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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의 이과감성]
[임수연의 이과감성] 인간과 다른 수학 체계를 갖는다는 뜻은
<컨택트>는 장르영화의 기술을 투과해 철학적 질문을 던져온 드니 빌뇌브 감독이 하드 SF의 대가 테드 창의 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기본적인 모티브와 골자는 같다. 외계 비행체가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12개 지역에 동시다발로 나타난다. 각국 정부는 전문가들을 동원해 외계 생명체와 접촉을 시작한다.
글: 임수연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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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고지라’의 타임 패러독스, <고질라 마이너스 원>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8개 부문을 수상했고, 오스카 시각효과상까지 거머쥔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결국 국내 극장에 걸리지 못했다. 물론 이는 괴수물이 꾸준히 국내 관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몬스터버스의 다섯 번째 영화 <고질라X콩: 뉴 엠파이어>는 북미에서의 성공과 달리 국내에선 51만 관객을 모으
글: 박동수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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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정준희의 클로징] 노인과 나라
나이듦의 증후는 여러 곳에서 온다. 곱빼기도 마다하지 않던 짜장면을 몇 젓가락 이상 먹기가 어려워질 때, 건널목 신호등 파란불이 깜빡이기 시작하는 걸 보고 달려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을 때, 남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기가 몹시도 고통스러워질 때.
이런 증상은 신체적 노화의 결과이며, 따라서 대체로 부정적인 것이곤 하다. 노화란 한때 가능했던 것들이
글: 정준희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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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이소룡-들’ 수입한 이경규, 내겐 이소룡이 넘버원
1973년 7월20일 세기의 아이콘 이소룡이 34살로 사망한다. 남긴 영화는 단 4편뿐이나 그의 공백이란 실로 거대했다. 다큐멘터리 <이소룡-들>은 그 빈자리를 메우려 한 역동적이고 기이한 움직임에 관한 영화다. 이소룡과 외양, 무술 스타일이 유사한 액션배우들이 홍콩영화계의 부름을 받아 수많은 아류작을 탄생시켰고 이는 선명한 하위 장르가 되었으며
글: 이유채 │
사진: 최성열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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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의 구름과 멀티태스킹하기]
[정지돈의 구름과 멀티태스킹하기] 검색의 저주
제니 오델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하는 법에 대한 책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하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지 뭐라도 하는 건지 혼란스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은 책이니까 그 정도는 봐주고 넘어가자. 책의 제2장 “단순한 세계의 유령들”은 디지털 디톡스 휴가에서 시작해, 사회를 떠나 자
글: 정지돈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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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박홍열의 촬영 미학: 물질로 영화 읽기] <키메라>, 카메라의 고고학, 필름 게이트와 화면비로 보는 존재의 기록
<키메라>는 필름으로 촬영됐다. 영화용 디지털카메라는 최근 6K를 넘어서 12K의 사양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디지털 시대에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은 왜 필름으로 영화를 만든 것일까. 이 영화를 극장에서 처음 보았을 때 눈길을 끈 것은 영화 프레임의 테두리였다. 이를 인지한 순간부터 이전과는 다른 영화 보기를 체험하게 된다. <키메라>
글: 박홍열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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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수많은 도움으로 만든 낯선 사람, <대치동 스캔들> 안소희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배우 안소희의 궤적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원더걸스로 데뷔해 단 한줄의 가사로 자신의 끼를 온 국민에게 각인시켰다. 이후 이재용, 김종관, 연상호, 윤가은 감독의 러브콜을 받으며 스크린이 미더워하는 배우로 안착했다. 최근 대학로 연극무대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탄탄대로와 우여곡절을 모두 통과한 30대 배우 안소희는 지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