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리뷰] 보이지만 보지 못하는 것, ‘어파이어’
<어파이어>는 바닷가에 위치한, 숲으로 둘러싸인 여름의 휴양지에서 점차 가까이 다가오는 산불의 영향 아래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외부와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극장의 무대처럼 고립된 이곳에 모인 네명의 청년들은 마주침의 순간들에 직면한다. 우연히 마주친 그들이 서로에게 그랬듯, 바깥의 세계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그들이 선택한 고립을 깨고 모습을
글: 소은성 │
2023-09-14
-
[스페셜2]
[기획] 타오르는 정념 속에서, <어파이어> 리뷰와 페촐트 감독 인터뷰, 키워드로 보는 페촐트의 영화 지도
독일영화의 지형도를 그릴 때 빠질 수 없는 작가, 베를린파의 1세대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가 10번째 영화 <어파이어>로 돌아왔다. 2023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어파이어>는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산불에 둘러싸인 네명의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른바 ‘원소 3부작’의 두 번째 영화인 <어파이어>는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9-14
-
[스페셜2]
[기획] 한국영화, 미술을 만나고 패션을 입다, 프라다 모드 서울
제10회 프라다 모드 서울 행사가 9월5일과 6일 양일간 인사동에 위치한 문화 공간 코트(KOTE)에서 열렸다. 프라다 모드는 동시대 문화를 중심으로 프라다 회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순회형 프라이빗 클럽으로 전세계 다양한 지역을 돌며 각 지역에 걸맞은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프라다 모드는 2018년
글: 정재현 │
2023-09-15
-
[스페셜2]
[인터뷰] 창작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 장지욱 부산영상위원회 기획·개발2팀 팀장
- 역사적 공간들을 투어 장소로 택한 이유는.
= 부산에도 무난한 멜로드라마에 어울릴 법한 예쁘고 도시적인 장소가 많다. 하지만 그런 곳들만 모아놓으면 SNS에 떠도는 관광 사진들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20년 넘게 비슷한 기획을 펼쳐온 부산영상위원회의 데이터베이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일반적으론 접근할 수 없는 오지나 제한구역을 작가들에게 체험하게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3-09-15
-
[스페셜2]
[기획] 이야기로 빛나는 부산, 2023 CJ ENM 오펜 창작자 부산 스토리 팸투어 동행 취재기
ENM 오펜(O’PEN, 이하 오펜)이 협업한 2023 부산 스토리 팸투어가 진행됐다. 오펜 스토리텔러 공모전 4, 5기를 통해 발굴된 19명의 작가와 이종민 CJ ENM IP개발센터장 등 오펜 관계자 8명이 참여해 부산 곳곳의 촬영 명소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본 프로그램은 부산영상위원회와 오펜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스토리 공동창작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3-09-15
-
[씨네21 리뷰]
[리뷰]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우연과 필연의 차이는 사랑에의 의지에서
고등학생 카오루(스즈카 오지)와 안즈(이토요 마리에)의 우연한 만남이 계속된다. 정류장에서 처음 만난 안즈에게 카오루가 우산을 빌려준다. 그 며칠 뒤에 안즈가 카오루의 학교로 전학 온다. 부모와의 반목으로 유사한 아픔을 겪어온 둘의 심적 거리감이 점차 가까워지던 찰나, 카오루는 마을 전설로 전해지던 우라시마 터널을 발견한다. 터널 안에서의 10초가 실제
글: 이우빈 │
2023-09-13
-
[씨네21 리뷰]
[리뷰]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 무난하고 안정적인 로맨스릴러
수원(데니안)과 미유(김민채)는 결혼 1주년을 기념해 여행을 떠난다. 둘은 차박을 하기 위해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는데 자꾸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 분위기를 망친다. 부부는 심사숙고 끝에 한 장소를 고르지만 계속 두 사람 주변을 맴돌던 남자(홍경인)가 이곳에서 실종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미유는 수원에게 불안을 토로하지만 수원은 높은 산까지 나쁜 사람이
글: 송경원 │
202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