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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송강호라는 메타포, ‘거미집’ 송강호
<거미집>은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과 함께한 다섯 번째 작품이다.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등 시네아스트들과 송강호가 동행한 궤적이 곧 21세기 한국영화의 개념과 성격을 정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그가 아예 70년대 영화감독 역할로 분한 <거미집>은 단지 그가 연기한 캐릭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스승 신 감독의 그늘을 벗어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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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필름 머스트 고 온, ‘거미집’ 송강호,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이미 다 찍은 영화를 다시 촬영하기만 하면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 탄생할 것 같은 직감이 번뜩일 때, 당신이 감독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 직감에만 의존해 감독이 설득할 때, 당신이 배우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여러모로 힘들어질 것이 뻔한데 감독의 비전에서 한 줄기 빛을 볼 때, 당신이 제작자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위 질문들에 대한 갖가지 답을 <
사진: 최성열 │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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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김남길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불멍
물을 보면 외로워지고 불을 보면 누군가가 그리워진다지. 작은 모닥불을 피운 뒤 위스키 한잔, 시가 한 모금을 곁들이고 저녁 노을까지 더한다면 즐길 준비 끝!
지구온난화
요즘 기후 문제로 발생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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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유선주의 드라마톡] '순정복서'
국산 돼지 삼겹살 한근 값이면 앞다리는 두근, 뒷다리는 세근을 살 수 있다. 나는 이를 ‘근의 공식’이라 부르며 고기가 당기는 날엔 중간값인 앞다리에서 만족감을 구하곤 한다. 다소 궁상맞은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드라마에서 돼지 앞다리를 구워 먹는 장면을 KBS2 드라마 <순정복서>에서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모처럼 한우 갈비를 쏘겠다는 관장의
글: 유선주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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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추천작] ‘밀드레드 피어스’ ‘너를 정리하는 법’ ‘스캔들 노트’ ‘인투 더 와일드’
<밀드레드 피어스>
왓챠 ▶▶▶▷
영화는 총에 맞은 몬티(재커리 스콧)가 아내 밀드레드(조앤 크로퍼드)를 외치며 죽어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경찰은 밀드레드, 그녀의 전남편 버트(브루스 베넷), 부동산 업자 월리(잭 카슨) 등 주변 인물들을 조사한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밀드레드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지난 생애를 회고한다. 몬티를
글: 박정원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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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리뷰] ‘도적: 칼의 소리’
넷플릭스 / 연출 황준혁, 박현석 / 각본 한정훈 / 촬영 오재호 / 출연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 / 플레이지수 ▶▶▷
1920년대 간도, 조선 노비 출신 일본군 소위로 수차례 공을 세워왔던 이윤(김남길)은 모종의 사건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조국을 위해 ‘도적단’을 결성해 이끌기로 한다. 백발백중의 활솜씨와 뛰어난 검술을 자랑하는 의
글: 박정원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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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함께 작업한 사람들이 기억하는 배우 변희봉
봉준호 감독
어릴 때부터 변희봉 선생님의 팬이었다. 변희봉 선생님은 당시 사극과 현대물을 가리지 않고 많은 드라마에서 독특한 개성이 넘치는 조연으로 나왔다.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배우였다. <수사반장>에서 사이비 종교 교주, 이른바 ‘할렐루야 교주’로 나왔을 때나 점쟁이로 나온 일일 사극 <안국동 아씨> 등, <조선왕조 오백년
글: 임수연 │
202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