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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7호 [인터뷰] ‘고래의 뼈’ 오에 타카마사 감독, “영화는 평면의 예술이다”
<고래의 뼈>엔 ‘Mimi’라는 증강 현실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한다. 이용자가 특정 위치 좌표에 본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저장하면 다른 이용자들이 해당 위치에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영상 속의 인물은 마치 현실에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주인공 마미야는 어느 날 Mimi의 인기 이용자인 아스카를 실제로 만나게 되고, Mimi 속 그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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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7호 [인터뷰] ‘더 씨딩’ 바나비 클레이 감독, “대자연과 공동체에 늘 관심이 있다”
일식 촬영을 위해 홀로 사막을 찾은 남자(스콧 헤이즈)의 눈에 보호자 없는 소년이 포착된다. 소년을 도와주다 한밤중에 지쳐 버린 그는 작은 집으로 내려가 집주인 여자(케이트 린 쉐일)의 호의를 받는다. 다음 날 아침, 남자는 자신이 암벽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있다는 걸 깨닫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거듭 실패한다. 곧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한다. <더
글: 이유채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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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와 하늘의 유토피아', 신나게 놀아주고 힘차게 격려한다
유토피아란 말이 시험에서 빵점 맞은 초등학생 진구(김정아)의 마음을 흔든다. 그곳에는 시험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유토피아가 소설 속 세상이란 걸 알면서도 가고 싶은 마음을 멈출 수 없었던 어느 날, 하늘에 뜬 초승달 모양의 섬을 본 진구는 꿈꾸던 그곳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는다. 곧바로 22세기 고양이형 로봇 도라에몽(윤아영)에게 도
글: 이유채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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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군산전기’, 이국의 무용가가 체득한 군산 이주민의 쓸쓸한 생애
<군산전기>는 군산의 풍경을 이방인들이 남긴 흔적의 집합체로서 바라본다. 일제강점기에 쌀 수탈을 위한 목적으로 개항한 군산은 작은 어촌에 모인 5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들이 생애를 바쳐 일군 계획 도시다. 영화는 이주의 혼란과 슬픔 속에서도 일상에 뿌리내린 평범한 사람들의 역사에 집중한다.
도시 다큐멘터리를 무용영화로 풀어낸 점이 독특하다.
글: 김소미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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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보 이즈 어프레이드’, 둥지, 울타리, 그늘. 넘어서지 못한 생애주기적 경계선들
지독한 편집증을 앓는 보(호아킨 피닉스)는 집착적인 성향의 어머니 (패티 루폰)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어머니의 생일을 맞이해 공항으로 떠나려던 그는 이상 징후같이 밀려드는 이상한 사건에 자꾸만 휘말린다. 지나치게 예민한 이웃, 잘못된 알약 복용, 좀비 떼처럼 몰려다니는 사람들과 교통사고, 그리고 어머니의 사망 소식까지. 디스토피아 혹은 망상장애의 한축
글: 이자연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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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빈틈없는 사이’, 두 집 사이만큼 보수가 필요한 시나리오
가수를 꿈꾸는 청년 승진(이지훈)은 일생일대의 오디션을 코앞에 두고 있다. 주야장천 연습만이 살 길인 승진은 밤새 소리를 질러도 민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저렴하고 비좁은 자취방을 구한다. 하지만 승진의 방은 옆 건물의 방과 벽 하나를 맞대고 지어져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다. 그곳에 사는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는 언제나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자신의 작
글: 정재현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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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악마들’, 잔인하다고 해서 다 악마는 아니다
형사 재환(오대환)이 잔혹한 연쇄살인범 무리를 쫓는다. 이 무리는 사체를 절단하는 극악의 범죄를 이어오고 있으며 피해자는 십수명에 달한다. 그러던 중 재환은 살인 집단의 우두머리 격인 진혁(장동윤)과의 산속 추격전을 겪고, 둘은 함께 절벽으로 떨어진다. 그렇게 실종된 재환과 진혁은 장장 한달 만에 경찰서로 돌아온다. 진혁은 즉각 체포되어 병원에 감금된다.
글: 이우빈 │
202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