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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오래된 폭력을 마주하다, 파올라 코르텔레시 첫 감독작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
이탈리아의 배우, 코미디언, 가수, 성우, 사회자인 파올라 코르텔레시는 2011년 코미디영화 <에스코트 인 러브>로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의 최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은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린다. 1956년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최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래 소피아 로렌이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아시아 아르젠토 등을
글: 김은정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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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드디어 베일을 벗은 왕가위 감독의 신작 <번화>, 시리즈 공개되자마자 높은 시청률 기록하며 흥행몰이 중
왕가위 감독의 새 작품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왕가위 감독이 연출과 총제작을 맡아 30부작 시리즈로 탄생한 <번화>(繁)는 애초 OTT 시리즈와 영화를 동시에 작업하고 시리즈를 먼저 완성한 직후 영화를 만든다고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촬영에 들어간 이 작품은 3년여간의 촬영과 후반작업을 마치고 지난해 12월에
글: 한희주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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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범국민적 흥행작 앞세운 발리우드의 반등, 다중적 재미 구현한 <애니멀>… 마지막 주인공, 주인공의 변신은 무죄
올해 인도 극장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발리우드의 반등’이라고 할 수 있다. 샤룩 칸의 <파탄>과 <자완>이 각각 전반기와 후반기를 점령한 가운데, 서니 데올의 <가다르2>가 범국민적인 초대박을 터트렸고, 란비르 카푸르의 <애니멀>이 샤룩 칸 못지않은 기세로 관객들을 한눈팔지 못하게 하고 있다. <애니멀&g
글: 정인채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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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제레미 페린 감독의 ‘화성 엑스프레스’, 프랑스 SF의 성과, 혹은 걸작의 답습
2200년.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뒤섞여 살아가는 화성의 수도 노티스. 한 성격하는 알코올중독 탐정 알린 루비(레아 드루커)와 그의 안드로이드 파트너 카를로스 리베라(다니엘 엔조 로베)는 부유한 사업가 크리스 로이 데커(마티외 아말릭)의 요청으로 실종 사건을 맡는다. 사라진 이는 명문 사립대학에서 인공두뇌학을 공부하던 여학생 준 초우.
글: 최현정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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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할리우드 무비의 진정한 대항마, 최고 화제작은 7관왕의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
영국독립영화상 시상식이 지난 12월3일 런던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인기 코미디쇼 <고스트>의 스타인 롤리 아데포페와 킬 스미스 바이노가 맡았다. 아데포페는 “영국 독립영화야말로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에 ‘절실히 필요한 치료법’”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의 최고 화제는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글: 손주연 │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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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 눈 쌓인 학교에서 크리스마스를!
가을에 뉴욕 극장가를 찾아온 한 크리스마스 영화가 한달 넘게 미 전역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바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다. 지난 10월27일 뉴욕과 LA에서 한정 개봉한 이 작품은 11월10일부터 미 전역에 추가 개봉한 후 추수감사절 연휴가 지난 현재까지 극장가를 지키고 있다. 미국 비평 전문 웹사이트 메타스코어에서 81점이
글: 양지현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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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삶과 예술, 안젤름 키퍼의 모든 것
독일의 거장 감독 빔 벤더스가 또 한번 고품격 3D영화를 들고 나타났다. 12년 전 <피나>가 관객을 피나 바우슈의 춤의 세계로 인도했다면, <안젤름>은 독일 대표 마술 작가 안젤름 키퍼의 신비한 작품 세계로 이끈다. 오프닝 시퀀스부터 심상치 않다. 머리에 짚단 혹은 책 더미를 인 이브닝드레스들이 숲속에 서 있다. 여기에 여성들의 속
글: 한주연 │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