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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이주현 편집장] 경각심을 가지고
뒤늦게 극사실주의 데이트 프로그램 <나는 SOLO>를 보기 시작했다. 화제의 16기 출연자들 방송분을 정주행하는데 듣던 대로 솔로나라에서 헤어 나오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8월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에 따르면 19∼34살 청년 중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36.4%, 즉 3명 중 1명에 불과한 것
글: 이주현 │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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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램과 기획전
비(非)극장 프로그램 ‘귀신을 본 적 있나요?’
영화관 밖에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영화와의 만남을 시도할 수 있을까. DMZ영화제에서 진행되는 ‘비(非)극장 프로그램’이 답을 모색할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해당 이벤트에서 관객은 영상 설치 형식으로 익스팬디드 섹션 5편, 한국경쟁 섹션 1편을 만날 수 있다. 감독 알리스 브리고가 목격한 화제 현장이
글: 조현나 │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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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다큐멘터리, 오늘을 감각하다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추천작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는 올해 변화를 꾀했다. 프로그램 섹션을 전면 개편해 국제경쟁, 프런티어, 한국경쟁으로 경쟁부문을 나누고 비경쟁 섹션을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 기획전으로 구분했다. 이 다채로운 섹션에서 총 54개국 148편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는 CGV 고양백석,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에서 9월14일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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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크리스티안 페촐트 영화로 기억되는 3명의 독일 배우들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영화에는 반복되는 얼굴들이 있다. 페촐트 초기작부터 함께했던 니나 호스는 <피닉스>에 이르러 자신의 육체로 아우슈비츠의 역사를 담아냈고, <트랜짓> 이후 페촐트의 영화는 파울라 베어와 프란츠 로고브슈키의 기묘하지만 단단한 인상에서 시작한다. 페촐트의 영화를 완성하고, 페촐트의 영화에 의해 인상적인 표상이 된 배
글: 임수연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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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익숙한 듯 새롭게 거듭나는 페촐트 영화의 지도
1970년대 시작된 뉴저먼 시네마 이후 새로운 독일영화의 흐름의 제일 앞자리에 크리스티안 페촐트가 있다. 크리스티안 페촐트는 이른바 베를린파의 1세대로 분류되지만 정치적 진보성을 기반으로 인위적인 내러티브에 반대하며 절제된 이미지를 특징으로 하는 이후 베를린파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장르의 해체와 재구축을 지향하며 역사의식과 공간을 매개로 정체성에 관한
글: 송경원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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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쓸쓸함도 황량함도 노래가 된다, 독일영화의 좌표에서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자리 찾기
처음 본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영화인 <내가 속한 나라>에서 지금도 또렷하게 남아 있는 장면이 하나 있다. 차창 밖으로 달려가는 유럽의 풍경과 그 풍광을 담고 있는 동경 어린 소녀의 눈망울은 쓸쓸하기 짝이 없다. 부모가 좌파 테러리스트라 쫓겨다니는 통에 자기가 선택하지도 않은 떠돌이의 삶을 살아가는 소녀에게는 자신의 자리인 세상의 점 하나가 간절
글: 이준서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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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이미지를 경유할 때 잔혹함을 해체할 수 있다,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 인터뷰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이 <어파이어>(2023) 개봉을 앞두고 내한했다. <어파이어>는 ‘원소 3부작’ 혹은 ‘낭만주의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운디네>(2020)의 물을 불로 이어받았다. 불은 폭발음이나 불안함을 야기하는 헬기의 음향이었다가, 타오르는 하늘빛이었다가, 눈처럼 흩날리는 재가 되어 호흡기를 파고들더니 살
글: 김소희 │
사진: 오계옥 │
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