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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독립영화를 사랑한 배우들 [3] - 양익준
나의 영화를 돌 위에 새긴다
<바라만 본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양익준
사진 촬영을 위해 준비해야 할 의상을 설명하던 기자는, 성인 남자 혹은 배우라면 가지고 있을 것이라 여겼던 양복 한벌, 가죽점퍼 하나가 없다는 그의 말에 할 말을 잃었다. 옷장을 뒤져 준비했다는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그가 이번에는 ‘깜찍한 표정으
글: 오정연 │
사진: 손홍주 │
200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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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독립영화를 사랑한 배우들 [2] - 고서희
권귀옥 순경, 이런 면이 있는줄 몰랐네
<살인의 추억> <그녀의 핵주먹>의 고서희
<살인의 추억> 이후 3년이 흘렀건만, 고서희는 아직도 권귀옥이다. 있는 듯 없는 듯 선배 형사들의 잔심부름에 열중하던 중, 얼굴없는 연쇄살인범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던 그 모습이 워낙 인상적이었던 탓이다. 평상심을 잃지 않는 뚱한
글: 오정연 │
사진: 손홍주 │
200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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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독립영화를 사랑한 배우들 [1] - 맹봉학
어, 분명히 아는 사람인데, 이름이…. 우리를 응시하는 이 다섯 얼굴을 마주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러나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익숙하고 낯선 인상이 이들을 묶는 유일한 키워드라 생각하면 큰 오해다. 외양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물론이고 나이도, 경력도 천차만별인 이들을 묶는 키워드는 바로 독립영화. 독립영화계로부터 끊임없이 구애
글: 정한석 │
사진: 손홍주 │
200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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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천황거성 왕우 [2]
“젊은 관객들이 날 알아보니 신기하다”
-여러 운동에 능하다고 알고 있다.
=아홉살부터 5년간 무술 수련을 했다. 내가 연마한 것은 중국 대륙의 북방권이었고, 무술 수련의 특별한 동기는 없었던 것 같다. 그저 그 나이 또래 대부분의 사내아이들처럼 강해지고 싶은 욕구가 있었고, 아무래도 싸움이 많은 나이이니 확실히 배워보자는 생각을 했었다. 그 뒤에는 수영
정리: 김종철 │
사진: 서지형 │
200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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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대부, 마리오 바바의 영화세계 [2]
부전자전(父傳子傳). 1980년에 시체애호증을 다룬 지알로 영화 <마카브로>로 데뷔했을 때부터 람베르토 바바는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아버지로부터 유전자를 이어받아 다리오 아르젠토의 휘하에서 수업한 재원이었으니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다.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받은 람베르토 바바는 곧 갇힌 공간을 무대로 한 좀비영화 <데몬스> 시리즈를 연이어
글: 김도훈 │
사진: 서지형 │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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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대부, 마리오 바바의 영화세계 [1]
마리오 바바는 낯선 이름이다. 1914년에 태어나 1979년 사망하기까지 25편의 영화를 남긴 바바는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대부’였다. 그는 다리오 아르젠토와 아들인 람베르토 바바를 통해 지알로(범죄잔혹극)를 탄생시켰고, 80년대 시작된 슬래셔공포영화의 기반을 다졌다. 하지만 그는 싸구려 제작비로 특이한 B급영화를 양산한 로저 코먼류의 컬트 감독은 아니다
글: 김도훈 │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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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특별한 배우, 변희봉 [2]
“깊이가 새겨진 마스크, 창의적 자극을 주시는 존재”
봉준호/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에서 연출자로 만남
<안국동 아씨>의 점쟁이 역이나 <조선왕조 500년-설중매>의 유자광 역으로 출연하시기 전부터 변희봉 선생님의 팬이었다. <수사반장>이나 <113 수사본부>
글: 문석 │
사진: 서지형 │
200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