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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촬영감독 야누스 카민스키에 관한 오해 혹은 진실 [2]
카민스키에게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없다?
옛날 다큐멘터리의 거침과 우아한 흑백영화의 기품이 함께 느껴지는 <쉰들러 리스트>, 가장 행복한 꿈에 깃든 불길한 정조가 생생한 <A.I.>, 1960년대의 낙천적인 분위기가 충만한 <캐치 미 이프 유 캔>, 공항터미널이라는 모던한 공간에서 어른을 위한 동화의 느낌을 살린 <터미
글: 오정연 │
200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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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촬영감독 야누스 카민스키에 관한 오해 혹은 진실 [1]
흔히들 영화를 ‘본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모든 것은 순수한 영상 자체로는 의미가 없다. 촬영감독을 중심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힘든 것은 그 때문이다. 특정 영화를 설명할 때 어떤 배우가 나온다거나 어떤 감독이 연출한다는 사실이 정보로 주어지지 촬영감독의 이름은 웬만해선 언급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가 영화를 접할 때 가장 먼저 만
글: 오정연 │
200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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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제작기 [2]
4월6일/ 아홉은 너무 많아
아홉명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깨달아가고 있다. 문제는 이 영화의 대부분의 장면에서 아홉명이 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보다 더 많지 않으면 다행이랄까. 게다가 내가 한번 열이 오르면 열을 식히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문제다. 살을 쪄 보이게 하려고 입은 라텍
정리: 이다혜 │
200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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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제작기 [1]
어린아이와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는 컨트롤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거의 항상 함께 등장해야 하는 일곱 아이들과 심심찮게 튀어나오는 벌레들이 필수적이라면 촬영현장 모습은 어땠을까? 엄마를 잃은 천방지축 일곱 아이들의 삶에 등장한, 마법을 쓸 줄 아는 무서운 유모 이야기를 그린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에서 내니 맥피 역을 맡은 (그리고
정리: 이다혜 │
200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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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오기의 소년, 희귀한 배우 봉태규 [2]
배우연습, 시트콤과 정극연기의 도전
“태규가 나를 무서워하긴 하더라. 일부러 걔만 혼내고 했던 것은 아닌데. 우리 드라마는 남녀주인공 두 사람의 드라마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각자의 스토리를 갖고 가는 드라마였다. 강수(봉태규)도 강수 나름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데 태규의 연기가 그에 비해 성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친구가 배우로서의 자의식이 굉장히 강
사진: 이혜정 │
글: 박혜명 │
20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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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오기의 소년, 희귀한 배우 봉태규 [1]
<눈물>의 노랑머리 소년이 뾰족한 눈으로 세상을 쏘아볼 때, 많은 사람들은 길거리 캐스팅된 생짜 신인배우의 미래를 별로 궁금해하지 않았다. 가능성을 눈여겨본 사람일지라도 그 소년이 어느 날 무색무취의 단정함과 또렷한 욕망을 오가는 연기를 해보일 줄은 몰랐을 것이다(<바람난 가족>). 봉태규는 여러 오락프로그램의 인기 게스트이기도 한
사진: 이혜정 │
글: 박혜명 │
20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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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에서 배우는 간편하며 잔인한 복수의 기술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성선설이든, 성악설이든 좋다. 하지만 ‘친절한 <ME>씨’는 자신에게 쓰라린 변을 겪게 한 이에게 그에 상응하는 고통을 경험케 해주겠다는 삶을 철학을 지닌 당신들을 사랑한다. 너무너무 착한 사람은 너무너무 지루하지 않은가. 생에 첫 복수를 준비 중인 당신, 너무 떨지 마라. 괜히 ‘친절한 <ME>씨’가 아니다
글: 손주연 │
200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