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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히든>의 미카엘 하네케 [1]
현대 유럽 영화계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 미카엘 하네케의 신작 <히든>이 3월30일 개봉한다. 프랑스 중산층 지식인의 위선을 파헤치는 매서운 스릴러 <히든>은 하네케 세계의 종합이자 미학적 절정에 달해 있는 작품이다. 하네케는 언제나처럼 흔들리지 않는 카메라로 멈추어선 채 주인공들을 쥐고 흔들며, 동시에 스크린을 바라보는 관객에게
글: 김도훈 │
200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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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원맨 코미디의 산증인들! 한국 vs 외국 남자 코믹 배우 비교
올해 한국영화계의 가장 큰 특징은 감초배우들이 원톱으로 영화에 등장해 인기를 누리는 것. 조연으로 12년간 고생한(?) 끝에 ‘꼭짓점 댄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수로, 사기꾼, 도둑 등 안 해본 악역이 없는 이문식, 소심하고 순진한 코믹남과 악당을 오가는 류승범, 임창정 등 이제 한국의 코믹 배우 라인업은 여느 외국 부럽지 않을 정도로 풍성하다.
글: 권민성 │
200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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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최고의 악당 베스트 10 [2]
5위 <피도 눈물도 없이>의 독불이
선정 이유: 엘리트 악당이 판을 치는 요즈음, 참으로 단순하고 무식하여 돋보이는 악당. 더불어 작명 또한 독창적이다.
그는 누구인가: 한때 권투선수였던 독불이는 투견꾼이 되어 언젠가 찾아올지도 모르는 대박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그러나 기다리다 못해 직접 대박을 만들기로 결심하면서 단순하고 난폭하기만 했던
글: 김현정 │
2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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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최고의 악당 베스트 10 [1]
가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당황할 때가 있다.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해야 하는 것이 바른 관객의 자세일 텐데, 남몰래(어차피 아무도 모르겠지만) 악당을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저 인간은 주인공보다 잘생겼잖아, 잘생긴 남자가 이겼으면 좋겠어!” “흥! 착한 척하기는.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사랑 타령이란 말이냐!(아 참, 저 영화는 조선시대
글: 김현정 │
2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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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오다기리 조를 만나다 [3]
패션은 곧 메시지다. 3월12일 웨스틴조선호텔, 오다기리 조는 마치 히미코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듯, 영화 속 히미코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인터뷰 장소에 나타났다. 그는 매우 침착하고 조용했으며, 간단한 질문에도 신중한 태도로 임했다. 때로는 <박치기!>의 사카자키 같고 때로는 <메종 드 히미코>의 하루히코 같았던 그와의 인터뷰를 아래
사진: 서지형 │
글: 정재혁 │
200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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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오다기리 조를 만나다 [2]
“세계에서 제일 첫 번째 팬은 자기 자신”
<밝은 미래> 이후 니무라 역의 ‘해파리’ 같은 이미지는 <꿈속에> <스크랩 헤븐>과 최근의 <유레루>까지 이어진다. 사회에 ‘독기’를 품고, 현실의 자신과 싸워가는 모습이다. 오다기리 조는 이런 장르의 영화를 음악의 한 장르인 펑크록에 비유한다. “사회에 대한 저
사진: 서지형 │
글: 정재혁 │
200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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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오다기리 조를 만나다 [1]
네이버 지식검색에 ‘오다기리 조’를 치면, ‘<메종 드 히미코>의 하루히코가 <박치기!>의 사카자키 맞나요?’라는 질문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아무리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고 하지만, 이번엔 그 정도가 좀 심하다. 게이 청년 하루히코(<메종…>)와 히피 패션의 사카자키(<박치기!>), 그리고 지식검색의 몇 페
사진: 서지형 │
글: 정재혁 │
200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