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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인의 데구루루]
[김세인의 데구루루] 너그럽게 열린 극장 문 앞에서
이번 출장은 유독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았다. 아무리 커피를 들이부어도 금세 의식이 넘어가 꾸벅꾸벅대다가 그대로 꼬꾸라질 것만 같았다. 걷고 있는 내 발에 닿는 것이 땅인지 매트리스인지 모를 감각으로 무대 인사를 하러 시네테카에 갔다. 행사까지 시간이 떠서 다른 팀원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고 나는 혼자 극장 앞 벤치에 앉아 눈을 감았다. 강렬한 햇볕에
글: 김세인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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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대단하게, 재미있게!’ 제1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진취적인 단편영화를 발굴해 창작자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제1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9월7일부터 12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됐다. 9월7일,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KT&G 사회공헌실 심영아 상무의 개막 선언과 함께 축제의 막이 올랐다. 올해는 총 601편이 출품됐고 예심을 거쳐 25편의 영화가 본심에 올랐다. 예선 심사에 참여한 형슬
글: 조현나 │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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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ARCHIVE] 유승호
2002년 영화 <집으로…> 이후 매년 빼곡하게 필모그래피를 채워가던 시절의 유승호를 만났다. 늦은 오후 한강 둔치에서 만난 그는 곧 치를 중간고사를 걱정하고 현장에서 감독님에게 혼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영락없는 14살의 싱그러운 소년이었다.
글·사진: 오계옥 │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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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전여빈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가을 하늘 보기
가을이 선사하는 하늘을 맘껏 쳐다보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매년 가장 좋아하는 일.
책 <아침의 피아노>
지난해 봄에 만난 책이다. 올가을에 다시 읽고 싶어 꺼내
글: 씨네21 취재팀 │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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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추천작]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해리의 소동’, ‘귀를 기울이면’,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
웨스 앤더슨의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외
넷플릭스 ▶▶▶▶▷
올해 <애스터로이드 시티>로 다시금 도약한 웨스 앤더슨이 로알드 달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네편의 영화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다. 40분가량의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를 비롯해 15분 남짓한 <독> <백조> <쥐잡
글: 이보라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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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리뷰] ‘발레리나’
넷플릭스 / 감독·각본 이충현 / 출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 플레이지수 ▶▶▶▷
중학교 동창인 옥주(전종서)와 민희(박유림)는 성인이 되어 우연히 재회한다. 옥주는 경호원이 되었고, 민희는 발레리나가 되었다. 이 둘은 떨어져 지낸 시간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깊고 농밀한 우정을 나눈다. 모처럼 민희의 전화를 받고 민희의 집으로 향한 옥주는 그곳
글: 정재현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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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감독 은퇴를 선언했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10년 만에 복귀한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소년과 신비의 동물 왜가리가 펼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11살 소년 마히토는 화재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는 죽은 어머니를 닮은 어머니의 여동생 나츠코와 재혼한다. 그리고 마히토와 아버지는 어머니의 고향에 있는 저택에서 살기 시작한다. 낯선 집과
글: 임수연 │
2023-10-06