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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천하장사 마돈나> 류덕환과 씨름부 3인방 [2]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문세윤: 원석이 형은 영화에서 많이 봤지만, 실제로 보니까… 참 어떻게 저렇게 생겼나, 난 정말 예쁘게 뚱뚱한 거구구나 싶었어요. (웃음) 용훈씨는 전에 게임TV에서 프로그램 진행할 때 봤고, 서로 동갑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뻘쭘해하다가, 영화로 다시 만나서 친해졌죠. 덕환이는 딱 봤는데 일단 착하더라고요. 생긴 거 자체가 착하
글: 김현정 │
글: 최하나 │
사진: 서지형 │
200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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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천하장사 마돈나> 류덕환과 씨름부 3인방 [1]
오, 깨물어주고 싶은 덩치들!
<천하장사 마돈나>의 씨름부는 바깥에서 보기엔 보잘것없을지 몰라도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부원 한명 한명이 빛을 내는 동아리다. 전국대회 우승은 멀기만 하지만 그들은 모두 꿈이 있고 서로를 인정해주는, 덩치만큼이나 넉넉한 관용이 있다. 그러기에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 동구는 모여 앉아 떡볶이 10인분쯤 간식으
글: 김현정 │
글: 최하나 │
사진: 서지형 │
200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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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전영객잔 3인, <괴물>과 <한반도>를 논하다 [4]
정성일: 이 영화에서 또 한 가지 의아했던 부분은 가족의 심리적 발전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왜 삼촌과 고모가 쫓아가는가. 보통 이런 영화에서 이런 인물들은 처음엔 조카를 구할 생각이 없다가 점점 달라지고 자기가 해결해야 할 사연을 만들어서 내면화를 통해 외재화된 괴물을 처치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 구조다. 그런데 그들은 시작하자마자 급박하다. 이렇게
정리: 박혜명 │
200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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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전영객잔 3인, <괴물>과 <한반도>를 논하다 [3]
정성일: <씨네21> 566호에 실린 허문영의 평을 보면, 자살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쓰면서 그 사람의 자살을 말리기 위해 달려온 등장인물들이 영화 후반부에 재등장조차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괴물>의 시나리오를 보면 초반에 강두가 낮잠에서 깨어나기까지 실제로 더 많은 신이 있다. 프롤로그가 긴 것이다. 우리가 본 버전은 타협한
정리: 박혜명 │
200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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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전영객잔 3인, <괴물>과 <한반도>를 논하다 [2]
정성일: <괴물>은 어찌되었건 대중적인 폭탄이 됐다. 충무로의 이른바 선수들조차 망연자실할 정도로 성공했는데, 2006년 7월 지금 대중에게 <괴물>이라는 영화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김소영: 두편 모두 개봉시기가 기획된 영화다. <한반도>는 월드컵 이후 영화로 민족적 감정이 최고조일 때 터뜨렸다. <괴물&g
정리: 박혜명 │
200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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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전영객잔 3인, <괴물>과 <한반도>를 논하다 [1]
정성일: 김소영씨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글에서처럼, <괴물>을 둘러싸고 괴물적 현상이라 부를 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는 <태극기 휘날리며> 때와 다른 느낌이다. <괴물>이 어떻게 흥행했는지(이 대담이 이뤄질 시점에 <괴물>의 관객 수는 전국 700만명을 넘어섰다)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논할
정리: 박혜명 │
200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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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홍상수의 <해변의 여인> [5]
“내겐 가장 어중간한 앵글이 예뻐 보인다”
인터뷰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그러나 속깊은 인터뷰어 역할을 잘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홍상수의 영화처럼 말하면, <해변의 여인>에 대한 대화는 왠지 그래야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3년 전 박찬욱 감독을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누었던 영화평론가 변성찬씨에게 이번에는 홍상수 감독을
글: 변성찬 │
글: 정한석 │
사진: 오계옥 │
200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