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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크린쿼터 투쟁, 다섯가지 시선 [2] - 김소영
‘조용한 피범벅 혁명’이라고 <버라이어티>가 불렀던 사건이 있다. 2001년에서 2002년 사이 소니(컬럼비아트라이스타)와 유니버설, 이십세기 폭스사 그리고 워너브러더스의 국제 배급 담당 책임자들을 미국 국내 배급과 마케팅 책임자들로 바꾸어버린 사건을 두고 벌인 호들갑이었다. 세계화의 결과 국내와 국제 배급망의 연결고리가 긴밀해지면서 벌어졌던 일
글: 김소영 │
20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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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손님은 왕이다> 뒷이야기 [2]
신인감독, <손님은 왕이다> 준비에 들어가다
# 사채업자: 따님 병원비가 급하다 그래서 가져간 거 아니오? 그래서 나도 안타까운 마음에 드린 거구… (후략) 김양길: 갚을게. 꼭 갚는다구. 이번에 영화사에서 나 주인공으로 박아놓고 준비하는 영화가 있어. 그거 계약만 하면 말이야. 아, 진짜야. 이번엔 주인공이라니까. 그 출연료 나오면 바로 갚
사진: 이혜정 │
글: 이영진 │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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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손님은 왕이다> 뒷이야기 [1]
‘내가 나서면 영화에 폐 끼치는 것 아닌가?’ 지난 2월12일, 대학로에서 만난 명계남은 내색은 안 해도 그런 눈치였다. 연극 <콘트라베이스>에 온 신경을 쓰면서도,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손님은 왕이다>에 대한 이런저런 뒷말들이 적잖이 신경 쓰이는 모양이었다. 지극히 일부이긴 하나, 네티즌들 중엔 <손님은 왕이다>가
사진: 이혜정 │
글: 이영진 │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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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크린쿼터 투쟁, 다섯가지 시선 [1] - 강준만
스크린쿼터 축소를 둘러싸고 정부와 영화계가 마찰을 빚고 있다. 여론을 끌어모으기 위해 양쪽 모두 총력전이다. 정부는 스크린쿼터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양보되어야 한다고 하고, 영화계는 스크린쿼터 없이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맞선다. 한쪽은 기세를 잡은 싸움을 물릴 수 없고, 또 한쪽은 이번에 지면 앞으로 싸움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씨네21>
글: 강준만 │
20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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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6회 베를린영화제 중간결산 [4]
“우리도 카우보이 영화나 만들걸”
“프랑스 기자들은 질문이라기보다는 답변이 애초에 불가능하도록 과장된 수사학으로 가득한 논평만 던진다. 일본 기자들은 순진하다. 영국 기자들은 지적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적이라는 사실에 너무도 심취한 나머지 자신들의 지성을 망치고 만다. 동유럽 기자들은 철학적이거나 정말 멍청하다. 남미 기자들은 동유럽 기자들과 같다. 독일
글: 김도훈 │
200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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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6회 베를린영화제 중간결산 [3]
섹슈얼리티와 정치: 인간의 은밀한 상처를 들여다보다
인간의 은밀한 상처를 들여다보며 논의를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시키는 영화들의 공통점은 보는 것이 한없이 불편하다는 사실이다. 감독은 캐릭터의 폐부를 도려내어 관객에게 던지고, 관객은 그것을 받아서 삼켜야만 한다. 올해 베를린은 다만 거대한 정치적 현안을 다루는 작품들 외에 개인적인 고뇌로부터 정치적 발언을
글: 김도훈 │
200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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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56회 베를린영화제 중간결산 [2]
정치: 세상을 들여다보는 창
“현재의 온도를 반영하지 않는 것은 없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드는 것은 저절로 영화속에 반영된다. 어떤 예술이건간에 지금 세상의 감각과 온기를 그대로 지니게 된다. 우리 모두는 세상에 대해 책임감이 있다. 모든 영화는 정치적이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는 기자회견장에서 갈채를 받아낸 로버트 알트먼의 잠언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글: 김도훈 │
200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