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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성장’하는 중년 남자 <조>
알코올중독 전과자인 조(니콜라스 케이지)는 과거를 정리하고, 숲속에서 벌목꾼들을 관리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일하고 싶다며 자신을 찾아온 상처투성이 소년 게리(타이 셰리던)를 받아들인 조는 성실하게 일하는 소년의 모습에 신뢰를 쌓아간다. 게리 역시 무뚝뚝하지만 항상 자신을 챙겨주는 조가 고맙기만 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조는
글: 우혜경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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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더 커진 액션의 규모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시카고 전투가 끝나고 5년이 지난 현재, CIA는 지구의 안전을 지킨다는 명분하에 트랜스포머를 모조리 잡아들이는 중이다. 심지어 오토봇조차 이 작전의 예외가 아니며 그렇게 CIA는 정체불명의 트랜스포머 락다운을 내세워 잔인한 사냥을 이어간다. 한편 시골 마을에서 고물을 고치며 살아가는 케이드(마크 월버그)는 언제나처럼 고장난 트럭을 수리 중이다. 그는 하
글: 김보연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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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바둑판을 두고 오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신의 한 수>
마치 동명의 원작 만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신의 한 수>는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바둑 소재의 영화다. 화투판을 다룬 영화 <타짜>가 범죄를 모의하고 실행하는 케이퍼 필름의 성격이 강했다면, <신의 한 수>는 액션이 두드러진 영화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패착’, ‘포석’, ‘사활’ 등은 바둑 용어이기도
글: 이현경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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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1950년대 패션계의 별 <이브 생 로랑>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조수로 일하던 이브 생로랑(피에르 니네이)은 디오르의 사망 이후, 후계자로 지목되며 1950년대 패션계의 별로 떠오른다. 의상을 디자인하는 것 이외에 모든 것에 서툰 이브지만, 그에게는 ‘솔메이트’ 피에르(기욤 갈리엔)가 있다. 디오르 하우스를 떠난 이브는 피에르의 도움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독자 브랜드를 런칭하고, 새로운 컬렉션을
글: 우혜경 │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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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낙태를 둘러싼 상황들 <자, 이제 댄스타임>
낙태는 논술시험의 단골 주제다. 찬반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늘 반대쪽이 우세한데, 찬반을 논하는 대표적인 기준이 태아의 생명권이기 때문이다. 반대하는 쪽은 태아도 생명이라는 것을 절대논리처럼 내민다.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여성들의 사정은 논외로 밀려난다. 산모의 자기결정권은 ‘사정을 하나하나 봐주다가는 인간의 생명권이 흔들린다’라는 논리에 부딪히고 깨진다.
글: 김소희 │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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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곤경에 처한 한 남자’ <로크>
건설현장 감독 로크(톰 하디)가 어딘가로 차를 몰고 떠난다. 다음날 아침 자신의 경력에 있어 가장 큰 프로젝트가 시작될 참이다. 사실 그는 혼외정사로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베산(올리비아 콜먼)의 갑작스런 출산을 보러 가는 것. 그로 인해 졸린 눈을 비비며 런던으로 운전해서 가는 동안 충격에 휩싸인 아내(루스 윌슨)는 물론 갑자기 현장책임자가 되어버린 도널
글: 주성철 │
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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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포켓 몬스터>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중국산 애니메이션 <로코왕국의 전설: 엘프킹을 찾아서>
로코왕국의 드래곤 마스터들은 항상 펫과 함께한다. 평소에는 귀엽고 순한 펫이지만, 각자가 개성 있는 능력을 숨기고 있어 전투를 벌이면 환상의 콤비로 활약한다. 그런데 주인공 드래곤 스타의 펫 아벨에게 문제가 생겼다. 이유 없이 몸이 점점 투명해지는 탓에 자신의 힘을 발휘할 수가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드래곤 스타와 친구들은 로코왕국의 전설이자 모든 펫
글: 임정범 │
20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