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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1일 1클래식 1기쁨>, 1년 내내 발견의 기쁨을
체칠리아 성인은 음악을 수호하는데, 11월 22일이 축일이다. 이날은 벤저민 브리튼의 생일이기도 해서 그는 친구인 시인 W. H. 오든에게 시를 받은 뒤, 그 시에 매력적인 합창을 계속 붙여나가며 곡을 썼다. 브리튼은 연인인 테너 피터 피어스와 1939년 4월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미국에 머무르며 활동을 이어갔다. 3년이 지나
글: 이다혜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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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전쟁과 평화 1~3권>
을유세계문학전집 100번째 책은 <전쟁과 평화>다. 세계문학전집을 펴내는 출판사마다의 개성 혹은 주관이라면 첫 작품, (다른 출판사에 없는) 작품, 그리고 특별한 번호가 매겨지는 작품들에 있으리라. 토마스 만의 <마의 산>으로 1, 2권을 시작한 을유문화사 시리즈에서 돋보이는 선택이라면 로베르토 볼라뇨의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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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
시인 김민정은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우리들은 헤어지는 중입니다>라는 알쏭달쏭 묘한 웃음을 자아내는 제목의 네 번째 시집으로 돌아왔다. 시마다 넘치는 현란한 말장난이 압도적이다. 삽 사는 얘기는 삽질로 넘어가고 엄살은 몸살과 나란히, 미국에서 온 시인 제이크가 감삼역은 감을 산다는 뜻이냐 묻자 이어지는 말은 달 감 단 감. 마는
글: 김은미 │
사진: 최성열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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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무너지지 말고 무뎌지지도 말고>
새해를 맞이하며 갖고 싶은 마음. 단단하면서도 둔감하지 않은 마음. 간호사 이라윤의 <무너지지 말고 무뎌지지도 말고>는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경험을 담은 에세이다. 중환자실은 사경을 헤매거나 인공호흡기를 달고 진정제를 투여한 사람, 알코올중독으로 환각에 시달리는 사람 등 의식이 명료하지 못한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위독한 환자들의
글: 김은미 │
사진: 최성열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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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
“양 사나이가 크리스마스를 위한 음악을 작곡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은 아직 여름이 한창일 때였다. 양 사나이도, 일을 맡기러 온 사내도 여름용 양털 옷 속에서 땀을 흠뻑 흘렸다. 한더위에 양 사나이로 살아가기란 매우 괴로운 노릇이다.” 에어컨을 살 형편도 되지 않는 양 사나이. 그에게 의뢰가 하나 들어온다. 크리스마스를 위해 성(聖) 양 어르신님을 추모하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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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자동 피아노>
곡이 끝나면 죽음이 온다. 곡이 다시 시작되면 다시 살아나는가. 그저 곡이 끝날 때마다 한번의 죽음이 온다. 곡이 연주되는 동안에는 살아 있다. 복잡하기 짝이 없어 보이지만, 침묵을 견디기 어려운 사람들이 시간을 분절해 감각하는 방법으로 음악을 택했을 때 벌어지는 일이다. 천희란의 소설 <자동 피아노>는 20여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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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1월의 책
끝나지 않은 겨울, 아직은 기나긴 밤. 설 연휴 기간 중 당신에게 기나긴 겨울밤을 채워줄 이야기를 선물한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는 묵직하면서도 의미 있는 선택이 될 테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되살려주리라. 제목부터 인상적인 김민정 시인의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