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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데이비드 보위에서 안드레이 타르콥스키까지, ‘오펜하이머’에 영감을 준 것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오펜하이머>의 원작인 J.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이다. 전기 작가 카이 버드와 미국사 교수 마틴 셔윈이 썼다. 한국어판의 분량이 대략 1천장일 만큼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다. 두 저자가 25년에 걸쳐 모은 오펜하이머의 개인 문서와 유품, FBI가 만든 수천쪽의 기록물과 녹취록, 그리고 100여명에 가까
글: 이우빈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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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오펜하이머라는 미지에서 놀런이 당도하려는 곳은 어디인가, <오펜하이머> 리뷰
<오펜하이머>는 전기영화인가. 이상한 질문이다. 제목부터 실존 인물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영화의 내용 역시 오펜하이머의 역사적 행적을 따른다. 그러나 <오펜하이머>를 온전한 전기영화라 부르기엔 미심쩍은 부분이 적지 않다. 이것에 대한 의문과 해답을 차근차근 짚어가다 보면 크리스토퍼 놀런이 왜 그리고 어떻게 <
글: 이우빈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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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크리스토퍼 놀런과 오펜하이머라는 조합
크리스토퍼 놀런이란 이름의 완성판이다. <오펜하이머>엔 그가 초기작 <미행>이나 <메멘토> 혹은 <덩케르크>에서 보여줬던 다수 시계열의 교차편집부터 <인터스텔라> <테넷> 등에서 채택했던 과학적 소재의 활용, <다크 나이트> 이후 꾸준히 애용해온 아이맥스 촬영의 형식미가 합쳐져 있
글: 이우빈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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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마야3: 숲속 왕국의 위기’, 비폭력주의로 분란을 해결하는 꿀벌들의 비행
“꿀벌들의 우정은 영원하다!” 단짝 친구인 꼬마 꿀벌 마야와 윌리가 모험을 떠난다. 여왕에게 줄 소중한 물건을 찾아볼 요량이다. 그러던 중 둘은 한 개미를 우연히 만나고, 귀한 황금알을 ‘그린 리프’란 마을에 가져다줄 것을 부탁받는다. 원체 의협심이 강한 마야는 개미의 청을 받아들여 여행길에 오른다. 그런데 딱정벌레 무리가 나타나 황금알을 채가려 한다.
글: 이우빈 │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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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메가로돈2’, 살육을 위한 느닷없는 전개
인간과 메가로돈의 공존은 가능한 것일까. 전편에서 조나스(제이슨 스테이섬)의 활약으로 백악기 시대부터 활동했던 거대 상어 메가로돈의 존재가 세상에 밝혀지고, 이에 인간은 중국 하이난에 해양연구소를 설치해 본격적인 심해 탐구에 나선다. 그곳의 담당자 지우밍(오경)은 새끼 메가로돈을 포획해 조련을 시도하는데, 조나스를 비롯한 대원들이 심해 탐사를 떠난 날 메
글: 김철홍 │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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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아만다’, 떠날 생각도 없고, 떠나지도 않는 ‘레이디 버드’
파리에 머물던 아만다(베네데타 포르카롤리)는 언니의 약국에서 일한다는 명분으로 자신이 자랐던 이탈리아의 도시로 돌아온다. 불행히도 아만다에게 이 유년의 공간은 통속적인 의미에서의 고향이 아니다. 파리와 마찬가지로 낯설기만 한 그 동네에서 아만다는 제대로 된 일을 찾지도, 친구를 사귀지도 못한다. 그는 그런 자신을 가족들이 창피해한다고 여기며 상처받지만,
글: 소은성 │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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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 부끄러움을 아는 자만이 선택할 수 있는 독특한 동선
볼코노고프 대위(유리 보리소프)는 출근길에 동료의 투신을 목격한다. 소련의 정보기관 NKVD 소속인 그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다음 차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때는 1938년, 스탈린의 대숙청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다. 간첩·반역, 반소련 선전활동 등의 죄목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고문한 뒤 총살시키는 일을 자행했던 NKVD는, 이제 조직 내부에
글: 김철홍 │
202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