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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초 잡는 여인들의 맞춤 병기 [1]
‘언니’들이 날로 살벌해지고 있다. 달콤한 줄만 알았던 언니들이 살벌해진다는 건 그저 세상이 변했다는 정도의 풍문이 아니다. 마초들의 전성시대가 끝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잔인하고 살벌하게 끝나고 있다. 단지 마초들이 반성문 정도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아예 전향서를 써야 할 심각한 상황이 닥친 것이다. 평소 언니들을 무시해온 인류의 오랜 전통에 기대
글: 이종도 │
200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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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클루조 경감의 사건 보고서 [2]
<엔트랩먼트>와 <종횡사해>
연도/ 1999년과 1991년
피해자/ 모모 박물관들
피해물/ 중국 가면, 명화 <할렘의 여시종>
용의자/ 미술품 전문 도둑 로버트 맥두겔과 젊고 아름다운 신참도둑 버지니아 베이커, 역시 명화 전문 도둑 3인조(장국영, 주윤발, 종초홍)
사건경과/ 두 케이스 모두 비슷하다. 맥두겔-베
글: 김도훈 │
20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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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클루조 경감의 사건 보고서 [1]
나 클루조 경감. 위대한 프랑스의 지성을 물려받은 남자다. 마침 핑크 팬더 다이아몬드도 무사히 주인의 손에 돌려줬으니 당분간은 니스 해변에 발 담그고 바캉스나 즐기면 될 일. 그런데, 뉴욕 한가운데서 또다시 사건이 터졌다고 한다. 이번에 나를 부른 것은 번번히 사건을 미해결인 채 방치하는 무능력한 뉴욕경찰. 물론 살인마, 은행강도, 심지어 외계인이나
글: 김도훈 │
20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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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쓰마부키 사토시 vs 오다기리 조 [2]
JUMPING POINT_<워터보이즈> vs <가면 라이더 쿠우가>
2001년, 그해 여름은 어느 때보다 유쾌했다. 뜨거운 햇살과 야외수영장, 그리고 파란색 삼각 수영복. 아찔한 패션의 이들은 대학 입시를 코앞에 둔 고교 3학년 남학생들이지만, 수중발레와 마지막 여름방학에 대한 열정만큼은 아무한테도 뒤지지 않았다. “고교 시절의
글: 정재혁 │
200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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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쓰마부키 사토시 vs 오다기리 조 [1]
4월, 사방이 꽃 천지다. 여의도엔 벚꽃이 만발하고, 뒷동산엔 개나리와 진달래가 노랗고 붉은색의 향연을 보여준다. 봄처녀의 마음이 싱숭생숭할 만도 하다. 게다가 올해는 유달리 극장가의 꽃구경이 볼만했다. <메종 드 히미코>의 게이청년 하루히코, <나나>의 기타리스트 노부, <오늘의 사건사고>의 영화감독 지망생 나카자와까지
글: 정재혁 │
200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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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화제의 감독들 신작 엿보기 [3] - 이준익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
촬영시작 4월15일 제작 영화사 아침·씨네월드 개봉예정 추석
사석이건 공석이건 이준익 감독은 웬만해서 배반하지 않는다. 오늘도 뭔가 유쾌한 명제를 얻어 듣고 가리라, 는 기대감을 이번에도 어기지 않았다. “성격 좋은 게 실력이야”, “스타일은 살기 위한 무기야. 근데 변하지 않는 스타일은 스타일이 아니지” 등등
글: 이성욱 │
사진: 이혜정 │
20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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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화제의 감독들 신작 엿보기 [2] - 박진표
박진표 감독의 <그 놈 목소리>
촬영시작 6월 제작 영화사 집 개봉예정 12월
완성된 <너는 내 운명>을 보고 나서 뒤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촬영 전 인터뷰 때 단순한 ‘통속사랑극’이라고 누차 강조하는 박진표 감독의 내심을 알 듯 모를 듯했던 터였다. 진짜 뭘 만들고 싶은 걸까, 알 수 없었다. <너는 내 운명>
글: 이성욱 │
사진: 이혜정 │
200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