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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캣퍼슨>
<캣퍼슨>은 <뉴요커>가 온라인으로 발표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 되었다. 작가 크리스틴 루페니언이 마지막으로 들었을 때 조회수가 450만건을 넘었다고 한다. 그중에는 몇번이나 클릭해서 소설을 읽은 내가 보탠 조회수도 들어 있으리라. 비채에서 출간한 <캣퍼슨>은 <한밤에 달리는 사람> <성냥갑 증후군>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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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라스트 러브>
“다인은 지유와 재키가 팀을 탈퇴한다는 회사의 발표를 인터넷 기사로 알게 되었다. 바로 그날 아침까지도 제로캐럿 다섯명은 공동생활을 하는 숙소에 함께 있었다. (…) 그저 조금 조용한 아침이었다. 이상하게 대화가 없는 아침이었다. 무슨 일이 곧 벌어질 것 같은 아침이었다. 다시 생각할수록 그랬다.”
“안녕하세요, 제로캐럿입니다.” 다 같이 인사한 뒤,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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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소비에트의 마지막 세대>
알렉세이 유르착의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소비에트의 마지막 세대>는 ‘소비에트의 마지막 세대’라는 부제처럼 언어와 예술, 유머, 대중문화, 뉴스, 정치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소비에트연방의 마지막 세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제목만큼이나 도입부가 의미심장한데, “소비에트연방에서 무언가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은 한번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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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11월의 책
비가 내릴 때마다 평균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나날이다. 바깥에서 시간 보내기보다는 실내에서 활동하기가 더 좋은 계절이 왔다. 이런 때 읽을 만한 책 5권을 모았다. 미술, 음악, 영화에 얽힌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모여 세계의 시간을 재구성한다. 장르도, 분량도, 국가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고루 골랐으니, 원하시는 대로 골라 읽으시기를.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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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우먼 인 윈도>
애나는 옆집을 집요하게 엿보고 있다. 아동심리상담사로 활동했던 애나는 이제 광장공포증 때문에 바깥에 나가지도 못하고 지내고, 유일한 외부 활동은 채팅 상담이다. 건너편 집에 러셀 가족이 이사 오자, 애나는 옆집을 습관적으로 엿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애나는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약과 와인을 들이켜고 스릴러영화를 보다 말고 또 카메라를 들어 옆집을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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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이제야 언니에게>
“2008년 7월 14일 월요일. (끔찍한, 이라는 형용사를 쓰고 이내 줄로 그어버린 뒤) 오늘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문장으로 <이제야 언니에게>는 시작된다. 비 내리는 월요일 저녁, 18살 소녀 이제야는 동생 제니, 사촌동생 승호와 자주 가던 아지트에서 당숙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그날 이후 제야의 시간은 멈춰버린다. 가만히 있는다면 동생마저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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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0인칭의 자리>
할 수 없는 것을 구태여 말하고자 하는 것. 세상 모든 이야기는 그 부질없는 작업을 향한 고달픈 몸부림에 가깝다. 한편으론 작가의 정체성을 규정짓는 답은 의외로 그 허망하고 애처로운 작업에 얼마나, 어떤 식으로 매달리는가에 달린건지도 모르겠다. 말할 수 없음에도 굳이 말하고 싶어지는 것, 아니 말해야만 하는 것이 있다. 그걸 발견할 수 있는지가 작가의 색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