태에 빠지곤 하는
글: 이다혜 │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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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팩트의 감각> 왜 거짓을 믿냐고?
SNS를 그만두라고(최소한 크게 줄여보라고), 종이책을 더 읽으라고, ‘진짜 정보’를 찾는데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바비 더피의 <팩트의 감각>도 그런 책이다. 이 책의 원제는 ‘인지의 위험’으로, 건강, 섹스, 돈, 이민과 종교, 범죄와 안전, 선거, 정치, 온라인 세계, 전 지구적 이슈 등으로 토픽을 나누어 사
글: 이다혜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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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사소한 변화>
어릴 때부터 혼자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나루세 준이치는 아버지의 죽음 후 미대 진학을 포기한다. 전문대학에 입학해 학교와 연계된 공장에 취직해 살아가는 나루세는 상사로부터는 ‘성실한 사원’, 선배들로부터 ‘겁쟁이’라는 평가를 듣는 소심한 남자다. 자라면서 부모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도 “너는 마음이 약해서”였던 그는 우연히 들렀던 부동산에서 무장강도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1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