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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주목! <가족의 탄생> [5] - 김태용·민규동 대담
지금으로부터 6년 하고도 4개월 전. 그들은 지금처럼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섰다. 자신들의 장편 데뷔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공동감독으로 <씨네21>과의 인터뷰에 응했던 김태용, 민규동 감독. 사적이고 기이한 기운으로 가득한 첫 번째 영화를 만들었던 두 사람은 그간 해외 유학 생활을 경험했고, 길고 긴 시간을 돌아 각각 자신들의
사진: 이혜정 │
정리: 오정연 │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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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주목! <가족의 탄생> [4] - 듀나 비평
가족의 성립 조건 제시하는 <가족의 탄생>
<가족의 탄생>은 대안가족 홍보영화가 아니다. 하지만 영화의 세 번째 에피소드가 절정에 이르면 이 영화는 노골적인 홍보영화의 분위기를 풍긴다.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서면 밖에서 누군가가 대안가족 홍보용 팸플릿이라도 나누어줄 것 같다. 이건 영화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상황과 설정
글: 듀나 │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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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주목! <가족의 탄생> [3] - 남다은 비평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와 비교한 <가족의 탄생>
김태용 감독의 신작 제목이 <가족의 탄생>이라고 했을 때, 이 작품이 다중 플롯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알려졌을 때, 나름의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이름이 드러났을 때, 나는 적잖이 실망했다. 가족담론이 유행이 되고 상품이 되는 이 시대에, 가족주의건, 가족해체건, 대안
글: 남다은 │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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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주목! <가족의 탄생> [2] - 김지미 비평
다수의 주인공들을 내세워 다양한 갈등 구조 조망한 <가족의 탄생>
빈틈없이 잘 짜인 이야기를 가진 영화는 보는 이를 하나의 주제에 몰입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만큼 작품 속에 관객이 들어설 자리를 마련해두지 않는 법이다. 김태용의 새 영화 <가족의 탄생>은 철두철미하게 계산된 플롯을 버리고 느슨하게 엮인 세 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글: 김지미 │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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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주목! <가족의 탄생> [1] - 김봉석 비평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을 주목해야 할 이유
민규동 감독과 함께 데뷔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완성한 이래, 두 번째 장편을 단독 연출한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은 묘한 영화다. 남매, 모녀, 연인이라는, 서로 다른 시간대에 놓인 한없이 가깝고도 먼 관계를 통해 관객의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이 영
글: 김봉석 │
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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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평론가 조너선 로젠봄과의 대화 [2]
오해를 푸는 것이 비평가로서의 임무라 본다
홍성남: 앞에서 거론했던 마스무라나 루이즈처럼 혹은 ‘현재의’ 알랭 레네처럼, 어떠한 이유로든 남들이 비평적 영토에서 배척한 영화감독들에 대해 꾸준히 글을 써오고 있다. 당신이 (재)조명하는 미국 감독들, 예컨대 에리히 폰 스트로하임, 앤서니 만, 니콜라스 레이, 오토 프레밍거 같은 이들 사이에서도 어떤 공통점이
사진: 이혜정 │
정리: 홍성남 │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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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평론가 조너선 로젠봄과의 대화 [1]
“저널리즘 비평은 영화에 관한 논쟁을 촉진시켜야 한다”
‘라울 루이즈의 영토를 지도로 그리기’라는 조너선 로젠봄의 글은 루이즈가 일궈놓은 그 방대한 영화의 대지를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힘닿는 데까지 감히 탐사해보겠다는 의지만으로도 읽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준다. 아마도 그는 영어권에서는 거의 이야기되지 않는 루이즈라는 시네아스트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사진: 이혜정 │
정리: 홍성남 │
200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